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경기도 광주 곤지암 화담숲

[이영성]

발길 닿는 대로-경기도 광주 곤지암 화담숲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되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휴가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갈 수 없게 되면서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한적한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며칠 전,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 트레킹 명소 곤지암 화담숲에 다녀왔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사회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생태수목원으로 약 42만평의 산기슭에 이끼원, 소나무 정원, 암석.하경정원, 자작나무 숲, 분재원, 수국원 등 17개의 테마원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화담(和談)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으로 화담숲을 조성한 LG그룹의 고(故) 구본무 회장의 호(號)이기도 하다.

화담숲은 1997년 12월에 개원했으며, 생태수목원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국내 자생식물 및 외래식물 4천여 종을 식재, 전시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입구에 있는 민물고기생태관에서는 국내의 희귀 민물고기 2천여 종을 전시하고 있으며, 분재원 옆에 있는 ‘남생이장’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토종 민물 거북이인 남생이를 볼 수 있다.

화담숲 산책로에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으며, 데크 길 5km를 담소를 나누며 천천히 걸어서 트레킹하는 데는 약 두 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화담숲은 수도권에 가까이 있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다만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고, 입장료는 1인당 1만원이며, 모노레일 승차권은 별도 구입해야 한다.

[새로나cs]

그런곳이었네요 작년의 가을여행 후보지 이기도 했읍니다
올가을 코로나가 잠잠하면 추천을 해봐야겠읍니다
모노레일 타고싶다

[이영성]

음식물을 갖고 들어갈 수가 없어 동문회 여행지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저 가족이나 친구 몇 명이 담소하며 거닐기 좋은 곳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