가끔 제 게시판쪽지글을 보고 문의를 해오시는 유학을 꿈구시는 분들께...
그분들께 보내는 메일을 복사해서 올려봅니다.
장기 유학이 아닌..2년 짧은 어학연수..경험과...작은 마음가짐을...들려주고자 합니다.
....비록..아무것도 아닌 경험이지만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경험이었기에..감히..올려봅니다.
도움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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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자란 제가 조언을 어디가지 해드릴수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는 만큼 ...주섬주섬...
써드릴테니 필요한것만 픽업하실수있는 현명한 분이시길 ..바랍니다.
우선 워킹 홀리데이 비자라면 호주나 미국 ,캐나다 생각하시는거겠군요..아실지 모르겠지만 전 영국에서 2년동안 있었더것은 학생이었기때문입니다.영국은 학생이라면 일을 할수가 있습니다(주당 20시간..그러나 누구나 오버타임으로 일을 하죠..-.-)
전 그리해서 파트 타임으로 호텔에 일을 한것이었고 Reference 도 파트 타임으로 명시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전 거기서 주당 40시간 일을했어요...가끔 주당 10시간도 일을 하고요...
영국의 경우 학생비자는 스쿨레터가 약 9개월 이상이면 주어지고..전 거기서 또 다른 랭기지를 끊어서 연장을 했습니다. 사실 전 6개월째부터 영어가 빨리 쉽게 틔였고(한국에서도 좀 영어를 했었어요..잘은 아니지만), 호텔 인텨뷰 볼때도 별 무리없이 했었고 합격도 이틀후에 받았고...
새벽부터 전 Executive lounge 에서 아침 준비하고, (고객전용라운지라서) 조간과 CNN 채널 고정하고..그리 수습 3개월 돈다음에..침대 시트 바꾸는 House keeping 도 해보고(한국에서 전 빨래하나 안하는 공주였는데)...학교는 파트타임 수업으로 바꾸어서 대충 다녔습니다..솔직히..
대충나가고..대충출석하고...놀고..(제 목표는 호텔 Marriott Hotel 에서 나온 Reference 였습니다. 일한 호텔이 Marriot 였습니다...운 좋았습니다...워낙 한국에 외국 갔다 온 사람들이 많아서 학벌도 안좋은 제가 내세울수있는 유일한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욕심은 많아서. 휴가때마다..주말마다..근처 유럽 여행다녔지요(알바도있었구요...명품가방사주는, 파리 에 가서)....없는 돈에 웩웩거리면서 칼레항구경유하는 배를 타고..버스를 타고...
돈좀 있었을땐 지하터널을 가로 지르는 고속열차를 타고 3시간만에 파리에 도착을 할때도 있었다는....
하루도...제대로 쉰적없고(집안에서)..밖으로 나돌면서(쉬었습니다.)..말했고..혼자 밥먹는 버릇..혼자 멀 먹을수있는 용기..여기서 가져왔습니다. 울집 근처가 그유명한 템즈리버..Westminster beidge 근처였기때문에 그곳 벤치에 앉아 ...늘 혼자 앉아..점심먹거나...사과먹거나..
그랬지요..그러다 혼자 산책나온 할머니들있으면 그날 학교안가고...할머니와의 수업을 -.-;
어쩌다 집에있으면..BBC 켜놓고..아니면 영화 녹화시키면서 돌려보고..
'Notting Hill '100번은 넘게 보았다지요..줄리아의 대사는 다외우지요..
아직도..가끔 이영화 켜놓고..줄리아로버츠 와 똑같이 대사 외우지요...너무너무 좋습니다.
혼자서 미친짓 같지만...혼자 자랑스러워 하면서...
이거 따라하기 힘들거나 모르겠는 영어때문에 대본나온 책 도 샀었거덩요...
(영국 발음과 미국발음...모두 클리어하게 할려고..따로..연습했습니다. 호텔에선 정통 영국영어. 저 해외영업인지라..비즈니스 미팅시엔....미국영어..줄리아 로버트 가 배워준거지요..)
.......하지만.......
아직도 전 영어에대한 스트레스가 많아요...늘 갈증나지요..신문보다 모르는 영어단어 나오면 머리 뜯고 절망합니다. 메일메일 외국에서 보내오는 수통의 영문메일속에서 혹여나 막히는 단어가 있으면 그날 빈정상해서 하루가 더럽습니다.(-.-)
그러니 많이 배울게 있잖아요..글서..전 왠만하면..영어할줄안단소리..입밖에 안내는데...^^;
모자란 사람이라....
워킹 홀리데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제 작은 경험에 비하자면....
워킹 홀리데이...일하면서 마구잡이로 배운 영어....와...학교와 고급영어를 구사하는 호텔등지에서 교육도 받으면서 배운 영어를 다를것입니다.
후에 님이 비즈니스나 업무에 쓰일영어는 아무데서나 주워들은 영어를 쓰지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처음...접하게 되는 영어가 고급인지 저급인지도 모를수가 있습니다.
호텔에서 일을 해야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님이..왜...영어를 해야 겠는가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단지 영어를 하고싶어서...누구랑 대화를 하고싶어서..아님 외국에서 경험을 하기위해선 영어가 필수라서 라면...워킹 홀리데이..적극 추천합니다.학교 다녀도 모르는 영어 배울수있는것이 워킹홀리데이 영어일것입니다. 저도 역시 영국에서 CS..머라고 하는 봉사단체 하고싶었는데..제 마음이 안따라 주었습니다. 사명감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후에...그 영어를 가지고 어디에 써먹을지..를 먼저 계획하고 가지시를 바랍니다.
절대로 중요한 아주 중요한....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에서..내노라 하는 한국 대기업의 자식들 5,6년 썩으면서도..1년된 저보다 영어 못하는 스포츠카 1년에 한번 바꾸는 인간들도 많이 보았고 돈없어 파트 타임하는 저보다 영어 못하면서 알아주는 런던대학 다니면서 (어찌 수업는 듣는지) 38 파운드짜리)7만원) 소주먹으러 다니는 한심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워킹 홀리데이를 생각하시다는것은 그만큼 내 노동을 희생하겠다는 뜻이겠고 포부도 있겠기에 감히 님 의 결정 박수드립니다.
첫댓글 아......잘 읽었습니다..
님 전 얼마전에 서른번째 생일을 맞았어요. 현재 일반기업의 홍보실에서 디자인일을 하고 싶어요. 그런데..외국계 기업에 취업을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영어가 필요한데.., 한번 세세히 알아봐야 겠내요. 부럽슴다.
잘 읽었어요.....감사합니다. 그리고 앞길에 하나님의 축복이 항상 함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