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div>2월 27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div><div><br></div><div>1. 가난 탓에 벌금 몇백만 원을 내지 못해 노역으로 대신해야 하는 이들에게 벌금을 대출해주는 ‘장발장은행’이 문을 열었습니다.</div><div>생계형 경범죄자에게 담보·이자 없이 최대 3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답니다. </div><div>돈이 자유를 빼앗아 가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여기에 비해 몇억짜리 황제 노역하는 인간들은 뭐냐고... 세상이 너무 불공평한 건 아닌지~</div><div><br></div><div>2. 보험회사들이 생명보험 약관에 가입자가 자살일 경우에도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고 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아 왔는데요. </div><div>약속대로 보험금을 지급하라는 법원판결이 나왔습니다. </div><div>2년 이상 보험금을 납입한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살을 2년이나 준비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얘기지요. 보험이 미래를 위한 투자 아닙니까? 스스로의 미래를 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div><div><br></div><div>3. 광고 내용과는 달리, 시판 중인 자동차 에어컨 필터 가운데 상당수가 미세먼지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항균 효과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div><div>6개 제품이 항균도 0%가 나왔습니다. </div><div>이런 기사를 보면 화도 나지만 업체 이름은 왜 같이 안 밝히는지 모르겠어. 이름을 알려줘야 당장 지금부터라도 안 쓰지 말야~</div><div><br></div><div>4. 시골 마을에서 100원이나 시내버스 요금만 내면 읍내까지 갈 수 있는 희망 택시 붐이 일고 있습니다. </div><div>충남 서산에서 시작돼 지난해만 4만 8천 명이 넘는 어르신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div><div>이제 전국 10여 곳에서도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네요. 좋은 일은 이렇게 퍼져 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서울시의 '생활임금제'도 널리 퍼졌음 좋겠다. </div><div><br></div><div>5. 골수 섬유화증 표적항암제 '자카비정'에 내달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의 약값 부담이 대폭 낮아집니다. </div><div>한 달 약값이 600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줄어든다네요. 힘든 투병 생활에 정말 희소식인듯합니다. 속히 완쾌하시길~</div><div><br></div><div>6. 전남 화순군의 한 리조트에서 광주 모 대학 신입생 A(19)양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div><div>A양은 술을 마시고 구토를 심하게 한 뒤 의식을 잃고 호흡과 맥박이 흐려졌다고 합니다. </div><div>올해는 이런 사고 어째 없나 했다. 이건 억지로 술 먹인 선배들을 벌해야 없어진다고 봐... 교수님들, 선배님들부터 정신교육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건 아닌지... 에휴~~</div><div><br></div><div>7. 한국인의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이 한주당 13.4시간으로 주당 6.3시간인 미국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iv><div>하루 2시간 정도 어떤 앱을 주로 활용하시나요? 저는 거의 sns만 합니다만... 시간 낭비가 아니길 바랍니다. </div><div><br></div><div>8. '솔직히 통일부 장관은 아무나 와도 되는 자리 같다. 역대 정부를 보더라도 통일부 위상이 높았던 때가 없었다.'라고 퇴임을 앞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소회가 화제입니다. </div><div>대통령은 통일이 대박이라는데 실무를 담당하는 장관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남북 관계가 진전되기를 바라는 게 우스웠던 거지... 통일은 대박이 아니라 그냥 우리의 소원일 뿐입니다. </div><div><br></div><div>9. 클레오파트라는 역사상 최고의 미녀로 꼽히는 여성입니다. </div><div>그녀가 절세의 미녀로 인정을 받고 있는 이유는, 외모만큼이나 아름다운 피부 때문이라는데 사막의 건조한 기후에서 어떻게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div><div>시어나무에서 추출한 '시어버터'라는 성분 덕이라고 합니다. 식용으로 먹기도 하는데 보습제로도 활용했다는군요. 나도 한번 써봐야지~</div><div><br></div><div>10.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청와대 주변에 유인물이 뿌려지더니 어제는 강남대로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유인물이 대량으로 뿌려졌습니다. </div><div>유인물은 박 대통령이 기초노령연금 인상·반값 등록금 실현 등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div><div>누군가가 나를 비판하면 일단 발끈하게 마련입니다. 중요한 건 그 비판이 맞으면 부끄러워하는 게 일반적인 사람들의 감성이지요. 쭉~ 발끈만 한다면 아마 몰지각한 사람이지? 아냐?</div><div><br></div><div>11. 미국에 설치돼 있는 '위안부 소녀상'이 거슬리긴 했나 봅니다. </div><div>일본은 철거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하지만 미국 법원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div><div>미국의 외교정책에도 헌법에도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결이랍니다. 일본은 올바른 비판에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또 하나의 좋은 예입니다. </div><div><br></div><div>12. 금호타이어가 노동자 분신 등 사내 갈등을 일으킨 도급화 추진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div><div>늦게나마 다행인 일이지만 벼랑 끝으로 밀어 놓고 누군가 떨어져야 바라봐 주는 이런 일은 더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부디...</div><div><br></div><div>13. 이완구 국무총리는 '공직 생활 40년 동안 부동산 투기를 한 적이 없다. 다만 40년 전 터전을 잡을 때는 강남의 집값이 싸서 강남에 정착했던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div><div>꼭 이완구 총리를 빚대어 얘기하는 건 아니고 공직생활 수십 년에 수십억대 부자가 된다는 건 재수가 좋은 거야? 재주가 좋은 거야? 그것이 알고 싶다...</div><div><br></div><div>14. 사람의 머리를 신체 기증자의 몸통에 접합하는 전신 이식이 2년 내 현실화될 것이라고 이탈리아 신경외과 전문의 세르지오 카나베로 박사가 주장했습니다. </div><div>좀 징그러운데... 근데 머리가 사는 거야 몸이 사는 거야? 내 머리 갖겠다는 사람은 없겠지?</div><div><br></div><div>15. 맥도날드는 27일 신제품 ‘허니 버터 맛 후렌치 후라이’를 출시하고 오는 8일까지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div><div>그만해라 지겹다. 근데 난 아직도 못 먹어봤는데 말야 대체 나오는 족족 누가 사가는 거야?</div><div><br></div><div>16. 간통죄가 신설된 지 62년 만에 헌법재판소가 간통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div><div>1953년 신설 이후 수없이 논란거리가 됐던 간통죄는 이제 폐지됩니다. </div><div>간통죄라는 명목이 없어진 거지 간통이 좋다는 건 아닌데, 은근히 뭔가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뭐냐? </div><div><br></div><div>17. 작년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div><div>4인 가족 기준으로 8천6백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div><div>정부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장담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높습니다.</div><div>어떻게 관리해 주시려는지 진짜 궁금합니다. 이자라도 좀 내주시든지 말입니다. 허리 휘겠다고~~</div><div><br></div><div>18. 코레일의 직접 고용과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10년 가까이 투쟁을 이어온 KTX 여승무원들이 결국 최종 패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div><div>1·2심은 승무원들의 손을 들어줬지만, 대법원이 원고 패소 취지로 판결했습니다. </div><div>우리나라 대법원이 얼마나 보수적이고 친기업적인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판결이라고 봅니다. 보수적인 헌재의 간통죄 폐지는 어떻게 나왔나 모르겠다. 사회적 여론이 그래서 중요한 거겠지요~</div><div><br></div><div>19. 중앙대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내년 입시부터 기존 학과를 모두 없애고 단과대별로 신입생을 뽑기로 했습니다. </div><div>사회적 수요에 맞춰 인재를 공급하려는 취지지만, 인문학 고사 등 학문 다양성을 저해한다는 비판이 높고 기업식 구조개편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div><div>대학이 기업을 경영하듯 하지 말고, 아이들의 미래와 학문의 발전을 위한 길을 진심으로 모색하길 바랄 뿐입니다. 왜 해외로 유학을 선택하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자고요... 다른 건 국산이 다 좋은 편인데 대학과 정치인은 별로니...</div><div><br></div><div>20. 미래를 밝게 전망하는 게 특징인 미국, 유럽 젊은이와 달리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18~33세)는 낙관적인 사람이 거의 없다는 미국 퓨리서치센터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div><div>특히, 한국 학생의 수학, 과학, 읽기 실력은 세계 최상위이지만 교육과 근면한 노동이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보는 밀레니얼 세대는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네요. </div><div>부끄럽기도 하지만 이게 우리의 현실이고 자화상인 듯해서 맘이 많이 아픕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하기엔 상처도 깊고 치유 방법도 암울하기만 하니... </div><div><br></div><div>21. 간통죄 위헌 결정에 관련 주가도 들썩였답니다. </div><div>제2롯데월드 주변의 주민 간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div><div>sns 상에서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시간은 수요일 오후 5시라고 합니다. </div><div>나경원 의원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됐습니다. </div><div>포스코건설이 MB때 수백억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div><div>윈스턴 처칠의 서거 50주년을 맞아 처칠의 피 몇 방울이 경매에 나왔답니다. </div><div>삼성전자가 비상경영 체재로 들어가며 직원 임금을 전격 동결했습니다. </div><div>'소고기 이면 합의 없었다'며 정부는 'MB 회고록'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