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하이
제목에 넣은 강쥐 오빠 닮음
위브 보는 훈스타 ૮₍˶ᵔ ᵕ ᵔ˶₎ა
이렇게 인터넷으로 편지를 쓰게 되면
어쩐지 입맛대로 엔터를 누르고 싶어져요
(맘대로 엔터 치면서 쓰겠다는 뜻)
새롭게 태어난 마음으로 프로필 초기화를 싹 했음!!
왜 진삼락이냐면요
오빠가 진씨니까 진
하마터면 오빠의 이름이 될 뻔한 삼돌이를 변형했어요
돌 = 락 = 락스타
진삼돌 하면 좀 서치에 방해될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삼락이가 되었다는 사실~
편지는 참 그런 게
쓰기 전에는 그렇게 할 말이 많은데
왜 막상 쓰려고 하면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지
죽을 때까지 신기한 채로 남을 것 같아요
언젠가 했던 고민이 있는데요
비스테이지로 옮겨지고 공카는 좀 멀어졌잖아요
어플이 좀 느리고..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마스 시절부터 써왔고
나름의 군백기를 외롭지 않게 해준 창구였는데
이렇게 갑자기 방치(?)되니까 좀 슬픈 거예요
아무래도 편지를 남기기엔
비스테이지보다 공카가 익숙하고
접근성도 공개성도 공카가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옮겨졌으니까 공카에 들어갈 만한 명분이 없잖아요
그럼 난 오빠가 보고 싶어질 때나
오빠가 생각날 때, 갑자기 하고 싶은 말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졌었거든요
근데 그렇게 오래 좋아해놓고
나는 여전히 오빠를 모르나 봐요
내가 달 표면에 아무도 모르게 진용훈 사랑해를 써놨더래도
오빠는 어떻게든 알아챌 텐데
고작 보금자리 하나 옮겼다고 소홀해질 사람이 아닌데
입대 전에 버블할 때 그렇게 다 보고 있다고 말했었는데
그쵸!! ㅋㅋㅋㅋ
쓸데없는 걱정이었어요
그 고민 이후로 좀 바빴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뭔가 마음의 준비가 됐달까
출근길에 듣는 라디오처럼
아침 편지를 남기면 좋을 텐데
아 버킷리스트 같은 걸 세워 볼까
하루에 한 번씩 훈스타한테 편지 남기기
손편지 쓴 날은 제외
주말도 써야 함
근데 저는 계획형 인간이 정말 아니라서
이렇게 다짐해두면 분명 안 하고 만답니다
지금이 1월 1일 새해라면 분명 시도는 해봤을지도 몰라요
경험상 한 3일 정도만 이겨내면 계속 하게 되더라구요
프롬으로도 보냈긴 했는데
오빠가 다정한 사람이라 좋아요
이번주는 유독 시간이 안 가서
일주일을 지내는 게 아니라 버티는 느낌이었거든요
근데 오빠가 감동프롬을 보내줘서 그런지
벌써 금요일을 끝마쳤고 이제 토요일!
일요일은 주말을 떠나보내는 슬픈 요일이지만
그래도 월요비타민이 있으니까
흑흑 근데 월요비타민이 있으면
화수목금토일요비타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나 용꿀이 없이 어떡하라고, 어띃하라고, 어떡콰라고, 어뜨카라고, 억떡하라고, 우뜨카라고, 모루카라고, 오픈카라고, 엉뜨켜라고, 엉뚱하라고, 오또카라고, 어떡하라고, 어띃하라고, 어떡콰라고, 어뜨카라고, 억떡하라고, 우뜨카라고, 모루카라고, 오픈카라고, 엉뜨켜라고
보고 싶다...
아 버스킹 팬미팅 콘서트 안 해주나
시간 없어도 만들어서 갈 준비 됐는데 쩝
버스킹팬미팅콘서트 정권지르기 하면서 기다릴래
잘 자요~.~
나의 유일한 길잡이별 훈스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낭만을 담아, 삼락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