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에서 세 남매와 어머니가 화물차에 치여 2살배기 아이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 반대 차선에서 멈추지 않고 달렸던 운전자들도 무더기로 처벌받을 전망이다.
19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 혐의로 운전자 5명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7일 발생한 일가족 교통사고 당시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음에도 멈추지 않고 주행해 사고 원인을 간접적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8시 45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세 남매와 30대 어머니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이들은 차량들이 신호를 기다리며 정차해 있을 때 횡단보도를 건너려 했으나, 맞은 편 차선에서 직진하는 차량들은 멈추지 않고 주행한 탓에 횡단보도 중간에서 멈춰서야 했다.
특히 이곳은 스쿨존이었고, 어머니는 유모차를 끌고 있었음에도 차량 4대가 줄줄이 멈추지 않고 주행했다.
횡단보도에 일가족이 서 있는 가운데 반대 차선 차량들이 줄줄이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된 CCTV 화면. 유튜브 영상 캡쳐.
이후 횡단보도 바로 앞에 정차했던 5t 트럭 화물차 운전자 A 씨(50대)는 차량 앞에 있던 보행자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출발하며 그대로 일가족을 들이받았다.이러한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이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인터넷에서는 양보를 하지 않은 맞은 편 차선 운전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한 명이라도 양보를 했다면 이런 비극이 일어났겠냐"고 반문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을 때는 차량이 일단 멈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차하지 않고 주행한 운전자 4명과 불법 주정차를 한 어린이집 차량 1대의 운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벌점과 범칙금 등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는 본래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양보 없는 운전자들 때문에 사고가 일어난다고 지적해왔다.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박현배 안전교육부 교수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는 24시간 내내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는 청색 신호가 켜졌을 때만 보행자가 보호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박 교수는 "다른 선진국들은 보행자가 횡단하면 신호등이 없어도 반드시 서 있지만, 우리나라 대부분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횡단을 시작하는 보행자를 보호하지 않는 것은 범죄 행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고 할 때 차량이 정지하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제한속도가 시속 30km인 도로에서 총 40번의 시도 중 차량이 정지한 경우는 20%인 8번에 불과했다. 시속 50km 도로에서는 40번 중 1번만 멈추는데 그쳤다.
정부는 지난 4월 발표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을 통해 무신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고 할 때'에도 차량이 일시 정지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고로 유모차에 타고 있던 만 2살 된 여아가 사망했고, 이 여아의 언니와 30대 어머니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50대 화물차 운전자인 A 씨는 "높은 차고 때문에 가족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치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첫댓글 화물차는 지들이 높은 차고인줄 알면 더 신중해야하는거 아니긔??툭하면 차고 높은걸로 빠져나갈려고만 하는거같긔!!!
222 사각지대있고 횡단보도 앞이면 더 조심해야지진짜..
333 그럼 더 멀리서부터 잘 보고 오던가 고개 내밀어서 봐야지 어제 오늘 차고 높았냐긔
그나마 다행이긔. 트럭 운전수는 차고가 높으면 옆차선도 보고 반대차선도 봐야지 공중만 쳐다보고 운전한 게 무슨 핑계거리가 된다고 저러는 건지 모르겠긔
해야하긔 본보기 보여줘야 눈치라도 보죠. 횡단보도 중간쯤 건너는중이어도 안멈추고 들이미는 운전자들 존많이긔. 한두번도 아니고 개빡쳐서 저는 이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건널땐 블랙박스 대신으로 동영상 대놓고 찍으면서 건널까 생각중이긔^^
ㅠㅠ 마음이 너무 아프긔 ㅠㅠ 처벌해야하긔 왜 차가먼저냐긔~!!
진짜 보행자 잇음 좀 멈추라고요
맞긔 보행자 우선이라고여
다른곳도아니고 횡단보도에서
잘됐긔 +로 화물차는 사고시 10배처벌 했음 좋겠긔
벌점이랑 범칙금 말고는 처벌 할수 없는거긔? 진짜 제대로 처벌 받았으면 좋겠어요.
저 그냥 차 오든 말든 건너는데 빵빵 거리는 운전자들 존많문이긔..
으휴 잘됐긔 저걸 안서주냐긔 애기랑 유모차를요
다처벌하라긔 엄벌했음좋겠긔
운전자들진짜 조심좀하시긔 스쿨존이라면서요 더군다나
와 너무하긔. 횡단보도에 사람이 건너는 중인데도 안 멈추는건 모냐긔
정확히 어떤처벌을 한다는건지 안나와있어서 잘 모르겠지만 강력하게 때려주길 바라긔. 본보기 삼아야하긔. 저 인간들 미안한 마음은 들지모르겠긔 억울해하고있을거같긔
벌점과 벌칙금 때리나 보긔. 법 개정을 해서라도 처벌이 쎄졌으면 좋겠긔ㅠㅠ
와 잘했긔 처벌 받아야 되겠네요 미친XX
제발 강하게 처벌하기를..
동네에 언덕 위에 바로 신호없는 횡단보도가 있긔. 차가 넘어가야 보이는 위치인데 사람 지나가서 기다릴려고 하면 뒤에서 빵빵 장난아니긔. 사람 지나갈려고 하면 일부러 속도내서 먼저 지나가려는 차들도 있긔.
맞긔 제 차선에서 양보해도 반대차선에서 안 서면 보행자들 건널 수가 없어서 더 위험하긔..
심지어 오전 8시 45분에 스쿨존은..개미한마리 안보여도 혹시 혹시 하면서 기어서 가는데요ㅠㅠ
진짜 저기에 저렇게 유모차와 애기들이 서있는데 그걸 한차도 안비켜주냐긔
처벌 받는게 맞긔..
꼭 처벌 받았으면 좋겠긔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는데 그걸 못기다려서 쌩쌩 달리냐긔 제발 보행자 위주로 운전좀 했으면 좋겠긔
미친것들 저딴것들은 앞으로 다신 운전 좀 못하게 하라긔
오직 화물차 차주만 처벌받아야되는가 옆차선 차주들이 양보만 해줬어도 사고는 안 났을텐데싶었는데 진짜 잘됐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지나갈때 달리는 차들 다 신고할 수 있음 좋겠긔
너무잘됐긔 제대로 처벌했음좋겠긔 스쿨존 법규안지키는 운전자들 너무많긔
민식이법 나와도 운전자들은 법규가 가혹하다 욕만하지 실제로는 지키지도 않더라긔 제가 출근할때 초등학교만 2개 지나가는데 스쿨존 지날때마다 무섭고요
당연하긔. 반대차선에서 세워만줬어도..ㅜㅜ
사대주의 아니고요 미국처럼 스탑사인 만들어서 어린이보호구역내에선 무조건 정지선에서 3초 정차하게끔 법 바꾸면 좋겠긔.
당연하죠 다 살인범들이긔
당연하긔! 다 원인 제공자들이긔
저라면 정말 서서 기다렸을거라긔ㅠ 유모차에 어린이에ㅠ 저거보고 그냥 지나가는 차들 진짜 싸이코패스급이긔
처벌이래봤자 벌점 과태료가 다 아니긔? 너무 안타깝긔.
당연하긔.
당연하긔 아 어쩔거긔진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