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그림 1, 2, 3의 경우에는 대회전 4쿠션 혹은 5쿠션 등으로 칠 수는 있으나 정확도가 매우 낮다. 이럴 경우에는 더블 쿠션을 시도해 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공식은 [수구수 - (수구 넘버수 X 제4쿠션수) = 제1쿠션수]이다. 공식이 조금 복잡하다 생각이 되면 밑의 예시 세 가지를 그냥 외워두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림 1의 수구수는 40이며, 수구 넘버수는 1이고, 제4쿠션수는 2에 해당이 된다. 따라서 40 - (1 X 2) = 38이 제1쿠션수이다. 그리고 당점은 12시이다. 포인트 38을 겨냥하면서 너무 몸을 숙이게 되면 포인트가 잘 보이지 않는다. 거의 40에 가까운 포인트를 향해서 치되, 너무 세게 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세게 치면 수구가 튕기면서 짧아지고 맞지 않으니 목적구에 겨우 다다를 정도의 세기로 치면 된다. 공의 세기를 이렇게 조정하면 포지션 플레이도 가능하게 된다.
(그림 1)
그림 2의 수구수는 30이며, 수구 넘버수는 2이고, 제4쿠션수는 4에 해당이 된다. 따라서 30 - (2 X 4) = 22가 제1쿠션수이다. 당점은 12시이다.
(그림 2)
그림 3의 수구수는 20이며, 수구 넘버수는 3이고, 제4쿠션수는 7에 해당이 된다. 따라서 20 - (3 X 7) = -1이 제1쿠션수이다. 당점은 12시이다. 코너를 겨냥하고 천천히 수구를 가볍게 치면 된다.
(그림 3)
단, 수구가 당구대에서 한 뼘 이상 떨어져 있을 경우에는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다른 시스템을 응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이 시스템 외에는 달리 칠 방법이 없을 때 적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