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웨딩시즌이 돌아왔다. 결혼 성수기를 맞이해 혼수가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요리, 청소 등 가사일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소형 가전이 혼수 필수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졌기 때문이다.
신혼부부는 맞벌이 등으로 집안 청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다. 그런 신혼부부들을 위한 로봇청소기가 필수 혼수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Roborock)의 ‘로보락 S5 Max’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로보락 S5 Max는 2000Pa의 강력한 흡입력과 290㎖ 대용량 전자식 물탱크를 갖춰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초정밀 LDS(Laser Distance Sensor)를 적용해 98% 이상의 정확도로 집 안 전체의 지도를 그려내고 집안의 장애물과 구조에 맞는 청소 경로를 매핑할 수 있어 청소 시간을 최대 15% 단축할 수 있다. 또 로보락 공식 앱을 이용해 바닥 상태에 따른 3단계 출수량 조절, 청소 예약 및 청소 금지 구역 설정 등의 소비자 맞춤형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공간 효율성을 높여주는 빌트인 정수기도 신혼부부 사이에서 주목 받는 소형가전 중 하나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비스포크 정수기’는 정수기 모듈을 싱크대 아래 설치하는 빌트인 타입의 직수형 정수기다. 특히 원하는 기능만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모듈형 정수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으로 각 모듈은 싱크대 아래 설치 공간에 맞춰 아래 위로, 혹은 양옆으로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좋다. 또 수돗물 속 이물질을 더욱 촘촘하게 걸러주는 4단계 필터 시스템, 4시간 동안 제품 미 사용시 내부 관에 고여있던 정수를 배출해주는 자동 배수, 직수관 자동 살균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실용성은 높이고 가격 부담은 낮춘 초소형 밥솥도 인기다. 쿠쿠전자가 출시한 ‘트윈프레셔 쁘띠’는 신혼부부 등 3인 이하 가구를 겨냥해 용량과 크기는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트윈프레셔 기능을 탑재해 초고압 또는 고화력 IH 무압으로 밥을 지을 수 있고 무압 모드 취사 중 뚜껑을 열어 재료를 추가할 수 있는 오픈쿠킹 기능도 적용했다. 이외에 밥을 냉동 보관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을 고려한 냉동보관 밥 메뉴, 9분 30초 만에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완성해주는 슈퍼 쾌속 메뉴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기능을 강화했다.
번거로운 튀김 요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에어프라이어는 혼수가전은 물론 가격 부담 없는 센스 있는 신혼부부 집들이 선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일렉트로룩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익스플로어 6 에어 프라이어’는 80도에서 최대 200도의 온도로 겉과 속을 고루 익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의 요리를 완성해 준다. 7가지 자동 조리 프로그램이 탑재돼 더 간편하게 맛있는 식탁을 꾸릴 수 있다. 또 5ℓ의 넉넉한 사이즈와 공간 활용도가 높은 멀티랙 포함이 포함돼 한 번에 최대 6인분의 요리를 할 수 있다.
신혼부부들의 혼수가전 트렌드 중 하나는 실용성이다. 효과적으로 가시 업무를 할 수 있는 소형가전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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