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스2 산지 4일 밖에 안되는 생초보 새내기입니다.
플스2를 사면서 사전에 여기서 너무나도 좋은 정보를 참고하였기에 감사의 표시로 플스2 구입기와 홈시어트 연결 사용기를 간단히 작성하여 올립니다. 비록 변변치 않은 정보이지만 플스를 구입하려고 계획하시는 분들이나 홈시어트와 연결하여 사용하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다들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내용이고 조금만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이라 조금 쑥스럽긴 합니다. ^^)
1. 플스2와 홈시어터 구입 계획을 세우다.
저는 게임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게임이라 해봐야 95년 경에 워크래프트 1과 2를 신나게 했던 기억과 96년에 비행전투시물레이션 USNF를 밤세워 했던 기억 그리고 그 뒤로 한동안 게임을 거의 안하다가 한게임 포카 잠깐 하고 요즘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포트리스2를 하는게 고작입니다. 플스2 보다는 오히려 홈시어터를 더 사고 싶어 했었지요. 그러나 홈시어터의 진정한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DVD 타이틀이 전부라는 점과 시대에 뒤지지 않으려는 노땅 필자의 몸부림으로 플스2를 사려고 마음 먹었지요. 즉, 홈시어터 설치해서 DVD만 보느니 그 홈시어터를 만끽하기 위해 겜이나 한 번 해 볼까? 이런 식이었지요.
저희 집 거실은 제가 작업실로 쓰는 관계로 홈시어터를 사게 되면 안방에 설치해야 했습니다. 즉, 공간도 좁고 이웃도 생각해야 하므로 출력이 그다지 높지 않아도 되는 것을 구입하기로 했지요. 그러다가 풀스2가 DVD 플레이도 되고 음악 CD 플레이도 되니까 DVD 플레이어가 포함된 일체형 홈시어터가 필요 없겠더라구요. 물론 MP3 플레이가 안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2. 플스2와 홈시어터를 따로 따로 구입하다.
저희 집이 대전인데 인터넷 구매를 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물건을 직접 보고 사야 할거 같아 둔산전자타운으로 갔습니다 (그곳 가격이 인터넷 최저가와 비슷해 보이더라구요.) 먼저 홈시어터를 사기 위해 가전제품 매장으로 갔습니다. DVD 플레이어를 제외한 홈시어터 패키지를 사러 왔다고 하니 그렇게 사려면 리시버 엠프, 스피커를 따로 사야지 패키지에서 DVD 플레이어만 빼고는 못판다고 하더라구요. 그러시면서 소니 리시버 앰프를 켜시더라구요. 눈에 확 띄더군요. 하긴 일체형 말고는 별 제품이 없었으니깐요. 망설임 없이 소니 리시버 엠프를 선택하고 스피커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이 놈 고르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스피커가 쓸만한거는 100만원이 기본이고 가격이 저렴한 일체형에 포함된 스피커는 나오지 않는다 하더군요. 겨우겨우 찾아서 36만원 짜리 엘텍스에서 나온 스피커와 28만원에 소니 리시브 엠프 그리고 22만원에 장식장까지 도합 84만원에 일단 홈시어터는 구매를 했습니다.
다음 플스2를 사기 위해 5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거기서는 가격흥정 말고는 별이야기 안했는데 가격흥정을 열심히 하다 보니 개별가격이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암튼 플스2 + DVD 리모컨 + 8MB 메모리 카드 + 컴포넌트 케이블 + 듀얼쇼크2 컨트롤러 추가 + 철권 4 까지 36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싸게 구입했나 모르겠군요. ^^ 제가 개인적으로 건슈팅과 비행전투를 좋아하는데 건콘2와 건사이블4 바이오하자드를 사려다가 아무래도 우리 와이프한테 혼날꺼 같아서 그냥 우리 조카들 오면 재밌게 놀아라고 철권4랑 듀얼쇼크2 하나를 추가 구매했습니다. 근데 건콘2로 건서바이블4 바이오하자드 함 해봤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
3. 설치 및 연결
플스2에는 기본적으로 S단자(빨강선/노랑선/하얀선)가 제공되는데 그것 보다는 컴포넌트 단자(영상-Red/Green/Blue , 음성-Red/White) 총 5개의 선으로 구성된 단자로 연결하면 정말 화질 죽입니다. 물론 TV가 이 단자를 지원해야 하는데 출시 3년 이내의 디지털 TV에는 거의 모두 지원한답니다. 제가 S단자로도 컴포넌트 단자로도 연결해 보았는데 RGB 색상의 디지털 값이 정확히 전달되어서 인지 화질이 컴포넌트 단자로 연결했을 때가 훨씬 색상이 선명하더군요.
4. 메달 오브 아너 구입하다
한 몇일 철권4를 하는데 듀얼쇼크2 컨트롤러로 하기엔 좀 무리가 있더군요 ^^ 어차피 뭐 철권4는 조카들을 위해서 산 것이고... ^^
어제 와이프랑 이마트엘 갔었는데 메달오브아너가 눈에 띄더라구요. 일주일 반찬값이라는 와이프의 구박을 들어며 사버렸습니다. 오늘 겨우 미션하나 끝냈는데 재밌더군요
총쏠때와 맞을 때 전해오는 컨트롤러의 진동과 사운드....
이거 보니까 건서바이블4 바이오하자드 정말 기대됩니다. 흐흐흐흐
PC 에서 등살을 오싹거리며 했던 기억이... ^^
두서없이 긴글 보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사진 두 장 참고로 올립니다. ^^
첫댓글 전 스피커 하나는 모니터 위에 올려놨는데.....소리 죽이겠땅...부럽네요ㅣ..
돈많아서좋겠다아~
좋은 리뷰글이네요.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합니다.
우아...나두 저런 빵빵한 스피커에서 함 즐겨보고 싶네여..^^ 님 좋으시겠어영...ㅎㅎ
부럽습니다. 보드게임좋아하신다면 컬드셉트2 사서 해보세요 매우 재밌습니다. 부인과 함께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돈 많아서 산거 아닌데... 이거 구입하기까지 2년 이상을 고민했는데... 그리고 미안해요님 좋은겜 소개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