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여행기~ 2.

[타이어우주]

1편에 이어 이제서야 2편을 올립니다.

중간에 주말도 있고, 바쁘기도 하고... 힘도 들고..ㅎ

자~~ 어디까지 했더라.....음... 아사히 공장~~

설명해주는 분이 계속 여기저기 끌고댕기며 지네 공장 아니 지네 회사 자랑질 합니다...ㅎㅎ

대강대강 보고 빨랑맥주나 마시러갔으면~~~

한 20여분 설명하고 드뎌 시음시간~

20분에 한사람당 3잔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 저희 그딴말 새겨듣지 않습니다.

맨처음은 일반 아사히~ 이것부터 먹어야 한다고 누가 그래서...ㅎ

맥주 받아오는곳에서 완샷하고 한잔더 먹을려다가.. ㅎㅎ 그래도 눈치는 있습니다~~

들고 저희 자리로~~

저희 테이블은 56번~

20분동안 듣느라 수고하셨답니다~ ㅎ

시음관은 이런분위기

좌측에 맥주잔이나 간단한 안주류를 판매합니다.

물론 안삽니다~ ㅎㅎㅎ

초큼 걸어댕겨서 힘이듭니다...

첫잔은 완샷~~ ㅎ

오~~~~ 맛있습니다. 홉의 쌉싸름한 맛이 쫘아악~~~ 올라옵니다~

여타 다른곳에서 아무리 신선하다고 하던 맥주와도 비교불가~

맛있습니다.

언능 2잔째 가지러 ~~~~

이번엔 엑스트라 콜드~

머 겁나 차가운맥주... 거의 얼기직전까지 냉장을 한것 같습니다.

2잔째~~`

이건 넘 차가워서 완샷을 못했네요~~ ㅎ

먹다보니 중간에 이런 안주가 있었네요~

일인당 하나 주는가 봅니다.

안주먹을 시간 없습니다...

빨리 달립니다~

울나라에는 없다는(?) 프리미엄맥주랍니다.

가이드는 흑맥주~

정신없습니다..

맛도 잘 못느낍니다....

3잔째~~

저도 이번엔 흑맥주~~

갠적으로 이게 젤 별로네요~~

홉이 얼마 안들어간듯~~

딴거에 비해 밍밍합니다~

암튼 4잔째~

4잔을 연달아 마셨더니 배가 빵빵해졌습니다.

그래서 테이블에 있는 종이가 보이는군요~

아시히 캔맥주 맛있게 따라먹는법 정도 돼는듯 합니다.

이쯤에서 안내하시는 분께서 저랑 사진을 좀 찍어달라고... 흠... 일본에서 먹히나 봅니다~

찍어줄까 조금 고민하다가... 맥주도 공짜로 주는데 한번 찍어줍니다.

여자분이 굉장히 행복해 하네요~

5잔째는 첫맛이 좋아서 그냥 수퍼드라이로~~

첫맛이 안납니다..

이젠 맛따윈 필요없습니다.

얼마나 더 먹을수 있을지~~

너무 차가워도 많이 못먹나 봅니다. 식도가  -5도쯤 됀나봅니다.

잘 안넘어가네요~~

여기서 청천벽력같은 시간이 다 됐다는 멘트가 나옵니다~

그냥 꾸역꾸역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맥주를 집으러 부른배를 부여잡고 갑니다~

6잔째~~

내가 자랑스럽습니다.

아직까지 화장실은 생각안나는데...

트름은 한 10번은 한듯~~

시간이 다돼어서 그런지 왠지 더먹을수 있을듯했지만....

참았습니다.  가이드가 짜놓은 일정표대로라면 아직도 먹을것이 엄청나길래....

소싯적같으면 3천cc도 충분히 먹었을텐데.... 이젠 먹는것도 많이 못먹나 봅니다. ㅜㅜ

마지막은 엑스트라 콜드로~

다시 하카타역~

기모노입고 행사를 준비중이네요~~

이곳에선 하타카역광장이 가장 넓은듯 합니다.

행사도 많이하고~ 우리나라처럼 이벤트도 많이 하는듯~

가이드가 저분들이 입고있는 기모노가 어떤 용도인지 말해주었습니다.

19금이라 만나면 따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알딸딸하고... 배도 부르고. 배꺼트릴 겸해서 하카타역근처 다이소로 쇼핑을 갔습니다. 애석하게 사진은 없구요~

육포하고 병아리라면등을 샀네요.

우리네 다이소하곤 완전 차원이 다른곳이더구요~~

엄청나게 많은 물건하며 엄청 넓은 매장하며 사고싶은것이 차고 넘쳤던.....

자~ 이제 배도 좀 꺼졌고~~

가이드가 포스팅했던곳중 가장가고싶었던 니쿠이치로 고고~~

5시 오픈인데 예약은 이미 끝~ 저희는 4:50분쯤 도착.

가이드가 머라머라 쇼부를 깝니다~

대강 6시부터 예약손님이 들어올거라고, 6시까지만 먹고 갈라면 들어오랍니다.

당연히 "콜"이죠~~ 먹는데 한시간이나 걸릴일이 없죠~ 고기만 빨리준다면요~ ㅎㅎ

숯은 좋은걸 쓰진 않습니다.

톱밥뭉친 머... 그런 숯~

오픈전이라 간판 불도 아직 ~~

쇼부까고있는 가이드모습~

두손을 모은것이 애절함이 묻어나는군요~~ ㅎㅎㅎ

ㅎㅎㅎ

아무도 없습니다.

저희가 첫손님~

왠지 기분좋네요~~

눈에 띄는 흑소... 얘네나라 소인가 봅니다.

울나라는 흑돼지가 유명한데... ㅎ

요래 한국어 메뉴판도 친절하게 있구요~

우리는 간단히 안창살, 상등심, 상갈비, 닭메가지 이렇게 주문~

요건 머라써있는진 모르겠구요...

혹시 다음번에 가실분들 참고하시라고~~

별로 맘에 안드는 숯,,,, ㅎㅎ 화력은 좋습니다.

고깃집 답지않게 깔끔한 양념통~

카쿠 하이볼로 목을 축이구요~~

아까먹은 맥주가 생각나네요~~~ ㅜㅜ 한잔 더먹고 올걸~~~~

서로 건배샷 찍는중~

아주아주 맘에 드는 커다란 물수건~

짜잔~~~ 상갈비 나오시고~

고수는 한점씩만 굽습니다.

아~~ 죽입니다~

안창살과 상등심.

젓가락샷... 아닙니다. 집게샷~~

맛이 없을수가 없는 마블링이네요~

자~ 또 한점씩~

한번만 뒤집어서~

먹습니다.~~~

녹습니다.

안창살...

맛있습니다. 피맛도 약간~ ㅎ

진저하이볼 한잔 더먹고~

고기도 술도 너무 달달해서 고구마소주 한잔씩~

기대했던 닭모가지

프로답게 한점씩~

레몬와시비와 함께~

죽여주네요~

이렇게 간단히 먹고 마시고

또 부른배를 꺼트리려 걸어서 이름을 까먹은 면세점? 같은곳엘 가서 쇼핑을 했네요..

이곳이 곤약젤리가 젤 싼던듯 한개 148엔쯤... 동전파스도 사고 드립커피도 사고~

쇼핑한것들 숙소에 던져두고 나갑니다.

어딘지도 모르고 끌려댕깁니다.

아주 좋은 일정입니다.ㅎㅎㅎ

이번엔 버스를 태워주네요~

물어보니 후쿠오카타워엘 간다고~

일본버스는 이렇게 생겼네요... 매우 깔끔합니다. 기사님도 친절합니다.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도 빨리 이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한 2~30분정도 버스를 타고 도착~

후쿠오카 타워~

그리 높지도 않고~

근데 머 가이드가 한말처럼 한번은 와볼만 하네요~

애네들도 할로윈데이를 좋아하나봅니다.

곳곳에 호박인형들이 즐비하네요~

ㅋㅋㅋㅋ

여기도 자물쇠~

사람사는곳은 다 똑같은듯~~

남산타워가 생각나네요~

저앞에 힐튼호텔이 보이구요~

다음엔 저기서 묶을계획~~

물론 계획만~

내려와서 바닷게에 가면서 자판기 커피한잔씩~

동전이 없어서 못먹었었는데... 친절하게 가이드가 한개 뽑아줬네요

휴~~ 이제 2편 마무리합니다.

저 시간까지 걸어댕기느라 진짜 장난아니었습니다.

2시간자고 ㅋㅋㅋ 근데 마음은 홀가분하니 참 좋네요~

아직 오늘 일정이 많이 남았는데... 한 3일 지난것 같습니다..ㅋㅋㅋ

이제 어디가냐니깐 저녁먹으러 간답니다...

ㅎㅎㅎ

자 여러분 3편에서 만나요~

[승연짱]

레몬 소금 와사비 아니고 유자 소금와사비이죠....ㅎㅎ
어휴....아직 하루가 안 끝났군요....ㅋㅋ

[타이어우주]

흠....지적 안당할라고 잘 쓴다고 썻는데... ㅜㅜ
근데 저기 상추도 4천원씩 받네~ 마늘도 3천원 ~ ㅎㄷㄷ

[혜진라이재민]

아... 니쿠이치 드셨군요..... 기다렸습니다ㅋㅋ3편에서 뵙겠습니다

[타이어우주]

니쿠이치.... 비싼 특상은 못먹었지만, 상갈비 상등심만해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재방문의사 100%입니다.

[박꼬무]

레몬과 유자를 ... ㅋㅋ 승연짱님이 제맘을 조금이라도 이해하시겠네요 ㅎㅎ

[타이어우주]

흠...
이거뜨리....
유자나 레몬이나 머 같은 노란색이니 비슷한거야~

[백억]

하~~~내가이드를 저리도 고생 시킸나????

[타이어우주]

고생은 제가한듯 합니다~~ ㅎㅎㅎ
한 5박6일 댕겨온듯 합니다~

[맥주먹고있다]

얼짱옆에서 같이 사진찍고 행복해하는 여성분 사진 보니 저까지 기분이 덩달아 좋네요~

[타이어우주]

ㅋㅋㅋㅋㅋ글쵸~
여성분 얼굴도 발그르름해지고 ㅋㅋㅋ

[유리가면]

맥주를 20분만에 그렇게 빨리 먹을수있다는것에 놀라울따름ㅋ

[타이어우주]

그래도 한잔 더먹을수 있었다는 자괴감이 듭니다~ ㅜㅜ

[승연짱]

한시간 무제한 먹으라면 한 만cc도 가능할거 같네요....단 저 공장에서....ㅎㅎ

[타이어우주]

ㅎㅎ 한 이틀 굶고 다음에 다시 ㄱㄱ

[레테]

고기랑 유자소금 궁합이 넘 좋더라고요~ 사온다는게 못 사왔네요 ㅠ

[타이어우주]

레몬은 확실히 아니지? ㅜㅜ

[희수]

내가 갔다 온것같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삿뽀르
동계 올림픽에 갔다오면서
마셨던 삿뽀르 맥주 ...
정말 신세계의 맛이 였습니다.
지금은 오르지 쐬주만 ...ㅋ

[타이어우주]

여기서 먹었던 아사히와는 또다른 맛이더군요~
여기서는 크림생처럼 부드러운 맛으로 먹었다면
공장에서 바로주는 것은 홉의 쌉싸름한 맛이 거의 100%살아있는듯한 맛이었습니다.
아직 그맛이 머릿속에 생생합니다.

[제우스(채워니아빠)]

음 부러우면 지는건데...가이드를 넘 혹사시겼어.아니 가이드가 손님을 혹사 시겼네.ㅋㅋ
저 가이드 위험한데...

[타이어우주]

가이드 저 모두 힘들었어요~
덕분에 위가 10센티는 늘어난듯 하구요~
일정은 제가 좋아하는 일정이었답니다~ ㅎㅎㅎ
여행은 돌아댕겨야지요~ 휴양이 아니니~

[옵프]

회 사진이 없어서 뭐 별루네요 ~

[타이어우주]

ㅎㅎㅎ 다음편에 스시 나갑니다~

[슬치]

소고기는 역시 한점씩 구워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익힘정도에서 후르릅~ 딱 5점이내로 이게 젤루 좋은거 같습니당

[타이어우주]

맛아요~
요 식당이 딱 그렇게 먹는 집 같습니다~
근데 갠적으론 달큰한 양념을 묻혀줘서 조금 그랬습니다~ 일본놈들 달짝지근한걸 넘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