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밤 - 전대원
가슴 끝 파고드는
칼바람에 실려
빗겨 나간 이야기가
눈 오는 길거리를
미아처럼 떠돌다 지쳐
숨을 거둔다.
겹겹이 쌓이는 어둠 베고
드러누워도
쉽사리 눈감지 못하는
서러운 겨울 이야기가
눈꺼풀 위에 주저 앉아
꿈틀 거린다.
서럽게 다가와 부서지는
그리운 밀어가
마른 풀섶 불 지피듯
내 가슴에 다가와
뜨거운 불을 지피면
어린 시절 놓쳐버린
흐릿한 기억의 끈 찾아
길을 나선다.
기다랗게 드리워진
제 그림자에 취한 채
세상 살아가는
차가운 이웃들의 눈빛이
눈송이 가라앉은 길바닥에
제멋대로 나뒹굴다.
그리움 물든 표정으로
잃어버린 꿈 찾는
까만 눈동자에
아직도 마침표 찍지 못한
설익은 이야기가
성긴 고드름처럼
자꾸 매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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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시인
축하 해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맑고 고운 시를 노래하는 시인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고 싶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멋진시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오랫동안 보고싶어서 스크랩해갑니다
송영희님 감사 드립니다.
부족한 작품 좋게 보아 주신점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시로 만나 뵙고 싶습니다
마음에서 시로전해지는 막힘없는 감성이 가슴에 와닿네요 건승하시길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겹겹이 쌓이는 어둠을 베고드러누워도 쉽사리 눈감지 못하는........
감사합니다. 벽강님도 새해 소원 성취 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좋은 시를 쓰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좋은글 고맙고 감사합니다
행복한 나날이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