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 |
발생비율 |
30대 |
6.2 % |
40대 |
17.0 % |
50대 |
29.0 % |
60대 |
17.7 % |
70대 |
9.1 % |
▶필자의 지인 중에는 중년으로 평소 건강에 별 문제가 없었으나 회식 후 집에 돌아와 누웠다가 쇼크가 왔다.
다행히 곁에 가족이 있어서 빠른 응급조치로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만일 혼자 사는 경우라면 어땠을까.
고독사를 야기하는 1인가구는 지난 20년 동안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통계청과 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 1인가구 수는 453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5.3%에 이른다.
1980년 1인가구가 38만2000가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다.
오는 2020년에는 1인가구 비율이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며
초혼연령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결혼 후 이혼율도 급증해 1인 가구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핵가족 시대에 개인주의가 확산되고
아예 결혼을 하지 않은 채 싱글로 살아가는 것을 선호하는 현상은 1인가구 증가를 더욱 부채질한다.
가족과의 갈등을 해결하기보다는 무조건 피하려하거나
가족을 귀찮게 여겨 혼자 사는 사람도 많아지는 추세다.
....... 이하 생략....... 전문은 아래 주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no=2014061813448027690&type=4&code=w0300
▶요즘은 성인이 되고 결혼 한 자식과는 함께 살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결국 부부 중 한 사람은 먼저 죽고 다른 사람이 혼자 남아서 훨씬 더 오래 살아가게 됩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혼자 살아가는 기간이 특히 더 길어지게 됩니다.
▶저의 지인은 형제가 셋이며,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 혼자 아파트에서 살고 계시는데
각자 요일을 정하여서 세명의 자식이 일주일에 한번씩 아버지에게 문안 전화를 드린다고 합니다.
이틀에 한번씩은 자식이 아버지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 되어서, 좋은 생각이라고 여겨졌습니다.
또한 한달에 한번씩 일정한 날에 모든 아들 3명이 아버지 집에 모여 하루밤 함께 잔다고 합니다.
모범적인 가족으로서 훌륭한 자식들이라고 생각듭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이 지금은 자식이 한명이고, 자식이 있어도 따로 살면서 전화를 자주 주고 받지 않는 이상
어떤 이유로던지 갑자기 의식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고독사는 더 이상 남의 일이 되지 않는 것이죠.
노인이 되기 전에도 혼자 살다가는 무슨 일 생길지 모르는 일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중년에 그렇게 되는 것 보았습니다.
▶▶남의 불행을 남의 일로만 보지 않을 때, 자신 및 자신의 가정의 불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회에서 발생하는 어떤 안좋은 일이나, 어떤 사건, 사고라도 다 그렇습니다. 며칠 전에 발생한 유명한 사건에서,
"다음 달이면 정기휴가에 이어 9월이면 전역을 앞둔 내 아들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
멀쩡하던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눈물을 흘린 아버지가 있습니다.
▶제 아들이 예전에 군대에 간 뒤로 상당히 안좋은 상황으로 되어가는 것을 제가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제가 한동안 머리가 빠개질 듯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아들 입에서 자살, 탈영, 이런 단어까지 듣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부모로서 신중한 대응과 조치를 취하였고, 무사히 제대하였습니다.
제대 전에 그 부대에 자살한 병사가 나중에 나타났고, 같은 부대인 제 아들이 병원에 문상 다녀온 뒤
그 병사는 아버지가 없고 가정이 불우하다는 얘기를 전화로 했습니다.
그 아이에게는 저와 같은 부모는 없고 스스로 불행한 일을 저지르고 만 것이 불쌍하여 슬픔이 밀려 올라왔습니다.
▶부모가 있더래도 설마 내 자식이... 이런 생각을 하면 예기치 않은 위험에 대비가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부모가 자기 자식은 멀쩡하다고 여기니까요.
힘들고 괴롭다는 것을 부모가 알아도, “누구나 겪는 일이야, 그 정도는 견디어야돼” 이런 식 대응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저는 제 자신도 멀쩡하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런 것을 인정할 때 자신을 다스리고 자신의 마음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훈련시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임병장 관련하여, 단지 사회적인 관점이 아니라, 개인적인 관점에 초점 맞추어 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드는 부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임 병장은 청소년 시절 컴퓨터와 인터넷에 빠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상 최악의 무장탈영극도 어린 시절 임 병장의 행동과 무관치않아 보입니다.
--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의 놀림이 싫어, 수업 시간에 딱 맞춰 학교에 도착할 정도로,
평소 말수가 적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임 병장.
-- 대신 컴퓨터를 하며 위안을 삼았고, 그만큼 인터넷 중독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최전방초소에서 근무를 서며, 컴퓨터까지 할 수 없자, 스트레스...
-- 왜소한 체격에 말투가 어눌하고 탈모 증세를 겪은 임 병장은
부대 내에서 '해골', '언어 장애인', '할배' 등으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지난달부터 자신을 조롱하는 낙서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생각한 임 병장은
사건 당일 그림을 본 뒤 심한 모욕감을 느껴 범행을 결심했다는 설명입니다.
-- 앞서 지난 5월 임 병장은 자기를 놀려 싸운 다른 병장과 같이 근무를 서지 않게 해달라고
소대 간부에게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 아들은 세부적으로는 다른 경우였지만, 아들 마음이 어려운 것을 알게 되어 듣고 제가 직접 나섰던 것입니다.
저는 평소에 자식을 마마보이 파파보이로 만드는 것은 금기시하며 내가 너무 엄격하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인데,
반면에 자식이 스스로 통제하기 힘들만큼 위험할수 있는 상황은 잘 파악해 부모가 직접 도와주는 방식을 취합니다)
-- 군 당국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부대 내 인격 모독과 집단 따돌림 등
부대 관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 군 수사 과정에서, 동료 부대원들은 물론 간부들까지 나서 자신을 따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 직접 동기에 대해서는 초소 벽면에서 그려진 자신을 비하하는 그림을 보고 격분했다고 말했습니다.
-- 구체적으로 13-1번과 13-8번, 2개 초소 벽면에 비쩍 마른 몸에 탈모가 있는 자신을 상징하는 비하 그림이
여러 장 그려져 있는 걸 봤다는 겁니다. 임 병장은 "그림이 엄청 많았고, 여러 명이 그린 것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 지난해 11월 GOP 근무에 투입된 직후부터 부대원들의 집단 따돌림이 시작됐는데,
선후임병은 물론 간부들까지 가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부들이 뒤통수를 때리거나, 조그만 돌을 집어던지기도 했다",
"4주 동안 하루 16시간씩 근무를 서기도 했다"는 겁니다.
군 수사 당국은 임병장의 진술에 따라 초소에 그려져 있는 임병장 비하 그림에 대해
곧바로 현장 보존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병장은 극단적인 사례가 된 경우이지만
모든 것을 극복하면서 잘 나갈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아주 건강하고 튼튼한 경우에서부터, 완전 반대인 경우까지, 양 극단의 스펙트럼 사이에 그 누구나 놓여 있습니다.
주변 상황에 따라서, 또한 자기 스스로 하기에 따라서
현 위치에서 양 극단 어느 쪽으로던지 자신도 모르게 얼마만큼씩 이동해갑니다.
주변 상황이 부정적이면 어쩌겠습니까? 자기 스스로가 긍정적 방향으로 노력해가야만 하는 것이죠.
▶육체가 약한 상태는 사람들이 잘 이해하도 도와주려고도 하지만
정신이 약한 상태는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해하기는커녕 우습게 여기거나 비난하기 십상이죠)
그렇다보니 정신이 약한 상태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신이 약해져서 힘들어지는 상황을 자신도 언젠가 겪게 될지,
또는 가족이 언젠가 겪게 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을까요?
주변에서 그 사람은 정신이 너무 강하다고 인정할 정도로 정신이 튼튼하던 사람이
나이 들어가고 여건 변화에 따라서 점점 정신이 약해지면서 극단적으로 무너지는 것도
저는 몇사람 주변에서 보았습니다.
남의 불행을 남의 일로만 여길 수 있을까요?
▶이번 추천영화는 고독사를 주제로 한 영화인 ‘스틸라이프’입니다.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파시네티 최고작품상, 오리종티 감독상을 비롯해
국제예술영화관 연맹상, 특별예술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위에 옮겨 쓴 머니위크 글의 전문을 보면, 글 후반부에 그 영화가 언급되어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영관은 현재 서울에서는 ‘필름포럼’ 한 곳만 남아있습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행복투자님!
1인 가구 증가와 고독사문제
진짜 남의 일만은 아닌거 같아
마음이 씁쓸해지네요
요즘 추세가 부모를 공양하는 세태가 아니라
더욱더 문제가 될거 같습니다
따돌림문제도 누구 하나 따뜻한 말한마디
해주는 동료나 선임병이 있었다면
극단의 선택은 안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요즘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자식 키우는 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구나..-생각 했습니다.
"바람 앞에 등잔불 같다"는 -
어릴적 부모님들 말씀이 생생하게 떠오르고요,
따돌림이라는 것이 군대만이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느끼는 거라 -따스한 마음을 서로 나누며 살아야겠습니다.
투자님의 삶의 지혜는 큰 재산입니다.
감사합니다. ^_^
고독사에 대한 글을 보니 '참 무서운 거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죽은 후에도 아무도 신경 써주는 사람이 없고..
참.. 안타깝습니다.
점점 변해가는 소수의 가족구성원
그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점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한명 아니면 둘 그렇게 키우다 보니 자기 자식들이 세상에서
제일 귀하고 가장 사랑받아야 마땅 하다는 생각에 규범도 예절도 다 무시한체
오직 아이 기 죽이지 않으려는 사랑으로 포장한 이기심만 아이들에게 키워주니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배려나 예절을 이해하기나 할까요
아이들 키우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세상이 변해가니 사람들도 세상따라 변해가고 있습니다.
남에게 피해만주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될수있는한 남에손을 빌리려하지 않고 있지요
좋은것처럼 보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내가 어렵고 외롭고 힘들면, 누군가에게 말할수있고, 도움을 요청할수 있는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행복투자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끔하는 글입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부모님 생각이..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ㅠㅠ
처음부터 끝까지 잘 보았습니다.~~^^
무관심과 집단따돌림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입니다.
피해자, 가해자 모두의 부모까지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앞으로 가정에서 더욱 인성교육에 신경써야 될 것입니다.
오늘주제는 약간 무겁다는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외면하고 지나갈수는없는것이죠. 특히 글중간에 3형제가 돌아가며 아버지와 지내는 모습에서 다시금 읽어볼수있게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지금의 고령화 속도, 가족의 붕괴 속도를 보면 앞으로 우리 사회의 최대 관심거리가 될 것 같은데요.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지만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겠죠.
가족을 이웃을 살필 여유가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