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인문학 강좌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하여”
9월 22일(토) 김슬옹 교수님을 모시고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인문학 강좌가 열립니다. 특강 후 ‘저자 사인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특강의 대상 도서가 “스물여덟 글자로 이뤄낸 문자혁명, 훈민정음”입니다. 관심 있는 학생들은 미리 도서를 구입하여 읽어보고 그날 저자에게 직접 질문도 하고 책에 사인도 받아 소장한다면 매우 뜻 깊은 일이 될 것입니다.
스물여덟 글자로 이뤄낸 문자혁명, 훈민정음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고전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는『나의 고전 읽기』시리즈.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에게 동서양의 다양한 인문 고전을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시리즈이다. 전문 연구자들의 원전을 꿰뚫는 조직적인 원문 발췌와 현재의 의미를 되살리는 쉽고 재미있는 해제를 선사한다.
제9권 <28자로 이룬 문자혁명 훈민정음>은 훈민정음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밝히는 책이다. 훈민정음 연구의 한길을 걸어온 저자가 훈민정음에 대해 그동안 반복적으로 제기된 여러 오해와 의문을 명쾌하게 풀어준다. 저자는 소극적인 차원의 반박에 그치지 않고, 훈민정음의 창제 배경, 창제 과정, 창제 주체, 그리고 이후 훈민정음이 어떤 과정을 거쳐 풍부해졌는지를 함께 다루고 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훈민정음이 특정 시대에 만들어져 그 시대에만 유통된 발명품이 아니라, 후대에 더욱 그 생명력과 가치를 발하는 '현재진행형 문자'라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특히 훈민정음이 컴퓨터, 휴대폰 등 현대 문명의 이기와도 충돌하지 않고 잘 어울리는 미래의 문자임을 강조한다. 아울러 풍부한 도해와 정리된 표들을 바탕으로, 훈민정음이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작업이었음을 보다 쉽게 보여주고 있다.
김슬옹 교수
한글의 역사적 의미를 추적한 논문 <입말투 글말(구어체 한글)의 전통와 뜻(1986)>으로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고, 상명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조선왕조실록」의 한글(훈민정음) 관련 기사를 통해 본 문자생활 연구> 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 상임교수로 있으면서 상명대, 한국사이버대, 공주교대, 가톨릭대 대학원 등에서 국어사, 의미론, 고문법론, 독서교육론, 작문교육론, 다매체교육론, 화법교육론, 논술교육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 사제동행, 유니텔 원격 연수원 통합논술교육과정 대표 강사로 있으면서, 전국 10개도 교사 연수와 직무 연수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외솔회, 한국사회언어학회, 국제동북아시아학회, 짚신문학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시각장애인과 희귀병,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조선시대 언문의 제도적 사용연구(2005)」「그걸 말이라고 하니(1999)」「발가벗은 언어는 눈부시다(1995)」「통합교육을 위한 삶쓰기 논술 교육(2000)」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