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금수강산님(리딩)
고릴라님, 송송이님, 김일님,
예쁜별님, 양평님, 나르샤
이상 7명
산행 코스: 진관사 한옥마을~진관사~
응봉능선길~암릉전망대~사모바위~
비봉(코뿔소바위)~관봉~진관계곡~
진관사
고개들어 올려다 본 하늘은 무결점 푸른색이다.
"어머! 하늘좀 보셔요~ 구름 한 점
없네요~"
김일님께서 한 마디 하신다.
"저 쪽에 구름 한 점 있는데???"
ㅋㅋㅋ~
'무더위가 예상되는 날이군!!'
속으로 중얼거려본다.
초반부터 감당하기 버거운 고약한 응봉
능선길이 떡 하니 버티고있다.
그래!! 응봉!!! 맞 짱!! 한번 떠 보자구!
심 호흡 크게 내 뱉고 호기롭게 발 자리를 찾아오른다.
수분 보충을 위한 충분한 음료가 필수인
산행이다.
짊어진 베낭의 무게가 상당히
부담스럽게 다가옴을 느낀다.
벌써 휴식의 시간이 그리워진다.
그러나 어림도 없다. 한 치의 흔들림 없는 금수강산님의 뒤를 부지런히
따라가야 함이 우리의 숙명이다.ㅋ~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분명 북한산은 꼭 우리에게 보상을
해 준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있다.
그렇게 북한산은 당근과 채찍질로
우리와 늘 밀당을한다.
응봉능선길은 좌로는 의상봉을 비롯한
용출봉,용혈봉,증취봉 등등, 또 그 넘어
백운대까지. 지난번 1,2,3차 종주에 올랐던 북한산의 봉우리 모두를~
우측으로는 저 위쪽부터 향로봉,관봉,
그 밑으로 우아함을 뽐내며 서 있는
웨딩바위, 그리고 대머리바위가
드넓게 자리하고 있는 모습 또한
장관을 이룬다.
응봉능선길!
오늘 우린 북한산의 진 면모를
발견하고있다.
강렬한 태양 아래 암릉전망대에
서있지만 시원하게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두배의 행복감으로
충전을 대신한다.
사모바위에 도착했다.
오늘도 이곳은 북적인다.
명당 자리를 잡아 놓고 맛난 점심을 해결한다.
이번엔 사모바위에 오르기로한다.
가슴이 떨려온다. 얼마나 오르고
싶었던 순간인가!
조금은 겁이 났지만 금수강산님의
배려로 무사히 오르고 인증샷까지~
호호호~ 만세!!
고릴라님의 사진 봉사로 훈훈한
시간이다.
한층 업 된 기분을 진정 시키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비봉으로 향한다. 혹시? 비봉에서도
정상을 오르나?? 살짝 기대를 해 본다.
오늘은 코뿔소 바위까지만..
관봉에 도착이다. 여지껏 걸었던
북한산의 대부분의 절경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모습을
볼 수있는 곳이다.
그동안 몇 계절을 찾아와 오른
관봉이건만 놓쳤던 새로운 모습들이 눈에 들어와 나를 벅차게 만든다.
얼마나 북한산을 오르고나서야
온전한 북한산의 모습이 눈에 뇌에
담아질까? 난 아직도 북한산이 고프다. 까도까도 또 속살을 드러내는 양파의 모습이다. 북한산!!!
진관사로 하산하는 계곡길의 숲길은
꽤나 울창하다. 우거진 숲길을
지날때는 바람 한 점이없다.
숨이 턱턱 막힌다는 표현이 맞다.
휴식시간~ 고릴라님께서 건네주신
망고맛 푸딩은 구원의 손길이다!
고릴라님 오늘 쫌! 멋진것같다. ㅎㅎ
정신없이 흡입한 후의 행복감이란~
그렇게 기운을 얻어 걷는 하산길은
힘이났다.
진관사가 눈에 들어 올때쯤 계곡의 시원한 물은 천국에 들어선기분이다.
수고한 내몸에 위안을 주는 시간이다.
토닥!토닥! 건강히 잘 버텨준 내몸이
감사하다.
6월의 화창한 날의 진관사도 좋다.
그 곳에서 여유로운 사람들의
모습들도 좋구!
오늘은 이래서 좋구! 저래서 좋다!
더운 날씨임에도 아랑곳없이 베낭에
꿀 맛같은 간식들 듬뿍 싸오시고
정을 나누는 회원님들의 모습이
참! 멋진 하루였습니다.
모두 밝은 모습으로 산을 당당히 마주하는 회원님들의모습
또 한 멋지게 느껴진하루였습니다.
모두 건강히 또 멋진 산행을 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금수강산님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늘도 나르샤님의 기를 받아서
즐겁게 하루 잘 보내고 왔습니다.
멋진사진 올려 주셔서 감사하고
또한 맛있는 짜장수프 잘 먹고
왔습니다 .
감사합니다.
나르샤님! 도봉산 종주산행. 북한산 종주산행. 응봉산 암릉능선길을 거침없이 오르셨네요.
웬만한 산꾼들도 오르기 힘든 산행길을 여러분들은 아무런 불만없이 저의 리딩길에 동참하여
대종주길을 무탈하게 오르 내려 주셨습니다.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러분들이 힘들이고 땀흘려 걷던 암릉길들을 파노라마의 조망암 관봉에서 바라보는 모습들을 보는
저의 마음도 뭉클 했어요.
긴 시간동안 인내와 노력으로 여러분은 완주길을 걸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김일님. 고릴라님. 나르샤님. 양평님. 송송이님. 예쁜별님.서녕이님.광화문연가님. 조은걸님.
여행의향기님.골드바님. 안개비님. 다이아나님. ~
**긴 종주 산행길에 함께 참가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게요.~
즐감했습니다. 점심이면 점심 준비, 사진이면 사진촬영, 힘든산행에도 불구 많이 힘써 주셨습니다.
북한산 지킴이 나르샤님!!!
훌륭한 산행일지 너무 잘보았어요. 마치 어제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는 생생한 후기 입니다
맛있는 짜장밥과 이렇게 훌륭한 사진까지 봉사해주셔서
감사감사!!!!
사진찍는 솜씨는 따라갈수가 없는것 같아요..최고~~~
항상 뒤에서 챙겨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다음에도 함께해요
산행보다 더 힘든것이 후기를 남기는 일이라 생각듭니다.
힘들게 올랐을때 불어주던 션한 바람을 맞아 보지 않고는 어찌 글로 남겨지겠어요!!
북한산 지도에 정상들이 이제 낮설지 않게 늦껴져서 뿌듯했습니다.
나르샤님께서 배풀어 주시는 힘이 보태져서 종주하신분들의 단합이 이루어 졌을것입니다.
감사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