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정 의미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던 결핵의 발병 원인인 결핵균 발견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정한 날로 매년 3월 24일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1위에 해당되는 결핵 발생률을 낮추기 위하여 2010년부터 '결핵 예방의 날'을 지정, 관련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2. 제정 취지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병으로 결핵균에 의해 발병하고, 결핵균이 우리 몸에서 증식하며 병을 일으키는 호흡기 전염병이다. 1990년 이후 전 세계에서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가 47% 감소했으나 결핵은 여전히 에이즈와 함께 가장 위험한 전염병 중 하나다.
3. 결핵의날 제정 과정
3월 24일은 ‘제14회 결핵예방의 날’이자 ‘세계 결핵의 날’이다. 세계 결핵의 날은 1882년 3월 24일 독일 의사이자 세균학자인 로베르트 코흐에 의해 결핵 발병의 원인인 결핵균이라는 미생물 존재가 처음 밝혀진 것을 기념하고자 1982년에 국제 항결핵 및 폐질환연맹(IUATLD)에 의해 제정됐다. 국내의 경우 1989년 제8회 세계 결핵의 날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했고 2011년 결핵예방법이 개정된 뒤부터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3월 24일을 ‘결핵예방의 날’로 정했다.
4. 결핵 원인
결핵균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하여 전파됩니다. 즉 전염성이 있는 결핵 환자가 말하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하면,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분비물 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때 공기와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 증식하여 감염이 진행됩니다.
5. 결핵 증상
일반적으로 폐결핵 환자의 70-80% 정도가 급성 혹은 거의 급성(아급성)으로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반드시 폐결핵 환자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증상은 아니다.
자신이나 의사들에 의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쉽게는 감기로 혹은 다른 폐 질환 또는 흡연과 관련된 증상으로 취급되어 종종 증상만 가지고는 결핵인지 아닌지 진단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러나 대체로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결핵에 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폐결핵의 증상을 호흡기와 관련된 증상과 호흡기 이외의 전신 증상으로 구분하여 보면, 호흡기 증상으로는 기침이 가장 흔하며 객담(가래) 혹은 혈담(피 섞인 가래)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혈담은 객혈(피를 토하는 것)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초기보다는 대체로 병이 진행된 경우에 나타난다. 또한 병이 진행되어 폐의 손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흉막이나 심막을 침범하였을 때는 흉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전신 증상으로는 발열, 야간 발한, 쇠약감, 신경과민, 식욕부진, 소화불량, 집중력 소실 등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식욕부진은 환자의 체중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 폐결핵 환자의 흔한 초기 증상으로는 잦은 기침, 객혈, 발열, 전신적인 무력감과 미열, 체중감소를 꼽을 수 있다.
결핵은 발병하는 부위(폐, 흉막, 림프절, 척추, 뇌, 신장, 위장관 등)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림프절 결핵이면 전신 증상과 함께 목 부위 혹은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커지면서 동통이나 압통을 느낄 수가 있고, 척추 결핵이면 허리에 통증을 느끼며, 결핵성 뇌막염이면 두통과 구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6. 결핵치료
결핵의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 치료와 외과적 치료가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항결핵제를 사용합니다. 항결핵제는 원칙적으로 개별 약제에
결핵이 완치되기 위해서는 첫째, 약제의 처방이 적절해야 하고, 둘째,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셋째, 충분한 용량을 복용해야 하고, 넷째, 일정 기간 동안 투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 네 가지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완치할 수 있으며, 이 중에서 한 가지라도 지키지 않으면 치료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현재 결핵 치료에 사용하는 항결핵제는 9~10종 정도가 있습니다. 치료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어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항결핵제를 ‘1차 약’이라고 하며, 그보다 효능은 떨어지면서 부작용은 더 심해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항결핵제를 ‘2차 약’이라고 합니다.
화학 요법에서는 부작용과 약제내성균의 출현이 문제가 됩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아이소니아지드는 간독성, 리팜핀은 간독성과 백혈구 감소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렙토마이신과 카나마이신에 의한 청력 장애와 평형감각 장애, 에티오나미드에 의한 위장 장애, 사이크로세린에 의한 경련과 정신 이상, 피라지나마이드에 의한 간장이나 관절통, 에탐부톨에 의한 시력 장애나 말초 신경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이 많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혹 치료 중에 부작용이 나타나면 투약을 중단하지 말고 다른 약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과거에 비해 결핵 치료에 외과적 방법을 쓰는 경우는 급속히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많습니다. 두 개 이상의 약제로 5~6개월 이상 적절한 약물 치료를 시행하였음에도 객담 배양에서 결핵균이 나오는 경우나, 약물 치료에 내성이 강한 비전형적인 결핵균에 의한 폐 질환일 경우(MDR TB:multi-drug resistant tuberculosis), 또는 종양성 병변으로 나타나서 암과의 감별이 어려울 경우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위 치료 과정을 통해 6개월에서 9개월간의 표준 치료를 모두 마친 시점에서 객담 도말 검사를 시행하여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고, 9개월 이전에도 한 번 이상 객담 도말 검사를 시행하여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으면 완치 판정을 받고 결핵 치료를 종료합니다.
7. 결핵예방수칙
질병관리청에 따른 생활 속 결핵 예방수칙에는
△ 꾸준한 운동과 균형있는 영양섭취로 건강한 체력 유지하기
△ 2주 이상 기침, 가래가 지속되면 진료받기
△ 결핵 환자와 접촉 시 증상 여부 상관없이 검사받기가 있습니다.
8. 결핵에 좋은 음식
1) 치료 받고 있는 경우(고단백, 고칼슘 식품)
우유, 요구르트, 치즈, 닭고기, 생선, 두부 신선한 야채 과일들도 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2) 호박
비타민 A가 많은 호박은 상피세포의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상피세포는 피부 호흡기 위장 점막 부위를 구성하는 세포로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오기 위해 넘어야 할 1차 방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바나나
비타민B6가 풍부한 바나나는 지방과 단백질을 관리하기 때문에 육류 소화에 반드시 필요한 비타민입니다. 간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하여 지방간을 예방해 주는 것도 바로 비타민B6입니다. 비타민B6는 혈액을 구성하는 항체와 적혈구를 만드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결핍되면 면역력이 저하됩니다.
4) 피망
비타민C가 풍부한 피망은 항산화 효능과 면역력 강화에 가장 좋은 비타민입니다. 비타민C는 백혈구의 기능을 강화해주고 바이러스 감염과 암에 싸우는 물질인 인터페론 수치를 높여줍니다. 비타민C는 간 해독뿐 아니라 췌장 기능을 개선해주고 혈관, 장기, 피부를 보호해줍니다.
5) 아몬드
아몬드나 잣 등의 견과류에 풍부한 비타민E는 면역기능강화, 노화 방지에 좋은 비타민으로 유명하면서 세포가 이용할 수 있는 산소를 30% 절약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