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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목(艸人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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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낙서장 스크랩 광고 고려다원 갑오년 청차들입니다.
춘수 추천 0 조회 14 14.06.16 21:0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청차특선의 마른찻닢>

 눈아(嫩芽, 흔히 침 또는 창이라 부르는)의 흰털이 선연합니다. 좋은 차잎일수록 백호(白毫, 흰털)가 많습니다. 찻물빛을 흐리게 하므로 되도록이면 말릴 때 털어냅니다. 눈 밝은 분께선 잎줄기나 엽맥(葉脈)이 갈변하고 가장자리가 떨어져 나간 것이 보이시지요?

 

<남방가인특선의 마른찻닢>

 금호(金毫, 백호가 발효되어 노란빛을 띰)가 보입니다. 제 차들은 열에 아홉이 꼬불꼬불합니다. 이는, 널어 말린 차와는 달리, 기~일게 볶아서 말렸기 때문입니다. 만든 자의 성정을 닮아서가 아니라...

 

<청차의 찻물>

발효되어 붉어진 곳과 떨어져나간 가장자리가 이제 보이시나요?

 

<남방가인의 찻물>

 청차(靑-)와 홍차(紅-)의 기법을 조화시켜 만든 남방가인(南方佳人)의 향미는 동방미인의 그것과 견줄만 합니다. 소엽종인 우리차잎은 발효를 천천히 세밀하게 진행하여야 합니다. 넘치게 발효된 차의 찻닢은 어둡고 딱딱하며 그 향미는 밋밋하고 무겁습니다. 

 

<청차의 금황색 찻물>

우롱의 경쾌함과 녹차의 감윤을 겸비함.

 

<남방가인의 갈홍색 찻물>

농염한 홍차의 첫맛과 길게 이어지는 청차의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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