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이 오늘 2025년 월력요항을 발표하면서 직장인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비록 자신은 누릴 수 없는 '유니콘 같은 황금연휴'일 수 있지만
내년에 직장인 가을방학을 맞게 될 수 있다는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무슨 상황인데?
우주항공청이 발표한 내년 달력을 보면 금요일인 10월 3일 개천절부터 주말을 거쳐 10월 6일~8일 추석 연휴, 9일 한글날로 이어지는 7일 동안의 황금연휴가 생겼습니다.
연휴 다음날인 10월 10일이 금요일이기 때문에 이날 하루 휴가를 내면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 동안을 내리 쉴 수 있습니다.
삼성 캘린더 앱 캡처
좀 더 설명하면
내년 공휴일은 일요일과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총 68일로 올해와 같습니다.
일요일 52일에 설날, 국경일 등 공휴일 18일을 더하면 70일이지만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겹치고 추석 연휴 첫날이 일요일이라서 68일입니다.
사흘 이상 연휴는 긴 추석 연휴를 포함해 모두 6번으로, 설 연휴와 3.1절, 현충일, 광복절이 주말로 이어진 사흘 연휴이고 5월 3일~6일이 대체공휴일 포함 나흘 연휴입니다.
한 걸음 더
그런데 왜 우주항공청이 2025년도 월력요항을 발표했을까요?
월력요항은 관공서의 공휴일, 지방공휴일, 기념일, 24절기 등의 자료를 표기하는 것으로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입니다.
천문법에 따라서 관보에 게재되는데 원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년 발표했지만 지난달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면서 천문법이 개정돼 우주항공청 소관 사항이 됐습니다.
우주항공청은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2025년 월력요항에 대한민국국기법에 의해 지정된 국기 게양일을 새로 표기했는데 3.1절, 제헌절, 광복절과 현충일, 국군의 날 등이 포함됐습니다.
출처== 스프 by 정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