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이르는 길 3

[희망의미소(박영훈)]

3일 연휴 첫 날! 기분좋은 날입니다.
그냥 보내면 섭하죠.
아들 학원 끝나는 점심시간에 맞춰 '맛있는 TV'의 맛검증단이 맛있다고 인정한 집에 갔습니다.
분당 운중동에 있는 평양냉면집입니다.
접시만두, 수제순대, 비빔과 물냉면을 시켰는데 모두 맛있네요.

맛난 점심 후, 주변의 특색있는 집들도 구경하고, 고기동 '산사랑'이라는 또 다른 맛집 위치도 알아둘겸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청계산 끝자락을 타고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좁은 도로와 시원한 바람이 반겨줍니다.
코너를 돌거나, 오르막을 다 오르고나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기대가 되는 그런 길입니다.
산사랑에서 차를 돌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청계산 자락의 단풍봉오리들이 톡 건들면 빨강, 노랑색들을 금방이라도 쏟아낼 듯합니다.
한참 영글어가는 밭작물들도 좋지만 가을걷이를 끝낸 밭들도 운치가 있습니다.

이렇게 밖으로 나오면 전통차 한 잔이 끌리게 됨은 당연지사죠.
서울~용인 고속도로 수지 IC에서 나오는 조그만 사거리에서 300여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더불어숲'이라는 전통찻집이 눈에 띕니다.
아기자기한 실내 장식들의 아이디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용한 음악과 함께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맛난 음식과 주변 경치, 전통차와 같이 한 서너시간 정도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한결 풍성해지는데 부족함이 없는 하루였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집 주변의 작은 공원, 하천변, 강변 등등 어디라도 좋겠죠.
가족들과 함께하는 가을 되세요. ~^.^~

♥행복에 이르는 길 3♥

저마다 서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
내가 지금 순간순간 살고 있는 이 일이 인간의 삶인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누가 내 삶을 만들어 주는가?
내가 내 삶을 만들어 갈 뿐이다.
-법정스님, 커피홀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