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고민되는건,
자꾸 절 두고 가버리는 이 남자.
믿어도 되는건지...
자꾸 습관되면 어떡하죠?
헤어지자고도 제가 했는데 다시 연락하면
왜했냐구 할꺼 같아 못하겠어요ㅠ
말한지 겨우 하루 지났지만요.
사귄지는 일주일 되었습니다.
알게된건 4개월 전 나이트.
그때 좋아하던 남자가 있었습니다.저는..
혼자 그 남자애게 열심히 구애를 하고 있어서
다른 남자는 눈에 안들어왔죠
(제가 한우물만 파는? 성격이라...ㅠ)
그런데
사는곳이 비슷해서 언제 밥이나 먹자더군요
저는 아무 생각없이 연락처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그 남자는 제게 열심히 문자하고 전화를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거의 씹었죠
저는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 남자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구 그냥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 남자는 자기가 하는일이
해외에 있어서 한국이랑 들락날락 하는대요
보통 한달에 한번 나와서 거의 일주일정도 있다가 다시 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때 나이트에서 만났을때쯤 핸드폰을 두고 나갔는데
이번엔 넉달 만에 들어온거라며
저에게 넉달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폰도 바뀌고,해서
문자가 왔는데 누군지 기억을 못했죠,
이름을 물어보니 그제서야 기억이 조금씩 나더군요
이 남자는 저에대해 꽤 많은걸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그날 잠깐 얼굴보구
전화할게, 이러더니
연락이 없더군요,
그러고 제가 했습니다.
실은
겨울이잖아요,외로웠습니다.
그 다음날 만났습니다.
제가 저녁에 잠깐 알바를 하는데
새벽1시에 끝나는데 그 앞으로 데릴러 와서,,
실은 제가 한강가고 싶다고 했거든요
그러고 새벽 5시가 넘은 시간까지 이야길 했습니다.
사소한것부터 이것저것...
얘기를 해보니
남자애가 꾀나 놀았더군요,
나이트에서 바로 자러간적이 한번 있다고는 하는데,
제가 볼땐 더 되는듯,,,
그래도 절 기억해주는게 고맙고,
저도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다음날..연락이 안오더군요.
알바가 끝나고 전화를 했더니 받길래
왜 전화 안했냐구 했더니 바빴다구 하더군요
저는 비형입니다.
감정표현이 솔직합니다.
연락 기다렸다고 이야길 했더니,자기가 생각해보구 내일 할랬다고 하더군요,
그리고,자기도 기다렸다고...
그러고 집앞에 와서 잠깐 만났습니다.
다음날도 저녁쯤에 사소한걸로 다퉜는데 연락이 없다가
제 퇴근시간 맞춰서 기다리고 있는겁니다.
그러구선 바래다 주고 아는형들 만난다고 가더군요
그러구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저를 잠깐씩만 보고는 친척분 생일에,동창회다 뭐다 해서
밥만먹구 갔습니다.
영화보고 있다가 어머니한테 자꾸 전화가 와 도중에 나간적도 있구요
솔직히 저는 약속 있어도 취소하고 만나는데,
그렇게 잠깐씩 보고가면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한두번 그만하자고, 니가 좋아질수록 더 힘들다구 했습니다.
그랬더니
좋아졌다 싫어졌다 네 맘대로네,싫어 못나줘
이러면서 잡더라구요
그담엔 그냥 좀 가만 있으라고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이뻐질래다가 미워진다는 둥 하면서
잡습니다.
저도 힘들지만 좋아지고있기에,좋아하기에,그냥 넘어갔습니다..
23일,잠깐 만나고 헤어지면서 서운해하는 제 눈빛을 읽었는지
내일은 오랫동안 같이 있자 하더군요,
근데 그 며칠전 자기도 가족들이랑 식사하고,저도 가족들이랑 영화보구 식사하기로 되있어서
나 가족들이랑 밥먹어야돼 이러니까
좀 서운해하는 말투였어요,
그 다음날 나갈채비를 하고있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영화가 보고싶다며....
저는 영화보러 가는길에 표 있나 알아본다구 했습니다.
빨리 밥먹구 오라네요. 보고싶다고...
영화보는 내내 이 남자 만날 생각에 괜히 설레였습니다.
근데 문자가 옵니다.
사촌형이 지방에서 오기로 했다구 같이 만나자구...
알겠다구 했는데 한시간쯤 지났나?
형이 불편한지 둘이 보자 했다구
빨리 오면 안되냐구 형이 10시쯤 서울에 도착한다구...
그래서 가족들이랑 식사자리에는 껴야 된다며..
그럴거면 다음날 보자구 했습니다.
어차피 또 한두시간 보고가면 아쉽고 서운할꺼 같아서요.
저는 생각해서 얘기한건데
왜 또 그러냐 합니다.
어이가 없고,내맘도 몰라주는거 같아 문자를 씹었습니다.
보자면서 한참후에 또 문자가 오길래,
그럼 식사자리에 들렀다가 바로 일어난다구 했습니다.
식사자리에 있는데 그 근처로 저를 데릴러 왔습니다.
아는 형이랑,,
그러고 또 셋이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촌형 언제 올라오냐구 했더니 9시쯤 온댑니다.
밥 다먹은 시간이 7시 반정도였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집으로 데려다줍니다.
아는 동생이 놀자며 전화가 왔는데 피곤하다구 집으로 간다했더니
그럼 내가 미안해진다며 이남자 나가서 놀으랩니다.
집에 들어오는데 솔직히 화가 나더군요,
매일 이렇게 잠깐씩 보고 날 놔두고 그냥 가는 이남자...
왜그럴까요?
전화도 없습니다.4시간동안...
대체 크리스마스 이브에 남자들끼리 어디서 노는지...
전화를 했습니다.
솔직히 조금 서운하다 했더니
만나서도 안부리는 애교를 떱니다
미안하다고...
그래도 우리 자주 보잖아...합니다.
이럴꺼면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힘들다고 했습니다.
친구랑 술을 먹고 전화를 했습니다.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눈물이나서..
여보세요 여보세요 말해,,
하는데 목이메여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만나서 풀어야되는지 왜그러는지 듣고싶어 어디냐 문자 보내고 대답하길래
잠깐 얘기좀 하자 했더니 집에 들어가라고 오늘은 저랑 얘기하고 싶지 않답니다.
그래서 말했습니다.
내가제일속상한건 난 니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 다음이란 느낌이 들때,
나랑 한 약속은 미안하단 말 그한마디로 아무것도 아닌게 될때,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미안하단 한마디로 이런게 자꾸 반복되는게 속상하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남자.
그렇게 그만하고 싶으면 그만해
이게 도대체 몇번째야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나는 진지하게 얘기한거라고,그래 그럼 알았다구 문자 보냈습니다.
연락 없네요.
제가 헤어지잔말을 이 짧은 기간에 두세번이면 많이 한거 알겠는데,
왜 자꾸 절 버려두고 가는걸까요?
이게 계속되면 또 싸울꺼 같아 이야길 했는데도,
헤어지잔 말이 짜증났는지 대답도 안합니다.
참고로,
참 티격태격 합니다.
이 남자애,참 여자한테 할소리 못할소리 하는 성격입니다.
너 쌍꺼풀 수술 왜했냐?
나 그런거 잘보는데 너 코도했냐?
옆에서 보니까 윗입술이 들렸다.
피부는 왜 이리 않좋은데?
뭐 이런이야기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정말 친구같죠.
참고로 우리 25입니다ㅠ
주저리 주저리 길었는데,
연락이 올까요?
제가 하면 안되겠죠?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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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질문=해결!!!
고민
o형남자,성격어때요?이런상황에선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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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6 02:3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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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연락먼저하지마요.....ㅜㅜ
그만큼 힘들어도 계속 만나고 싶은 사람인지 생각해보세요 ㅠㅠ;
이남자 생각하면 실천으로 옮기는 스타일인듯.ㅋㅋ 혼자있는것도 별로 그닥 즐기는거같진않고 님이 보고싶으니깐 짧게라도 님이랑 만나서 가치있고싶은거 같아요. 성형 어디어디 햇네 이런건 원래..o형은 딴사람이 상처받을꺼 생각안하고 막말합니다. 별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은 아니예요 상처받지마세요..; 제가........o형입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