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백호 2-3기에서 연속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던 ‘축구천재’ 박주영(21)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핌 베어백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아시안게임 출전할 20명(와일드카드 3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하면서 박주영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베어백은 “아시안게임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면 선발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직도 작년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부활 가능성이 충분한데다 아시안게임 전까지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를 선발한 배경을 선발했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박주영에게 아시안게임은 더 없이 좋은 기회.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주영 외에도 김진규, 백지훈 등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젊은 선수들이 대거 선발됐다.
관심을 모았던 와일드카드에는 이천수, 김동진, 김두현이 이름을 올렸다. 베어백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대신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젊은 선수 3명을 와일드카드로 결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20명의 선수 중 박주영과 김동현을 제외한 18명은 성인대표팀에도 포함된 선수들이다.
베어백은 “30명의 명단을 만든 뒤 10명을 줄여 20명으로 압축했다. 선수들의 특징과 능력을 고려했으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능력, 득점력, 세트피스 능력, 팀별 균형, 포지션별 균형을 감안해 엔트리를 작성했다"고 선수 선발 기준을 설명했다.
한국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우승을 끝으로 20년 동안 아시안게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명단(GK)=김영광(전남), 정성룡(포항)
(DF)=김치우(인천), 김치곤(서울),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정인환(전북), 조원희(수원), 이종민(울산), 김동진(제니트)
(MF)=백지훈(수원), 오범석(포항), 김두현(성남), 이호(제니트), 오장은(대구)
(FW)=최성국(울산), 정조국(서울), 김동현(루빈), 박주영(서울), 염기훈(전북), 이천수(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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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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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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