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해질녘 부랴부랴 챙겨서 가게된곳은 장자골 낚시터입니다.
맞은편 간판조명 및 케미를 보기에 부담없는곳을 탐색하다 끝내
입구쪽에서 산을 바라보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입어료는 25,000원 사장님한테 칸수 여쭤보니 2.8칸대 애기해주
셔서 3.2칸대 벼루고왔는데 2.9칸대로 편성했고 따로 포인트라는
게 존재하지않는다고 하여 정면 조명을 피해서 자리탐색.
밤이되서야 자리 잘못잡았구나를 뒤늦게 깨달았을땐 어두워진터라
자리옮기기 귀차니즘으로 인해 그냥 낚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정면에 휴! 간판은 꺼지면 되는데 도로변 가로등과 파란색! 빨간색!
신호등~ 아!! 은근히 신경쓰이는 ..
아담한 장자골에서 간만에 꺼내는 낚시대2.9칸 쌍포로
5합배합떡밥(집어전용배합)으로하다가 잡어성화에 도봉글루텐 투입!
역시나 치어에는 답이없음... 딱딱하게 꾹꾹눌러 바닥까지
안착도 소용없음... 손바닥보다도 못한 싸이즈의 붕애가 찌는 왜이렇게
잘올리는지 숨이 넘어갈것같았슴. 챔질하면 실망... ㅋㅇㅋ
이건 엄연히 시간이 좀 지나면 해결될문제같아 2시간정도 쉬다
다시 낚시를 시작하니 어라! 치어입질이없당..
본격적으로 낚시를 12시부터 시작했는데 예전기억이 새록새록떠오르는건..
역시나 메기!! 장자골 메기탕.... 붕어가 피아노소리를 내주길 기대했는데
메기가 힘을쓰네요....
확실한건 붕애는 찌를 위로 몸통까지 찍고 메기는 훅 빨구 들어간다는것.
간간히 사이즈좀 되는 붕어 면상을 보긴했으나 기대에는 못미치네요..
채비는 스위벨개량버전인듯하지만 이방원채비로 찌 부력의 17% 계산해서
스위벨을 맞춰 달아 찌맞춤한 채비였습니다. 찌는 핑크2플러스(大).
한동안 고관절채비 테스트하느라 1년동안 캐고생했네요..
강선을 사놓은것만해도 버리지도못하고...
살살살올라오는 숨막히는 찌올림을 구사한다는게 붕어맘이겠지만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몰겠습니다. 낚시란 역시 내가 원하는데로
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ㅎㅎ...
붕애는 바로 방생하고 사이즈좀되는놈들만 담아봤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86F335985F04434)
도착하자마자 카메라질좀 할라했는데 더워서 생략했고 삐꾸만 간신히 찍었네요..
제가 교대근무를 시작한지 한달밖에 안되서 컨디션 관리차원에서 새벽3시에 철수했습니다.
낚시를 하다보면 들고양이들이 엄청 슬금슬금 몰려든다는걸 보게됩니다.
가뜩이나 모기향도 준비를 못한터라 모기한테 엄청 뜯겼네요...
장자골이 예전보다 환경이 그닥 좋아지진 않았네요... 관리를 하신다고는 하지만
너무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상 장자골 조행기였습니다.
첫댓글 무더위에 고생하셨네요.
장자골은 치어 때문에 어려운 곳이지요.
고생하셨습니다. .
ㅎㅎㅡㅡ
낚시가고 싶어지내요. . ^^
고생하셨네요
낚시를 언제했는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