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청소년 놀이활동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충남의 청소년들
(충남지부 천안아산지회)
코로나로 인한 긴 터널을 빠져나오며 그 첫 번째 신호로 충남에서는 ‘청소년 놀이활동가’ 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2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놀이를 접하며 (사)놀이하는사람들의 활동가로서 역량 늘리고 현재는 놀이마당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충남의 청소년 활동가 친구들과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 청소년 놀이활동가 양성과정을 선택한 이유는?
이 솔 :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전래놀이를 하러 다녔어요. 꾸준히 하다 보니
관심이 많이 생겼고 나와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만날 기회라는 생각에 신청했어요.
이지우 : 부모님께서 권하셔서 접하게 되었고 평소 전래놀이를 자주 했었기에 더 흥미를 끌었던 것 같아요
정승현 : 평소에 놀이를 많이 접했었는데 이런 기회로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정재훈 : 놀이를 하는게 재미 있어 보였습니다.
2. 대면 놀이가 가능해 졌는데 소감은 어떤가요?
이 솔: 대면 놀이를 못했을 때는 정말 집에만 있었어서 몸에 근육은 빠지고 살만 붙는 기분이였는 데 야외에서 다 같이 놀다 보니 체력이 다시 늘고 있어 기뻣어요.
이지우: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잘하지 못했던 것은 물론 뛰어놀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는데 이번에 사람을 만나면서 놀 수 있어서 기뻤어요
정승현: 비대면 놀이보다 집중 및 활동 가능한 놀이가 많아져서 더욱 재미있는 놀이 활동이 되었어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못 했던 놀이가 많았었는데 앞으로도 대면놀이를 할 수 있게 상황이 좋아지면 좋겠어요.
정재훈: 밖에서 직접 몸으로 놀 수 있어서 좋습니다.
3. 다양한 놀이를 접했는데 가장 좋아하는 놀이와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솔: ‘고양이 쥐 잡으러 간다’ 라는 놀이를 가장 좋아해요. 다 같이 손잡고 모여 같은 상황을 바라보고 있으니 하나가 된 느낌도 들거든요. 그리고 중간중간 쉴 수도 있어서 체력이 넘치는 사람과 조금 부족한 사람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놀이라 생각해요.
이지우: ‘몫 잡기’이다. 평소에 좋아하는 피구와 비슷해서 관심이 갔는데 공을 사용하는 피구와는 다르게 몫 잡기는 작은 콩주머니를 사용해 조금 더 긴장감 넘치게 놀 수 있었어요.
정승현: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꼬리따기’를 가장 좋아한다. 왜냐하면, 여러 명이 모여서 재미있게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상황도 많이 나와 더욱 재미있어요. 전략을 세울 수도 있어 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어요.
정재훈: ‘깡통술래잡기’ 입니다.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많이 뛰어서 힘들지만 재미있습니다.
4. 청소년 활동가 양성과정을 수료하며 든 생각은?
이솔: 이 재미있는 놀이를 친구들과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특히 여자애들은 이런 뛰어노는 놀이를 안 좋아해서 아쉬워요. 주변 친구들에게 놀이의 맛을 알려주고 싶어요.
이지우: 내가 한 활동을 끝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고 평소에 잘 모르던 놀이 들을 친구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승현: 이런 놀이를 많이 배워서 나중에 주변 사람들과 같이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또래뿐만 아니라 동생들과 어른들과 함께해서 더욱더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재훈: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하다보니 승부욕이 생겨서 재미있었습니다.
5. 친구들과 하는 놀이가 있나요? 소개해 주세요
이 솔: 친구들과 이런 뛰어노는 놀이는 많이 안 하고 체육 시간엔 피구나 배구, 반에서 둥글게 앉아서는 ‘홍삼게임’ 등을 해요.
이지우: ‘한 발 뛰기’를 했었던 것 같아요. 규칙도 간단하고 술래가 놀래들에게 줄 수 있는 여러 미션들을 만들어 놀 수도 있었기 때문에요.
정승현: 친구들과는 ‘말판게임’을 많이해요.
정재훈: ‘컴퓨터 게임’을 주로 하고, 놀이는 하지 않습니다.
6.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이솔: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고맙고 꾸준히 지속해나갔으면 좋겠어요.^-^//
이지우: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놀이들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승현: 앞으로도 같이 놀아주세요!
정재훈: 이런 시간이 없으면 게임만 했을 텐데, 활동가 과정을 하는 동안 몸으로 놀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몸으로 놀 수 있어 좋았다는 친구들.
마스크 없이 더욱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인터뷰: 고2-이 솔.
중3-정승현
중1-이지우. 정재훈
인터뷰정리: 김태용(천안아산지회). 신선주(편집부장)
*사진은 메일로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