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과 성격 뚜렷한 과학적인 근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혈
액형과 성 격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다. 혈액형은 세부적으로는 250
종류나 되며 보통 40여종으로 분류한다. 그 러므로 ABO 혈액형만 성격과 관
련이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의사나 과학 자들은 믿지 않고 있다. 너무나 광범
위한 믿음이지만, 과학적으로 매 우 근거가 희박하다. 흔히 알려진 혈액형으
로는 Rh, ABO, 그리고 MN이 있다. ABO혈액형이 성격과 관련이 있다면 cis-
AB나 weak A, weak B 형 혈액형은 설명하기 어렵다. 특이하게 어떤 인종은
O형 혈액만 가지고 있고 혈액형의 분포는 민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수
정] 혈액형과 성격을 관련시킨 유래 다윈과 골턴, 멜더스 이후 20세기 초 유럽
에서는 우생학이 유행하고 있 었다. 주로 백인종이 다른 인종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학문적으로 입증 하려 한 것들이었다. 1901년 란트슈타이너에 의해 발견
된 ABO식 혈액 형 지식이 도입되면서, 1910년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의 에밀
폰 둥게 른(Emile von Dungern) 박사는 ‘혈액형의 인류학’이라는 논문에서
혈 액형에 따른 인종 우열 이론을 폈다. 더러워지지 않은 순수 유럽민족, 즉 게
르만민족의 피가 A형이고 그 대척점에 있는 B형은 검은 머리, 검 은 눈동자의
아시아 인종에게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 주장은 뒤 에 틀린 것으로 밝
혀졌다. 이런 연구를 통해 A형이 우수하고 B형은 뒤 떨어지며, 따라서 B형이
비교적 많은 아시아인들은 원래 뒤떨어진 인종 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
만, 둥게른의 주장을 히틀러가 이용하지 는 않았다.)
1916년 독일로 유학을 갔다 온 일본인 의사 키마타 하라는 혈액형과 성 격을
연결시키려는 조사 논문
을 발표한다. 1925년경, 일본의 육군과 해 군은 병사들의 혈액형을 기록하기
시작하였고, 그 정보가 그들의 강점 과 약점을 파악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조사를 통하 여 혈액형과 성격간의 어떤 결정적 연관관계도
드러나지 않는다. 그 영향을 받아 철학을 공부하고 동경여자사범학교의 강사
로 있던 후루 카와가 1927년 8월 자기 친척, 동료, 학생 등 319명을 조사해 <
혈액형 에 의한 기질연구>라는 논문을 일본심리학회지에 발표하였는데, 일본
은 황인종의 나라이니만큼 차마 인종간의 우열기준으로 사용하진 못했 고 그
대신 성격을 나누는 기준으로 바꾸었던 것이다. 그의 이론에 따 라 1930년대
처음으로 이력서에 혈액형 칸이 생겼다. 고용될 사람이 어 느 정도 회사에 적
응할 것인지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였 다. 1937년 외무성 관련 업
무를 하던 한 의사는 O형인 사람이 더 훌륭 한 외교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하
기도 했다. 이 설은 그다지 지지를 얻진 못하고 일단 사라졌으나 전후 이 설의
영 향을 받은 작가 노오미(能見)의 책(1971년)이 인기를 얻으면서 <혈액 형 인
간학>이 유행을 일으켰다. 자기가 작가생활을 하면서 만나본 사람 들을 관찰
한 결과 이렇게 보였다는 식이었다. 이후 이 이론은 여성지 등을 중심으로 궁
합문제, 직업문제, 대인관계, 학습법 등으로 응용되 고 온갖 파생 상품들도 생
겨나게 된다. 80년대에 들어오면서 여러 학자 들의 비판으로 그 붐이 가라앉
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잡지와 책 등이 나오고 있고 점쟁이들도 장사에 이용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 일본의 혈액형관련 서적들이 번역, 인용되면서 대
중들 사이에 이 이론이 널리 퍼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직도 서점에 있는 <
혈액형>과 관련된 책 중에 노오미 이름의 책들이 많다. 지금은 그냥 가볍게 여
기는 혈액형 인간학이지만 그 역사는 이렇게 엉 터리 과학이론의 극치였던 우
생학에서 시작되었고 단지 구분의 기준이 되었던 <인종>이 일본으로 넘어가
<성격>이라는 기준으로 껍떼기만 바 뀌었을 뿐이다. 서양인은 대부분 A형과
O형이고, B형과 AB형은 10% 정도 밖에 없어 혈 액형으로 사람을 나누는 유
행 자체가 없으며, 나치스의 만행을 경험한 유럽인들은 혈액형으로 따지는 인
간학을 우생학의 망령으로 볼 가능성 이 높다. 그러나 일본과 한국은 혈액형
이 네 가지로 골고루 나눠진 편 이라 아직 이런 구분법이 남아있는 것 같다. 일
본대학 명예교수이며 심 리학자인 오오무라 교수는 "일본인이 원래 조그만 집
단에라도 속하면 안심하는 민족성이라 그런 걸 믿는다"고도 한다.
출처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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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우리나라에서 혈액형에관한 모듯것들이
일본의 잔재들이었네요 또한 아시아의 극히 일부만 혈액형에 관해 따진다는
것을.. 이제 과학적인근거가 전혀없는 혈액형 따지기는 그만 합시다. 우리나
라 IT강국이잖아요~ 과학적으로 삽시다 ㅋㅋ
이제 혈액형 따지기는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