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가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09년부터 발표하고있는 국가별 노인빈곤율에서 우리나라는 연속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랍 19일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이상 노인인구 (994만여명)의 소득빈곤율은 40,4%. OECD평균 14,2%의 3배가 된다.
38개 회원국중 노인의 소득빈곤율이 40%대로 높은 나라는 한국밖에없다.
우리다음인 에스토니아가 34,6%. 라트비아가 32,2%였으며 일본은 20,2%, 미국은 22,8%로 우리나라의 절반수준이다.
반대로 노인빈곤율이 낮은 나라는 아이슬란드 3,1%, 노르웨이 3.8%, 덴마크 4,3%, 프랑스 4,4% 수준이다. 특히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고령층일수록 더 악화돼있다.
75세이상의 빈곤율은 무려52,0%로 절반이상이 절대빈곤층이다.
OECD는, ‘한국의 연금제도는 아직 미성숙하며 고령노인이 받는 연금은 매우낮은수준‘ 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의 연금소득대체율은 (연금가입기간 평균소득대비 받게될 연금액의 비율) 31,6%로 OECD평균 50,7%의 3분의2에 못 미친다. 은퇴후의 가처분소득은 은퇴전 가처분소득과 비교하는 ‘순연금대체율’ 도 35,8%로 OECD평균인 61,4%의 절반을 약간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OECD주요국의 65세이상 빈곤율은 (단위%) 한국 40,4 에스토니아 34,6 라트비아 32,2 리투아니아 27,0 미국 22,8 호주 22,6 일본 20,2 영국 13,1 (OECD평균 14,2) 캐나다 12,1 독일 11,0 이탈리아 10,3 프랑스 4,4 덴마크 4,3 노르웨이 3,8 아이슬란드 3,1 이다.
노년빈곤은 대책이 없다. 글자 그대로 속수무책이다. 그래서 노년빈곤은 무서운 현실이기도 하다.
노년빈곤층 대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30ㅡ50% 이하로 그 수입이 최저생계비에 못미치는 사람들이다.
이들에 대한 국가의 생활비 지원은 생계급여(중위소득 30%이하) 의료급여(40%이하) 주거급여(50%이하) 교육급여(50%이하)등 네가지로 나뉘어진다.
생계급여를 예로들면, 1인가구인 경우, 기본중위소득은 2,077,892원이며 그 30%는 623,368원이다. 창문도 없는 쪽방에서 하루세끼 겨우 연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인간으로서 ‘삶의질’ 이있는 ‘생활’ 이 아니라 생물적으로 ‘존재’ 하는 수준이다. 이러니 죽어서도 일주일, 한달, 몇 달이 지나야 그 주검이 발견되는 비극이 생기는 것이다.
노숙자가 되고싶어서 노숙자가된 사람은 없다. 노년가난은 그렇게 무서운현실이다.
왜 어떤 노인들은 다른 노인들보다 더 가난해 졌을까. 이 세상에 이유가 없는 결과는 없다.
우리들은 쉽게 ‘평등’ 이라는 말을한다. ㅡ모든사람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 ㅡ민주주의는 1인 1표다. 그러나 개인의 사유재산정도는 제각각이다.
부자가있고, 중간층이있고, 가난한사람이 있고, 극빈층이 있다.
제도앞에서는 평등한 대우를 받는게 사실이지만, 인간에게는 우,열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더 뛰어난 사람이 있는가하면 열등한 사람도 분명히 있다.
젊어서부터 노후를위해 부지런히 저축한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있다.
자기노후는 생각못하고 자식들을 위해 돈을 다 쓴 사람들도 있다.
퇴직금을 잘 알지도 못하는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했다 쫄딱 망한사람들도 많다.
자식의 사업자금으로, 자식을위해 빚 보증을 섯다 길에 나앉은 노인들도 적지않다.
가난한 것은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반대도 마찬가지다.
이제 노년가난을 피할 수 있는 지혜를 모색해 보자.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본은, 노년을 위해 돈을 저축하는 것이다.
적어도 수입의 30%는 눈 딱 감고 저축해야 늙어서 편히살 수 있다. 국민연금, 개인연금, 보험도 들어야한다.
실력이된다면 간병보험도 들어두면 노년을 편히살수 있다.
자식들도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면 독립시켜야 한다. 결혼비용에 집장만까지 도와주다간 자기만 거덜나는걸 알아야 한다.
자식의 사업자금, 빚보증은 절대 금물이다. 그리고, 늙으면 판자집이라도 자기집에서 살아야 신수가 편하다.
노년내과 전문의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 ‘노년에는, 잠, 섭생, 운동이 절대적 조건이다.‘
잠을 잘 자야하고 골고루 잘 먹어야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한다. 노인에게는 평지걷기와 계단오르기가 가장 적합하다. 이때 운동량은 자기몸에 맞게 조절하면된다.
그리고 늙어서는 돈보다 건강이 우선이다.
그래야 오복의 하나인 고종명(考終命)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노욕을 버리고 감사하고, 겸손하고, 검소하게 살아야 행복해 진다. 값과 가치의 차이를 아는 나이라서 그렇다.
가난구제는 나라도 못한다.ㅡ우리속담.
필독서추천. ▶부자미국,가난한 유럽. 손진석, 홍준기. 플랜비 디자인.
▶문제는 근대(近代)다. 최 범. 기파랑.
by/yor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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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년의 간난은 정말 힘듭니다
젊어서 고생하고 늙어서 까지 고생한다면
물론 자기 몪시 겠지만 나라에서 좀 보살 폈으면
합니다 조금이라도 경제적인 지원이
되면 조금은 나아질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