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쌍령시궁단맥]장자봉-묘봉-갈미봉-분기봉-시궁산-삼봉산-능골산-합수점
2021년 8월 29일
요물혼자
{단맥 10km+여맥 7km=17km}
장자봉(△144.1)
묘봉(x228.6)
갈미봉(△332.2)
분기봉(x400)
시궁산(△514.9)
삼봉산(헬기장, x414.1)
능골산(x190)
한남쌍령시궁단맥이란?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성 용인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용인시 호동마을 문수봉(△404.8) 서남측 등고선상390M 부근 용인시 이동면, 원삼면, 용인시 처인구 삼지방의 경계지점에서 동남쪽으로 분기하여 쌍령산으로 가는 한남쌍령지맥으로 잠시 내려간 바사리고개 임도에서 올라간 용인시 이동면, 원삼면, 양성면의 삼면봉인 또 다른 문수봉(등고선상390봉)에서 한남쌍령지맥은 동남쪽으로 가고 한줄기를 서쪽으로 분기하여 이동면과 양성면의 경계를 따라간다
미리내고개(애덕고개)임도(270, 1.2)-등고선상430 낮은둔덕(1/2.2)에서 한줄기는 남쪽으로 분기하여 이동면과 양성면의 경계를 따라 갈미봉(338), 묘봉(△228.6)으로 가는 여맥산줄기로 흘러가고 북서북진하여 時宮산(△514.9, 1.2/3.4)-三峰산1봉(413)-삼봉산2봉(390)-삼봉산3봉(410)-굴암고개(190, 3.3/6.7)-능골산(190, 1.6/8.3)-삼배울 도로(90, 0.8/9.1)-구45번국도- 신45번국도(70, 0.6/9.7)를 지나 논두렁으로 진행해 용인시 이동면 신창마을 진위천변(70, 0.3)에서 끝나는 약1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신경수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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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산행코스: 난실1리버스정류장-장자봉(△144.1)-x228.6-묘봉(x228.6)-△220-x248.8-갈미봉(△332.2)
-새미지고개-낮은둔덕(x426)-x400.8-미리내고개(애덕고개)-분기봉(x400)-x400.8-미리내고개(애
덕고개)-낮은둔덕(x426)-x480.4-시궁산(△514.9)-x383.2-삼봉산(헬기장, x414.1)-삼봉산2봉(묘
x392)-삼봉3봉(x407.5)-굴암고개(2차선도로)-능골산(x190)-삼배울동측능선-삼배울고개-삼배울도
로-구45번국도(삼배울버스정류장)
[산행지도]
영등포역에서 기차에 승차하여 평택역에서 하차, 평택시외버스터미널로 가 70번 버스로 안성, 옥산주공아파트에서
내려 도로 건너 용인행 버스에 올라 안성시 양성면 난실1리 버스정류장에 내린다. 이내 산행채비를 마치고 마을로
들어 장자봉이 바라다 보이는 산으로 들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다. xx기념비가 보이는 오른쪽 산등성이 풀섶을 헤
쳐 직등하면 곧 능선 위에 발을 밟는다.
능선 위에 서서 '하얀손님'의 시판이 맞고 그 옆 용인시경계 둘레길의 이정목은 '평온의 숲 입구 0.3km, 장자봉
0.5km'의 장자봉을 향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오른다. 아침이슬이 멎고 상큼한 산내음의 콧속에 스며들며
산에 왔음을 알리며 확 트인 능선 위에 부는 바람이 시원다.
↑[장자봉]의 삼각점
에 발 밟아 보며 선답자분들의 표지기를 하나하나 만져보니 괜한 보드라움이 절로 난다. 장자봉을 뒤로 '용인
시 愛둘레길'의 긴표지기가 맞는 능선 아래 바라다 보이는 관동마을의 주택과 들판이 바라다 보인다. '용인시
경계둘레길의 이정목은 '평온의 숲 0.7km, 묘봉 2.0km'의 묘봉의 이름을 올린다.
6번철탑과 16번철탑을 지나 잔솔숲의 아늑함에 산책로를 걷 듯 편한길로 안내한다. '장자봉 0.6km, 묘봉 1.3
km'의 이정목을 지나 '장자봉 0.9km, 묘봉 1.0km'의 이정목에 오르자 x228.6봉이다. 삼거리인 이 무명봉에서
직진으로 가게 된다.
길 위에 골이 패여 골 밟아 가기도 하고 이번 태풍 오마이스가 남긴 나뭇가지와 잎들이 떨어진 흔적을 더듬어 가
면서 끊임없이 울어대는 매미소리가 이 산에 퍼져 그 속에 묻혀 간다. 쓰러진 고목 하나는 길을 열고 그 아래
로 몸을 낮추어 통과, '묘봉 0.3km'의 이정목을 지나자 코팅지에 '묘봉'이라 쓰인 봉우리 흔적과 마주한다.
↑
조금 더 가
↑[묘봉x228.6]의 정상에 이정목은 '장자봉 1.9km, 갈미봉 2.3km'으로 조망은 나무들로 시야를 모두 가린 산정이다.
북쪽으로 중리저수지가 발아래 있으며 용인시 처인구 묘봉리이며 남쪽으로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이다.
조금 내려가면 지도에 없는 삼각점을 만나게 되고
↑[△220]를 내려간
꼬구라진 길을 건너 오른다. 남쪽으로 황룡사와 혜월암이 지척에 위치해 있는 능선을 오르자 산릉은 북진으로 방
향을 틀어 올리며 경사가 급한 동측 아래 진위천이 흐른다. 동측 묘봉리 산기슭에 자리잡은 김대중 전 대통령 부
친 묘가 있다고 한다. 고향 전남 신안군 무의도에 있던 부친 묘를 대통령에 출마 하기 전 이곳 묘봉리에 이장한 2 년
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하는 명당이라고 이동저수지 근처에 사신다는 분이 알려 주셔 알았다.
홀딱 벗겨진 묘를 지나 '묘봉 0.9km, 갈미봉 1.4km'의 용인시경계 둘레길 이정목을 지나며 미산저수지가 보이는 나뭇
가지 속 사이로 음악소리와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앙증맞은 '갈미봉/묘봉, 기존마을' 이정목은 지나오던 이정목과 다르며 오래전 것으로 보이고 어느새 짚어 짚어 트
인 길 따라 와서인지 벌써 갈미봉 정상에 닿는다.
↑[갈미봉]
갈미봉 정상에 있는 삼각점 '용인 428,1987재설'의 위치를 확인하여 '묘봉 2.3km, 미리내고개 2.6km'의 이정목 옆 미리
내성지의 이정목도 있어 상촌마을에 왔음을 알린다. 상촌마을 북측으로 오를 수록 미리내성지의 성당과 수도회, 성
모당이 있는 김대건 신부 유적지가 있다. 미산저수지 건너 쌍령지맥 종주 시 쌍령산에 올랐던 기억이 또렷이 남아
있는 것도 이 미리내성지의 이유 때문이었을 것,
미산리 상촌마을이 가까운 듯 들리는 인적소리 어느 곳 보다 남달리 들리는 이유는 천죽미리내성지일 것이다. 새미지
고개를 내려가 본단맥으로 오르는 길, 역시 뚜렷한 산길의 편안함 또한 그랬다. 낮은둔덕의 시궁산으로 가고, 문수봉
으로 가는 분기봉의 사거리이다.
↑[낮은둔덕]x426
나무그늘이 비쳐주는 둔덕의 시원함에 시간을 축내고 있으려니 벌레들이 달라 붙어 눈을 비비게 한다. 좋지도 않은
눈에 뭐가 있다고...
배낭을 한켠에 두고 애덕고개로 내려간다. 장촌임도갈림을 지나 x400봉의 ''용인愛둘레길'이정목으로 바뀌어 있는
시궁산 1.53km,
밧줄달린 애덕고개로 내려선다.
[애덕고개]의 제일편히 쉴 수 있는 정자가 임도에 있고 청년김대건 길의 안내판, 현위치안내도, 긴의자가 있는 안부에
'김대건 신부 유적지 애덕고개 미리내성지 ←500m'표지석, '애덕고개 표지석과 순교자 명단'등, 북측으로는 이동면, 남
측으로는 양성면의 경계를 오르게 된다.
길을 닦은지 얼마 안되는지 땅을 드러낸 임도가 열리고 쌍령지맥의 산줄기가 보이는 전망도 트여 있다. 모두가 성
지순례길이다. 은이성지 9.5km, 애덕고개 0.5km, 미리내성지 1.0km의 성지순례길 이정목을 지난 분기봉에 도착,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안성시 양성면, 용인시 원삼면 삼면봉인 x400봉이다.
↑[분기봉]
북측으로 문수봉가고, 동남측으로 쌍령지맥의 본지맥 가고는 길의 삼거리에서 난 온길 돌아가는 서남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마침 올라오는 여자분이 계셔 인증사진 한 장 남겨 분기봉을 내려갔다. 이동면과 양성면의 경계를 따라 애
애덕고개가 있는 안부로 ..
↑[미리내고개(애덕고개)
이동면 묵리 거문정에서 산객들이 온다. 정자에 쉬는 분들도 있고 애덕고개 표지석 옆 긴의자에 모여 있기도 하다.
'청년 김대건 길'의 안내판 뒤로 오른다. 밧줄 달린 길 따라 오르면 '애덕고개 0.81km, 장촌마을 1.66km, 시궁산 1.
53km'의 용인愛둘레길의 이정목인 장촌갈림이다.
[장촌임도]갈림을 지나 낮은둔덕으로 오르면 십자안부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시궁산으로 가야할 산이며 남쪽으로 갈미
봉에서 올라온 길이다. 땅 위 두었던 배낭을 메고 시궁산으로 향한다. 통나무계단을 오르면 잡풀이 무성히 자란 공
터에 이르고 '갈미봉 1.7km, 시궁산 0.9km'의 이정목은 시궁산만 자꾸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묘봉리 1.80km]갈림 이정목도 0.91km로 바로 붙고 긴의자 2개가 있는 x480.4봉에 오르고 통나무계단을 잠시 오르면
목책계단 옆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시궁산 정상 전망데크에 올라선다.
[시궁산]
전설에 따르면 정상에 있었던 연못의 이름이 시궁이었다고 하며 이 연못에서 목욕을 하여다 하여 또 다른 이름 신선
봉이라고도 부른단다.
정상에 시궁산 정상석과 삼각점이 데크 바닥아래 숨어 있다. 북쪽 묵리 방향의 조망이 트여 펼쳐지며 용인시 처인구
까지 흐릿하다.
가야할 삼봉산이 하늘에 걸린 듯 알려주는 산처럼 그 길로 시궁산을 내려 간다. 오늘 지나온 길들이 뚜렷한 육산
으로 어려움이 없지만 2달 만에 나온 산행 탓에 이마에서 솟는 땀을 주체할 수 없이 흐른다. 배낭이 자꾸 끌어 당
기 듯 무거움은 두 배가 된다. 삼봉산 까지는 1.7km~
[헬기장]을 지나
긴의자 2개가 있는 x383.2봉을 오르면 '삼봉산 0.9km, wkdchs 2.3km'의 119구조목과 긴탁자의자가 있는 무명봉이다.
소나무가 기울어져 운치를 더한 그늘 속에 시간을 보내고 엉덩이를 추켜 세운다. 가야할 삼봉산으로 가는 길에 밧
줄 달리고 오토바이가 못 오르도록 둥근스텐으로 길을 막아 놓기도 했다.
'삼봉산 0.5km, 시궁산 1.0km'의 십자안부를 지나 삼봉산 0.3km으로 가까이 오고 목책계단을 오르며 뒤를 쳐다보면
화산골프장이 저 아래 조망되고 있다.
[삼봉산 제1봉x414.1]
너른헬기장에 발을 밟으면 삼봉산 정상석에 時美里 三峯山삼봉제1봉과 해발 413m'이 서고 화산골프장이 보이는 산
이다. 몇 발자욱 내려가면 '굴암 1.8km, 시미리 1.3km, 시궁산 1.6km'의 이정목과 심폐소생술함이 있는 산릉을 지
나 묘1기가 있는 삼봉2봉이며 원형탁자와 운동기구가 있는 삼봉3봉의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른다.
노란표지기가 있는 삼거리에서
능선 오른쪽으로 민가 한 채가 보이는 산들이 겹쳐 있다. 더듬더듬 발자욱 딛으며 내려 선 길에 처인골프장 경계
인 전선줄들과 만나고 헤어졌다 또 만난다. 굴암고개로 내려 가는 길, 갈 수가 없어 되돌아 나와 오른쪽으로 있는
표지기 따라 내려오지만 잡목에 잡히고 만다.
간신히 내려선 민가 마당으로 떨어져 굴암고개로 올라섰다.
[굴암고개]
2차선도로의 송신탑이 있는 절개지 끝에서 길은 잡목에 덮히고 가시잡목을 뚫고 오르다 보면 길이 트여 다행이다. 오
래된 분홍표지기가 신선배님 것 같은데 글씨가 지워져 알 수는 없다. 처인골프장 경계의 전선줄은 길을 가르고 능선
T자능선에 닿는다.
[능골산]
여기가 능골산인가 보다.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 전선줄과 같이 간다. 언제 헤어졌는지 골프장 전선줄은 끝나
고 석조로된 사각묘를 지나 30번철탑을 지나며 가야할 길로 프라스틱 의자가 있어 그 길로 간다. 북측으로 용덕저수
지는 보이지 않으나 아파트가 보이며 점점 선명히 조망이 트이고 있다.
너른 들판 천리마을 건너 한남정맥의 낮은구릉이 흘러간다. 석물들이 가득한 가족묘가 내려다 보이는 처인구 이동읍
천리의 조망이 펼쳐진 길을 내려서면 콘크리트임도였다. 오른쪽으로 조그마한 밭과 창고건물이 보이고 왼쪽으로 내
려선다.
더 갈 수 없을 것 같아서다. 비닐하우스가 있는 삼배울 민가(백옥대로)를 나와 (주)태동폴리텍 앞을 지나 2차선도로
따라 간다. fresh easy정문 경비실에서 물 한 잔 얻어 마시고 숨을 고른다. 어둠이 오고 있는 하루가 벌써 이렇게
갔나!
구45번국도 삼배울 표지석이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스틱과 배낭을 정리. 이제서야 신45번국도가 마주보인다. 용인행
마을버스에 올라 용인대에서 내려 광역버스 5005번으로 환승, 전철로 바꾸어 타고 귀가.
천주교미리내성지가 있는 오늘 본 단맥의 마침표를 찍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