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14에 결혼했습니다
저도 남친도 집이 부천이라 부천에서 하거든요.
어린이날... 송내역부터 시작해서 중동역, 부천역 근처 예식장 투어를 했답니다 ^^;;
아무래도 손님들 생각하면... 상동쪽은 무리일 것 같아서 전철역 위주로 5군데 봤습니다.
소사역이나 역곡역은 좀 그럴 것 같아서 아예 생략했구요
그냥 예식장에서 토탈로 하는 걸로 알아봤어요
일단 송내역 근처 한빛, 뉴욕, 크리스탈 부터 설명 드릴께요~
한빛은... 송내역 광장에서 길 건너는 불편없이 바로 찾을 수 있다는 장점, 사진이 정말정말 제일 맘에 들 정도로 좋았다는 장점이 있고, 음식 맛있기로 소문난 집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일단 건물 외관부터 꾸리꾸리해 보여서 ^^;; 글고 규모가 좀 작은 편이에요. 하객수가 별로 없다면 괜찮을 듯도 하지만... 근데 5월부터 예식홀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가을부터는 예뻐질 거 같은데 건물 외관은 어쩔 수 없겠죠... 한빛은 토탈 170 이었구요... 부케랑, 양가 가족사진액자 or 양가 부모님 리마인드 사진액자를 써비스로 해준다고 했었어요... 사진이 너무 좋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빛이었습니다.
뉴욕은... 3층과 13층에 예식홀이 하나씩 있는데... 여기도 부페 맛은 좋은 편이거든요 그러나... 예식홀이 화사하거나 이쁘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좀 우중충한 느낌도 드는 편이고... 3층 예식홀 경우는 신부대기실이 구석에 쳐박혀 있고 너무 작아서 완전 꽝이구요 13층도 3층 보다는 나으나 신부대기실이 좀 많이 작답니다. 뉴욕은 토탈로 200 이었구요... 여기도 역시 부케는 서비스... 그런데 뉴욕은 총예식비용의 2% 봉사료를 받는다더군요... 가격도 싸지도 않고 그다지 끌리는 것도 없는데 봉사료까지 받는다고 그래서 그냥 나왔습니다. ^^;;
크리스탈은... 투나 꼭대기층인가... 암튼 윗층에 있는데요
거기도 돌아보려고 했었으나... 1층에 들어서는 순간... 투나니까 밀리오레처럼 옷파는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손님들이 여기를 지나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타야 할걸 생각하니 대략 난감 ㅡ.ㅡㅋ 우리 아빠한테도 혼날 것 같고... 그래서 올라가보지도 않았답니다.
이제 중동역에 있는 프라자 말씀 드릴께요
프라자는 중동역 남부 쪽으로 새로 생긴 푸르지오 아파트 상가에 있는 웨딩홀 부페인데요
새로 생겨서 시설도 깨끗하고 이뻐요 신부대기실도 이뻤구요... 로비나 예식홀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어서 손님 많은 집은 일 치루기 좀 어려울 것 같은 느낌도 들었구요. 근데 식당은 경치도 좋고 정말 예쁘게 꾸며 놓은거 같더라구요 예식홀은 한개인데 식당이 2개가 있어서 그다지 붐비지도 않을 것 같고... 주차는 지하주차장과 공영주차장 쓸 수 있다고 했으니 문제 없을 것 같고요
송내역 보고 와서 프라자 보니까 와~ 예쁘다~ *^^*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예쁘긴 한데... 그다지 메리트는 없는거 같아요 여기도 180 했던거 같고... 현악3중주 해주네요
이제 부천역 시작합니당
프라임...구 부천예식장이죠... 여기도 들은바에 의하면 리모델링 했다고 괜찮다고 들은거 같긴 한데... 주차장 문제가 너무 걸려서요... 가보지 않았습니다.
채림은... 부천역 북부광장에 나오면 바로 있으니까 전철로 오시는 손님은 정말 찾기 쉬운데 자가용으로 오시는 손님은 이마트 땜에 워낙 붐비니까... 그리고 부천 지리를 모르시는 분들은 남부역 찾기는 쉬운데(경인국도 타고 계속 오면 되니까요) 북부역 찾기는 힘들것 같더라구요 남부역에서 북부역으로 넘어오는 길이 전화국사거리랑 중동역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차로 오실 손님들 때문에 살짜쿵 걸리더라구요 주차는 주차타워 따로 있고 시원하게 2시간 무료! ^^
채림도 외관과 내부 모두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한층에 예식홀이 두개기는 하지만... 로비가 넓어서 대충 커버될 것 같은 느낌이었구요 여기는 프라자와 비슷하게 신부대기실도 넓고 이쁩니다 채림도 부페 맛있거든요... 식당이 4개라서 다른 예식 손님들과 섞일 일이 전혀 없다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우리가 맘에 들어했던건 신랑신부 입장 하기 전에 빔 프로젝트로 야외촬영 스튜디오 촬영 했던 걸 편집해서 틀어준다는 거에요 서울에서는 이렇게 해주는데 많은데 제가 다녀본 부천의 예식장 중에서는 채림이 유일했답니다. 180 이었구요
새천년웨딩홀 설명드릴게요 우리는 새천년으로 계약 했습니다 ^^
우선 그날 다녀본 5개 웨딩홀 중에서 규모는 새천년이 제일 큽니다. 3층과 4층이 예식홀인데 1개층에 예식홀이 한개씩 있는데요 로비도 엄청 넓고 햇빛이 들어와서 밝구요 예식홀도 본 중에 가장 큽니다. 새천년도 역시 내부 리모델링을 해서 화이트톤으로 예쁘게 꾸며놨구요... 여기는 신부대기실도 본 중에 제일 큽니다. 소파도 있고 그래서 친구 20명이 들어와도 될 것 같던데요 ^^ 이쁘게 꾸며놨구요 신부대기실 안에서만도 사진 찍을 곳이 많을 것 같아서 신부 입장에선 마음에 듭니다 *^^* 새천년은 기본드레스 외에 비싼 드레스를 입을 경우 추가 금액을 내야 합니다. 근데 기본드레스의 범위를 비싼거까지로 해달라고 말 잘하시면 해드릴거에요~ ㅋㅋㅋ 식당은 지하1층에 1개인데... 통으로 뻥 뚫린 식당입니다. 예식을 정시타임... 30분타임... 이렇게 나눠서 하고, 식당도 가운데에 분리를 해놔서 손님이 섞일 염려는 없다는데... 그래도 채림처럼 아예 큰 방으로 따로따로 해놨음 하는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아! 그리고 새천년의 가장 다른점은 부페가 아니라 상차림 음식이라는 건데요... 쉽게 말하자면... 갈비탕이죠 ㅋ 근데 부페 번잡하고 줄서야 하고 먹을거 별로 없고... 그래서 싫어하시는 분 많잖아요.... 실온에서 드실 음식들은 원탁 테이블에 셋팅 되서 나오고 회같이 차갑게 드실 음식... 사골갈비탕 같이 뜨겁게 드실 음식은 손님 앉으면 갖다준다고 하네요... 반부페 식으로 음식을 마련해 놓은 곳이 있어서 모자르면 더 갖다 먹을 수도 있고... 부페 싫어하는 어른들은 좋아하시겠져? 갈비탕이라도 굉장히 맛있다고 소문 났어요~ 그리고 새천년은 생화꽃길이구요 신랑입장부터 모든 음악을 컴퓨터 음향이 아니라 현악3중주로 해줘요~ 좀 분위기 있겠죠? ^^
그러나 새천년은 예식비와 식비가 제일 비쌌습니다. 골드패키지로 했을때가 280만원 이라고 했는데 할인 좀 해서 250만원... 식비는 중간 가격 꼬리곰탕(사골갈비탕인가??)이 23,000원 입니다. 식비는 절대 할인 안된다고 했었습니다.
여기는 사진이 다른데랑 좀 다릅니다. 보통 야외촬영 11*14 20p나 30p 1권 주고... 본식 스냅사진 11*14 20p 원판사진 10p 이렇게 합쳐서 1권... 그리고 혼주용으로 원판사진만 10p 2권 주잖아요
그런데 새천년은 야외촬영도 13*13으로 사이즈가 큰거구요, 본식 진행사진도 그냥 스냅사진 처럼 작은게 아니라 야외촬영 사진과 마찬가지로 11*14 사이즈로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이름도 스냅사진이 아니라 본식진행사진이네요 ^^ 원판사진은 10p씩 3권 만들어서 신랑신부1권 혼주2권 이렇게 줍니다
말하자면... 다른곳은 신랑신부 2권 혼주2권 주는데.... 새천년은 신랑신부 3권 혼주 2권 준다는거죠
사이즈도 크고 ^^
우리는... 채림과 새천년을 둘다 가계약 걸어 놓고 끝까지 고민 했었는데 부모님이 와서 보시더니 새천년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근데... 신랑 누나도 여기서 결혼 했었고 누나 아들 돌잔치도 여기서 했었거든요.... 상담하시는 분이 그걸 기억하고 계셨고 그래서 위 가격에서 완전 할인 많이 받았습니다. 식비도 절대 할인 안된다고 했었는데... 예전에 새천년에서 주방장 하셨던 분을 알아서 서비스 쫌 받고 ㅋㅋ 우리엄마 어머님 메이크업도 싸게 해주시고 가족사진 액자도 서비스로 해주시고... 그래서 아주 만족할만한 가격에 계약을 했습니다. 소개소개로 싸게 한거라 정확한 가격은 말씀 못드리구요 양해해주삼~ ^^
부천 중동 송내 근처 예식가격은 170~200 정도였구요 사진이나 부페도 비슷비슷했습니다. 어디나 좀 깎아달라고 하면 깎아주구요 부케 서비스 달라고 하면 대부분 줍니다. 그리고 예식 시간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좀 많은데요 11시나 3:30 또는 4시의 경우는 할인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같은 가격을 부른다면 알아서 깎아달라고 하세요~ 식비도 음료수 술 포함해서 계산하구요 보통 20,000원에서 23,000원 사이에요. 깍아달라고 하면 천원에서 이천원은 기본으로 깎아줍니다. 하객 많은 집은 더 깎아달라고 해보세요 ^^ 쌍춘년이라고 예식장 없을까봐 서둘러서 한다고 했는데 서두른게 아니더라구요... 가을에 하실 분들이라면 당장 이번주말부터 돌아보세요... 좋은 시간들은 많이 찼습니다. 그럼... 알뜰살뜰 준비하셔서 좋은 예식 치루시고 다들 행복하세요~ *^^*
언니도 없고 친한친구 결혼도 치뤄보지 않아서 아무것도 모를때 이렇게 자세한 후기가 있음 좋겠다고 생각했었던터라... 무지하게 길기만 하고 실속 없는 글일지라도 올려봅니다. 분위기만 대충 파악하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자위하면서... ^^
첫댓글 자세한 후기 넘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완전 감사...진짜...도움 많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