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살롱 드 몽슈슈'는 일본산 우유로 만든 롤 케이크 전문점으로 가로수 길에 입점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크림을 먹는 롤 케이크' 로 디저트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에게 이슈가 되었고,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그 맛이 무척 궁금해지네요.
2014년 4월 14일, 15일, 19일 세 번 방문하다.
매장 안에는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있었고. 주문도 기다려야 될 만큼, 포장 손님도 많이 있었습니다.
쇼 윈도우에는 다양한 케이크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 도지마롤 18,000원 (half 10,000원) 外. 몇 가지 케이크들을 사진에 담아봤고요.
빈 테이블의 자리에 앉은 후 이곳의 대표메뉴라는 도지마롤 half 사이즈 와 직원이 추천해 주신 스트로 베리 크림(홍차)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마셔 본, 스트로 베리 크림은 딸기 향과 민트향이 감도는 달콤한 홍차였습니다. 마르코 폴로처럼, 향이 은은하고 풍부해서 좋았고요.
커피 블랜딩 처럼, 몇 종류의 (일본) 훗카이도산 우유를 블랜딩해서 만든다는 몽슈슈 샹띠(우유 크림)이 들어간 도지마 롤을 먹어봤습니다. 반절 사이즈고요. 달콤한 초코. 새콤한 딸기 필링들이 함께 데커레이션 되어 제공되었습니다.
도지마 롤은 일반 회오리 모양의 롤 케이크가 아닌, 원형 모양이었습니다. 빵 보다 크림이 많이 들어간 롤 케이크로. 우유 생크림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디저트 같네요.
도지마 롤을 먹어봤더니. 하얀색의 크림은 입 안에 수채화를 그리듯, 우유의 신선함이 느껴졌고. 노란색의 시트는 그 안에 명암을 그려 넣듯 달걀노른자 맛이 느껴집니다.
입 안에 느껴지는 크림은 유분기가 느껴지며 부드러웠고. 거짓말처럼 사르르 녹아 없어졌는데요. 의외로 우유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그 만큼 우유 맛이 강하다기 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이 더 느껴지는 크림이었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새로운 크림 맛으로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네요.
시트는 부드러운 크림을 시샘이라도 하듯, (크림과 상대적으로) 단단하다고 느껴질 만큼,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뭔가 아쉬웠고. 조화롭지 못하다고 느껴져 아쉬웠는데요. 그 점을 확인하기 위해 두 번 더 방문해봤습니다. 그랬더니 1~2 번째 방문 때는, 스펀지 시트가 묵직하게 느껴질 만큼 (크림과 상대적으로)단단하다고 느껴져서 크림과 조화롭지 못했다고 느껴졌다면. 마지막 3번 째 방문 때는 크림처럼, 스펀지 시트도 촉촉한 부드러움을 유지해서 (크림과) 서로 잘 어울려 진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시트의 느낌이 달라서 직원에게 여쭤보니. 시트 만드는 시간에 따라 느낌이 다를 수도 있다며. 될 수 있는 데로 빨리 먹는 다는 것이 좋다고. 얘기해주시네요.
3번의 방문결과 시트(빵)에 대한 의문은 남았지만, 도지마 롤 크림은 자제된 순수한 맛이 있었고. 부드러웠습니다. 정말 다른 곳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이곳만의 매력이 분명 있었네요.
다음번에는 꼭, 좋은 분과 함께 방문하고 싶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옆 테이블 손님이 주문한 이 세트를 먹어보고 싶네요.
살롱 드 몽슈슈 도지마 롤 총평
방사능 검사를 거친, 일본 훗카이도산 우유들을 블랜딩 해서 만들었다는 크림은 입안에서 사라지 듯 부드러웠고. 끝 맛에 우유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달걀노른자 맛이 나는 시트가 입 안에서 녹아내리듯 촉촉했을때가 비로서 크림과 조화로움이 느껴지고. 쉽게 맛 볼 수 없는 명품 롤 케이크라는 느낌이 드네요.
시트(빵) 상태에 따라 전체적인 느낌이 달랐기에. 이곳 도지마 롤은 가급적 빨리 먹었을 때가 최상의 맛을 유지하는 것 같았고. 이곳에서도 그 부분을 신경 쓰는 것 같았습니다. 빵(시트) 가 일정하게 촉촉하고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더 만족스러울 것 같았습니다.
- 영업시간 오전 오전 11시~ 오후 10시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4길 13-20 (신사동 524-36)
- 연락처 02-6205-0297
첫댓글 예전에 일본에 가서 맛보았던 롤케익 맛이 생각나요. 정말 입에 넣자마자 사라져서 이럴수가!!! 이러면서 먹었거든요.ㅋㅋ 찬란님 글 보니 서울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드네요.ㅠㅠ
앗! 예전에 일본가서 먹어보신 거 군요. ^^;; 네.. 입안에서 정말 부드럽게 녹아내리더라고요, ㅠ
혹시 요새 파리바게뜨에서 대유행하고있는 순우유케이크 드셔보셨나요? 그것도 안달고 우유맛이 많이 나는 그런 케이크였는데..어떠맛인지 궁금하네요 찬란님이 세번이나 가셨을정도면 진짜 맛있는데인가봐요
마인드 ㅎ님, 시트에 대한 의문이 들어서 다시 가본 것이었어요. ^^;; 아뇨. 파리 바게트 순우유 케이크는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네요. ㅠ
저도 이거 맛있게 먹었어요 :) 가격이 좀 비싼편이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먹어볼만 하더라구요!
붕뿡님도 드셔보셨군요. 네 호기심이 생기는 롤 케이크이긴 했어요.^^;
아!!! 부럽다!!!
ㅎㅎ 스머프님, 언제 한 번 다녀 와 보세요. ^^
전번 주 늦은 밤 신천역~잠실 선착장~한강변을 걸어서
현대고와 신사중 사이 토끼굴로 나와 들려본...
땀 사알짝 흘리고 먹응게 쪽쪽 흡수가 넘 잘...ㅎㅎ
덕분에(?) 기껏 야심한 밤에 소모한 칼로리 이상 섭취하는 불상사가...
우린 근본적으로 다이나마이트 이런 애들관 안 친한가바여 쿡~
ㅎㅎ 저녁 늦게 들리셨나봐요, ㅋ 네..달콤한 야식은 정말 다이어트의 적이죠. ㅠ
전 강남신세계에서 30분웨이팅후 득템했었네요ㅎ
저도 시트의 뻑뻑함이 느껴졌었는데요... 3번이나 방문하시다니ㅎ
ㅎㅎ 양아님도 똑 같이 느끼셨군요. 네.. 시트가 더 부드러웠으면 더 만족 스러울 것 같더라고요,.
그 부분을 캐치하기 위해서 더 가본 것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