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동에 인구수가 급격히 늘어나, 아이들 학급수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현재 무실초교에 입학할 장애인학생들은 다수인 비장애학생들의 학급수부족에 관한 논쟁에 말도 못꺼내고 가슴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원주시교육청에서도 이문제에 관해 난처해하고 있지만, 웬만하면 다른학교로 가는 것이 어떠냐하며 권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도 무실초교상황에 관해서 오랜동안 이야길했습니다.
우리가 당당하게 내집앞에 있는 학교에 가는것이 당연하지만, 괜히 우리아이들이 그 논쟁에 휘말려 다치고 왕따당하면 어떡하냐는 우려도 있었고, 왜 늘 문제가 터지면,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을 따로놓고 생각하느냐, 그리고 이동이 더디고 어려움이 있는 장애학생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우선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세클회원들중에도 입학할 아이가 둘이나 있는데, 함께 깊게 고민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