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섬은 신안 안좌도 앞바다에 이웃한 자그마한 섬 반월·박지도를 말한다. 섬의 형태가 반달 모양이라
반월도, 박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해서 박지도라 불린다. 예전에는 안좌도 두리마을에서 도선으로 다녔다.
2007∼2011년에 두리 포구와 박월·박지도 간을 연결하는 1492m의 해상 목교인 퍼플교(Moon Bridge)가
완공되면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이 됐다. 반월·박지도는 섬에 자생하는 도라지 꽃의 보라색을 컨셉으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퍼플섬'으로 조성됐다.마을 지붕과 섬으로 연결한 다리, 심은
식물들까지 모두 보라색으로 단장하고, 주민들의 옷은 물론 생활도구 등 섬 전체가 보랏빛으로 바뀌었다.
섬으로 연결되는 '퍼플교'의 보라색 조명은 야간에 바닷물과 만나면 야간조명의 끝판왕으로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움을 선사하기로 유명하다. 해안 산책로에는 라벤더·자목련·수국 등 보랏빛 꽃들이 조성됐다.
보라색으로 단장한 퍼플교 등을 지나 반월·박지도까지 7.6㎞와 덤으로 해안 산책로를 따라 박지산 4.4㎞를
걸어서 관광을 할 수 있다.
☞집사람이 6월 6일부터 7일까지 쉰다고 하기에 어디 1박2일 좋은곳을 검색하다가 요즘 보라색 라벤다로
유명한 전남 남서쪽 끝 신안에 퍼플섬이 뜨기에 조금 늦었지만 6일 새벽에 집을 나서 차에 올라 네비를 치니
400km에 5시간이 더 걸린다고 나오는데 아직은 젊으니까...ㅎㅎ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해 경기도로 충남을
거치고 전북을 넘고 전남을 지나 1004대교를 지나 한참을 더 돌고 또 돌고 퍼플섬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꼭 5시간만에 도착해 삼각대에 전화기만 끼우고 퍼플섬 여기 저기 둘러보고 퍼플교를 즐겁게 건너 박지도로
건너가 박지도 표지석에 곱게 인사 드리고 해안길을 제법 걸어가니 낮은 산비알 전체가 보라색꽃이더군요.ㅎ
퍼플섬라벤다 축제는 5월 말로 끝났지만 아직 이런 저런 꽃들이 많이 남아있어 '잘 왔구나~' 싶었어요.ㅎ
신안에서 순천만으로 와서 잠잘곳을 잡아놓고 순대도 채우고 바람도 쐴겸 밖에 나와 하루 피로를 한잔술로 싹 씻었어요.ㅎ
경치가 아름다워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었나 퍼플섬 사진만 400장이나 되네요.ㅎ
첫댓글 엉겅퀴가 겁나게 많이 재배 하네유.
한약방에서 쓰이는 좋은 재료던디.
염전에서 소금좀 사왔남유??
취맥이 부럽네유.
암튼 즐겁게 사시네유.
건행.
답글 감사합니다.
박지도에 있는 라벤다 공원 가는길에 엉겅퀴가 무척 많던데
아마 엉겅퀴도 보라색이라 길에 가로수 처럼 심은 거 같았어요.
소금을 살려고 했는데 농협에서 사는 거 보다
훨씬 더 비싸 물어보고 포기 했어요.
보라섬이 되었네요
라벤더는 꽃도 이쁘지만
진한 향기도 끝내주지요
두분은 정말 멋지게 사시는거 같아요 건강만 하시면 더 바랄것이 없겠는데요.
감사합니다.
퍼플섬 라벤다 축제는 지난달 말에 끝났는데
아직도 라벤다 마지막 꽃잎들이 조금씩 남았더군요.ㅎ
저 혼자 놀러 다니면 심심도 하고 눈치 보이는 거 같아
집사람 쉬는 날 가고 있어요.
보라섬 ~
이달 마지막 주 간다고
함꼐 가자고 이웃이 꼬드기는데 ~
갈등 생기네요
섬 전체가 도라지 보라를 상징 한다네요
아직도 망설이는 중 입니다
ㅎ감사합니다.
길은 멀지만 가보시면 기분 좋아 질거에요.ㅎ
라벤다 축제가 끝나 사람도 많지 않고 아주 좋았어요.
모든 것이 보라색이군요
향기에 취해
멋진 여행이였겠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필하세요~~
감사합니다.
반월도와 박지도 전체가 보라색이에요.
집들 지붕도 길도 차도 길에 꽃들도...ㅎㅎ
가고파지네요
담달에 선유도 예약해 놨는데
거기가 더 멋있는거 같네요
두분모습
천생연분 같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