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ea Note 얼마 전 구입한 이케아의 LILLBERG 소파를 커버링하기로 했다. 어떤 패브릭을 사용할까 고민하다 동대문시장에서 발견한 악어가죽 느낌이 나는 레더 소재. 다른 레더와 달리 번쩍번쩍 광이 나는 것이 마음에 들었는데, 가죽 손잡이를 달아 가방으로 만들어도 멋스러울 듯한 디자인이었다. 한 가지 소재로 전체를 바꾸는 대신 지난 2월 영국의 주간 디자인 잡지인 『Design Week』지가 선정한 ‘Design Week Awards’를 수상하기도 했던 vitra의 Polder 소파처럼 시트와 등받이를 모두 다른 색상으로 바꾸기로 했다 . 색상은 봄 분위기에 맞게 그린을 기본으로 하되 3~4가지를 함께 사용한다. 그리고 여기에 포인트로 단추를 달기로 했다. 올해 루이 비통에서 선보인 폴 카닷 플레르 라인처럼 갖가지 색상의 단추를 다양하게 섞어 장식하면 컬러풀 하고 펑키한 독특한 소파가 만들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든 소파 는 등받이와 시트의 색상이 모두 다르므로 서로의 위치만 바꿔도 또 다른 느 낌의 소파가 만들어진다. 소파가 없을 경우 스펀지를 잘라 커버링해서 좌식 스타일로 만들어도 좋을 만한 아이디어. Makeover Diary ![]() 1 원단 구입하기 기본 원단은 짙은 녹색의 악어 문양으로 결정하고, 여기에 뱀피 무늬의 청색 과 노란색 레더 원단 2가지를 더했다. 원단 스와치를 이용해 어떻게 색상 배 열을 할지 미리 구상한 다음 필요한 양의 원단을 구입하는 게 좋다. 2 바느질 맡기기 레더 원단은 가죽과 달리 얇아서 바느질이 어렵지는 않지만 일반 패브릭보다 는 공임을 조금 더 받는다. 바느질을 맡길 때는 솜을 쉽게 넣을 수 있도록 지 퍼를 ㄷ자로 만들어달라고 주문한다. 또한 모서리 각을 잘 잡아줄 것과 소재 가 얇으니 울지 않도록 해줄 것도 주문한다. 3 단추 달기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단추를 준비한다. 사진처럼 버튼 다운식으로 군데군데 달아도 되고, 루이 비통처럼 한곳에 잔뜩 달아주어도 멋스럽다. Total 15만7천8백원 악어인조가죽 1만원×6마=6만원 뱀피인조가죽 5천원×6마=3만원 나무 단추 (대)1천5백원×2개=3천원, (소)8백원×6개=4천8백원 바느질 공임 6만원(쿠션 하나당 1만원 선) (제작 & 스타일링 - 민송이, 민들레) ![]() 요리와 인테리어를 넘나들며 각종 잡지와 무크지, 방송 등에서 탁월한 스타일 링 감각을 발휘하고 있는 자매. 남다른 색감과 감각적인 안목으로 기자들의 섭외 1순위로 꼽힌다. 낡고 구식이 되어버린 물건을 트렌디한 요즘 스타일로 만드는 데도 일가견이 있어 그녀들의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풀어내고 있는 중. 그녀들의 이름을 걸고 낸 인테리어 DIY 제안서 『2만원 리폼 인테리어』(웅진 씽크빅)에서도 그녀들의 스타일리시한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