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동네의 특성이지만 허름한 간판이어도
맛있는 집이 좀 있습니다.
※간판 또 안찍어서 네이버를 빌렸어여
직접 국산 콩으로 청국장을 만드시는데
할머니 연세가 88이셨나 암튼 90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예전에 허리를 다치셔서 거동이 불편하셨는데
지금은 연세땜에 다리에 힘이 없으시대여ㅠ
메뉴는 청국장,김치찌개,콩국수 3가지지만
힘드셔서 청국장만 하십니다. 현금결제만 됨.
가격도 최근에 천원 올리셔서 7천원.
김치넣고 끓인 구수한 청국장과
계란부침개 그리고 고봉밥.
이 3가지가 이 식당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접혀있는 계란부침개를 펼치면
전집 부침개 크기와 비슷해여😙
그리고 이 식당은 손님이 퇴식까지
전부 서빙해야합니다ㅋㅋ
밥다먹고 계산하는데 거스름돈 안받는다고
하니까 할머니께서 늙은이가 돈욕심 부리면
망조라고 자긴 그냥 이렇게 사람들 오면
구경이나하고 말벗이나 하는게 좋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옆에 편의점에서 비타500 한박스 사서
할머니 드리며 건강하세여 하고 나왔습니다.
저도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음식을 매우 잘하셨는데
청국장도 맛있게 끓여주셔서.. 생각날때면
오는 곳입니다ㅎ
이곳마저 문닫게 되면 어디서 청국장을
먹어야 할지 난감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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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캠핑
천안 입장 청국장 맛집 고향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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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즘 이런 삭당 보기 힘들죠~~
국밥 12000원 시대에 울고갑니다ㅠ
이야~고봉밥 오랬만에 보내요.*^^*
반은 반찬과, 반은 청국장에 말아서
흡입했어여ㅋ
밥에서 인심이 느껴지네요
오래오래 하시기를
욕심 같아선 가족분이나 다른분께서
대를 이어 운영하셨으면 해여
무조건 맛있어 보이는 조합의 한상차림 이네요👍
맛있게 먹고 옆에 로또방 가서
한장 사고, 옆에 편의점서 솔의눈
하나 까먹으면 딱 기분좋아지는 구조입니다ㅋ
지나가보기만 했지 들어가본적은 없는대 나중에 갈일있으면 한번 들려봐야겠네요
저도 집에선 10-15분 거리인데
이쪽으론 지나갈일이 없다보니
생각날때만 와여ㅎ
나의 1일분 밥임
청국장을 못먹는 난
노코리안인가봐
아우님이 부러운 1인
저는 물고기를 싫어합니다ㅋㅋ
커피한잔에 5-7천원하는 시대에 저가격에 든든한 한끼…감사하면서도…아이러니합니가ㅠ 너무 맛있으셨을듯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