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무원교육원 충북으로 이전 확정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경찰대학, 해양경찰학교 등 정부소속기관 및 정부출연기관 176개가 지방으로 이전한다.
정부는 24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및 국무회의심의를 거쳐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한 176개 공공기관의 시도별 배치를 확정했다.
균형위는 당초 177개 기관을 이전대상으로 심의했으나, 국무회의에서 ‘통일교육원’을 이전대상에서 보류하고 균형위에서 재심의하기로 함에 따라 176개 기관의 이전만이 이날 최종확정됐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충북, 해양경찰학교는 전남,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제주, 경찰대학 및 경찰종합학교는 충남으로 각각 이전하게 된다.
이 외에는 주요기관별로 한전 및 한전기공은 광주, 한국석유공사 울산, 한국노동연구원은 충북, 한국토지공사 및 대한지적공사는 전북,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전남, 한국도로공사는 경북, 대한주택공사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경남 등으로 이전이 확정됐다.
그밖에 우정사업본부 등 중앙부처의 내부조직 성격이 강한 23개 정부소속기관과 노동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18개 등 41개 기관은 행정도시로 옮길 예정이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형평성과 효율성의 원칙에 따라 시도별 배치가 이뤄졌다"라며 “이들 기관이 지방으로 옮기면 지방세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장관은 “오늘 확정된 계획은 2012년까지 차질없이 완료 하겠다.”라며 ‘공공기관지방이전 및 혁신도시건설추진단''을 설치해 공기관 이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