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영화 한 편 추천해주려고 글 쓰게 됐어! 바로 10/25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작, <두 사람을 위한 식탁>!
“너랑 나랑은 영원한 평행선일까?” 극단적인 식사 거부로 거식증 진단을 받은 채영. 막연한 죄책감을 느낀 엄마 상옥은 병의 기원을 찾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탐색하지만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각본을 수백 가지 써봤는데, 지금 네가 말한 각본은 참 뜻밖이네.” 오랜 세월이 흐르고, 그동안 참아왔던 채영과 상옥의 대화가 시작된다.
딸에게 엄마란 뭘까? 엄마에게 딸이란 뭘까? 사랑하고 미워하고 증오스럽다가도 죄책감을 느끼고 턱턱 막히고 울음을 터뜨리고 그럼에도 사랑하고, 그럼에도 가족이고.. 각자 엄마에게, (혹은 딸에게) 느끼는 감정은 아마 전부 다 다르겠지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과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도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이 영화는 거식증을 평생에 걸쳐 겪고 있는 채영과 그의 엄마 상옥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야.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결국 가부장 사회를 조명하고 있어.
다큐멘터리라고 하면 지루한 이미지를 갖고 있잖아? 나도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는 불호하는데 이 영화는 정말 주인공들이 일반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진짜 강력한 힘이 있는 분들이야. 정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을 하루하루 살아가시는 분들. 그리고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한번 느껴봤을 법한 신체 부정, 다이어트 강박 등을 다루고 있고 모녀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공감도 쉬워. 게다가 고작 91분!!!
내 상영관에는 대부분이 여성이었는데, 정말정말 많은 여자들이 울고 있었어. 나도 울었고.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이 한번씩 봐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 썼어. 문제있으면 편하게 말해줘!
첫댓글 여시 글도 잘쓰고 마음도 따뜻하다ㅠㅠ 인류애충전완! 영화꼭볼게 글올려줘서고마워!!! 행복한 오후되길바라!
가부장이야기를 다룬 영화라니 ㅜ 너무 보고싶다 맨날 노잼 알탕영화만 개봉해서 개빡쳐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남초커뮤분위기로 살아가는거겠지
이가 보고싶은데 광주에 상영하는 곳 있을까? 검색중이긴한데 일단 메박은없어ㅠ
여기! 본문에넣는걸까먹엇네
@ㅜㅜ무섭다 고마워!!
오 좋다 주말에 보러가야지
추천글 고마워! 혼자 보러가야겠다
제목보고 바로 들어왔어 고마워여샤 주말에 보고올게
다음주에 보러가야겠다 고마워!
봐야겠다 고마워
넘 고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