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5.18 무등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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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과(Rosaceae) 식물입니다.
● 뱀딸기의 다른 이름으로는 땅딸기, 잠매, 야양매
등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사매라고 부릅니다.
● 풀밭, 논두렁 등에 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줄기는 땅을 기며 자라고, 잎은 세 장의 작은 잎으로 된
겹잎입니다.
작은 잎의 뒷면에는 비스듬히 누운 털이 나 있습니다.
봄이 되면 노란색 꽃이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붙어 피어납니다.
● 열매는 초여름 즈음에 익습니다. 작은 씨처럼 보이는
열매가 구슬 모양의 붉은 화탁에 흩어져 붙어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에서 오톨 도톨하게 나 있는 씨처럼 생긴 붉은 돌기가
뱀딸기의 진짜 열매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붙어 있는 - 사람들이
흔히 열매인 줄로 아는 - 덩어리는 꽃의 화탁이
자라나 생긴 것입니다. 즉, 뱀딸기 하나 먹으면
수백 개의 열매를 한까번에 먹는 게 되는 셈.
● 어렸을 때 뱀딸기는 먹으면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실제로는 해롭지 않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좋지 않겠지요. 뱀딸기 아닌 뭐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해가 됩니다. ^^;
● 뱀딸기 맛은 어떨까요? 무덤덤~ 합니다.
달지도 시지도 않은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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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고,,감사합니다. 무덤덤한 딸기맛이 어울리는 안개낀 서늘한 아침이네요. 즐거운 한 주 되시길^^
꽃과 열매가 같이 있네요.
잘 보셨어요. 꽃과 열매가 같이 있길래 잡아왔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