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영국 Bognor Regis 폴란드Gdansk 이태리 Rome 피렌체 기행문(일지)

2014 유럽가을 여행 (Lighten my life as like floating feathers/깃털처럼 가볍게!/금년 내 삶의 구호)) The wind blows gently, The sunlight is soft and warm.    처음 생각으로는 로마행 비행기를 타고 밀라노에서 내려서 이태리 남쪽으로 기차여행을  하고 이태리 남부 시칠리아와 모로코의 카사블랑카를 여정으로 계획 했었다. 발레리와 메일로 안부를 전하는 과정에서 최종여행 코스를 수정했다. 비행계획은 Inchon--->LondonHeathrow4 --->Berlin--->Gdansk ---> Rome Fiumichino--->Inchon으로 18 nights 1 night in flight 20days 확정했다.    영국의 20년 오랜 친구인 Valerie와 Bernie의 삶을 들여다보는 자연과전원 속으로의 여행/ 인류의 거대한 재앙이자 집단살상의 도화선,1939년9월 독일히틀러의 侵攻路인 폴란드 북단의 그단스크/위대한 제국, 興亡盛衰의 로마와 중세암흑기 종말을 고한 찬란한 르네상스의 현장인 금빛, 은빛 피렌체/    폴란드 그단스크는 작년에 폴란드 바르샤바와 크라쿠프를 방문했을 때 언젠가 가보겠다고 점을 찍어 뒀던 곳이다. 여행의 출발은 언제나 설렘이 가득하니 좋다. 금번 내가 정한 여행지들은 거듭해서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곳들이다. 왜 그럴까? 영국 남부는 추억이 있는 곳이고, 로마와 피렌체에는 엄청나게 많은 스토리가 숨겨져 있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7시에 집에서 나와 공항버스에 탑승, 인천 공항으로 갔지만 런던 行 1시 비행기는 만석이다.Zed ticket을 등록하고 12시20분에 다시 갔지만 빈 좌석이 없어 12시 반 공항버스 타고 집으로 되돌아왔다.   기다릴 Valerie과 Bernie한테 우선 메일을 보냈다.   Hi Valerie Hello Bernie Good morning! We have returned to our home from Incheon Airport today.KAL flights going to London and Paris were full booked, because 3.October and 9,October are national holidays ,so we couldn't get tickets.We will try again and again.I think you'd better to return your everyday affair.Anyway, we will go to Incheon Airport every morning. and If we can get our seats, I'll let you know . Let's keep in touch. We hope we will see you soon.    캐리어 큰 짐은 공항지하1층 S라운지 J차장에게 맡겼다. 온라인에서 Sky scanner 와 KAL은 런던과 파리의 내일 티켓은 판매되고 있다. 내일은 여유가 있으려나? 에어프랑스는 파업으로 결항중이다. KAL이 매일 운항 되는 곳은 런던과 파리 프랑크푸르트이고 특히 파리는 대한항공이 에어프랑스와 코드 세어(code share)를 하고 있기 때문에 파리는 하루에 오전과 오후 두 편이 운항되고 있는 셈이다. 에어프랑스 한편이 결항이면 다른 유럽 노선이 승객들이 많아 질 수밖엔 없는데 남는 자리 타고 가는 내겐 불리해진 상황이다.   雄이 龍이 전화오고 民陽교수 카카오왔다. 공항 식당가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있는데 아래층으로 T사 L회장 S대 P교수 출국 하는 모습이 보인다. 영국의 관련 母회사가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인데 그 와 관련된 출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반 교수가 외부에 잘 알려진 경영학 전공이기 때문이다. 집사람과 나는 결국 좌석을 받지 못 해 집으로 돌아 올 수 밖 엔.....   9월30일 화요일  혹시 몰라서 암스테르담 偏道 티켓을 추가로 준비해서 공항에 나왔다.내손에는 런던in 로마out 티켓, 파리왕복티켓, 암스테르담 편도 티켓이 준비된 셈이다. 취소 환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상개념의 티켓을 준비 할 수 있음도 Zed 티켓의 장점이다. 런던 行 출발 40분전에 자리를 받았다.집사람과 떨어져 앉았다. 이런 경우에는 비행기의 모든 탑승객들의 수속이 완료된 후 잔여 좌석을 배치 하는 것 이어서 시간이 촉박하다. 방콕공항의 경우에는 별도출구인 Fast pass를 운용한다.우리나라는 아직 시기상조인가? 최근에 고령자80세 이상과 여행불편 신체조건 승객에 대한 빠른 수속이 인천공항도 시험 중 이라는 뉴스를 봤다. 급한 승객을 위한 서비스도 개선 될 날이 올 것이다.    내 줄에 앉은 처녀 중 창가에 앉은 처녀는 코냑과 얼음, 물을 연속으로 주문해 마시고 나무토막처럼 잠을 잔다. 신기할 정도로 잘 잔다. 구부려 자는 자세가 걱정스러워 가운데 좌석에 앉아 있는 옆 처녀한테 자세를 바로해 주라고 일렀다.혹시 죽은 게 아닌가 걱정이들 정도로 거의 人事不省으로 보였다. 12시간 비행해서 현지시간 5시에 런던히스로 공항 4터미널에 도착했다.공항 심사대의 대기 줄은 적당했다. 집사람과 함께 입국심사를 받았다.영국공항은 부부에 대한 배려를 잘 하는 편이다. 집사람 여권의 성란에 KIM(wife of Yang)라고표시 되어 있으니 부부동행 심사가 오히려 효율적인데 다른 나라 공항, 특히 독일 공항은 한명씩 심사를 받으라고 one by one 을 주장 한다.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은 별도로 Quick Pass를 해준다.내게 자주 오느냐 물어서 several times라고 했는데 현지 친구가 많으냐고 묻는다. 오직 한 명이라고 했다. 사실은 두 명인데 ......혹여 라도 의심받을 다음 질문을 차단했다. 공항에서 지하로 엘리베이터 타고 한층 내려가면 바로 지하철이다.Piccadilly 라인 지하철로이동해서 South Kensington 역에서 환승, 빅토리아역으로 이동해서 20:32 발 열차로 Bognor Regis 역에 22:18도착 발레리 차로PO22 7NU로이동했다. 발레리 집은 11호집이다.    비행기 티켓을 받지 못해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빅토리아역에서 보그너 까지 열차표는 9월29일 것과 30일 것 각각을 미리 예약해 뒀다.작년에 사용했던 지하철이용 Oyster 카드는10파운드 이상씩 들어 있었다.열차는 미리 예매해서 두 사람 10파운드 (18,000원 인당 9천원)다.한국공항버스에 비하면 시간대를 잘 선택한 일반교통이 오히려 저렴하다. 잘만 찾아 이용 한다면... 그런데 29일 것은 리 펀드 되지 않는 티켓이어서 결국 기차요금은 18,000원을 지불한 셈이다.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택시를 예약할 수 있었는데 현지택시는 95파운드,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택시는 110~130파운드에 예약금 20,000원을 더 받는다. 예약금액은 홈피를 운용하는 사람 몫인 것 같다. 발레리가 히스로 역에서 Gatwick 까지 오는 버스를 이용하면 자기가 픽업 하겠다고 했으나 버스요금이 비싼 편이어서 익숙한 지하철을 이용했다. 이 루트에 대한 내 이동계획은 현지인보다 더 익숙해 있다.    발레리(1950년생)네 집은 언제 보아도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작년 여름에 본 정원에 비하면 가을 정원은 꽃이 훨씬 줄어 있긴 하지만. . . 먹을 것 마실 것 가득한 냉장고 열어서 위치 알려주고 맘대로먹고 편히 지내란다. 화장실 물 내리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남편 버니(1948년생)는 이브닝 축구경기 보고 11시쯤 귀가해서 얼싸 앉고 반겨준다. 구렛나루 수염이 까칠 거리는데 비벼댄다. 진정으로 환영하는 모습들이 몸으로 전해 오니, 서양인들의 적극적인 이런 인사가 오히려 매력적일 것 같다.    화장실과 방 모든 유리창들은 깨끗하다. 고층에서 사는 우리네 아파트의 창유리는 닦을 수가 없어서 늘 지저분한데.....살고 있는 환경들이 참 좋다. 집에 부속된 가든 에는 커다란 달리아 한 송이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쳐져 있다. 나뭇가지로 불 피우는 가든 중앙의 화덕은 불이 닫는 자리는 미리 잔디를 제거해 내고 조약돌을 깔아 놓았다. 가든에 있던 예쁘고 큰 꽃을 피우던 왕 겹 벚나무는 죽어 버렸다.   10윌1일 수요일  우린 5시경 눈을 떴다.발레리는 7시 반 버니는 6시 반에 일어난다고 했다. 이집의 룰에 조화를 이루기 위해 전날 내가 미리 물어 놓았다. 샤워장을 같이 쓰기 때문에 주인들이 사용하고 난 후 우리 차례다. 시차 때문에 일찍 일어나도 늦장을 부릴 수밖엔 없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10시. 영국의 初老人들도 느긋느긋 하게 산다. 내년 2~3월엔 호주 여 동생 집에 묵는단다. 추운겨울이니 따뜻한 곳으로 이동을 하는 여행이다. 두어 달 묶을 모양이다. 이들에게 먼 곳으로의 여행은 삶의 일부다. 해 마다 때마다 틈만 나면 떠난다. 아시아 다른 나라로 여행 할 때는 우리 집을 베이스캠프로 하라고 일렀다.    아침은 빵과 치즈 햄 커피로 식사하고, 1시간정도 이동해서 spread eagles hotel에서 식사는 Hake(대구 류)와 리조트, 그라스와인과 커피, 그리고 스타트는 샐러드를 2개 시켜 나눠 먹었다. 80+40=120파운드인데 멤버가격으로 100 파운드 정도 썼을 것이다. 호텔로 가는 영국의 길들은 전체가 커다란 녹색의 정원들이다. 좁은 시골 길가에 양편으로 쳐져 있는 오래된 나무들은 나무터널을 만들어 준다. 우리네 시골 길도 좋지만 영국의 시골 숲길은 평화로움을 준다. 돌아오는 길에 꽃집에 들려 글라디올러스 다섯 가지 서로 색이 다른 꽃과 노랗게 익은 차이니스랜턴(꽈리) 한 가지를 방문인사로 발레리를 위한 선물로 사서 돌아왔다. 글라디올러스는 색이 다른 다섯 가지보다 한 색으로 사는 것이 더 세련된 건 아니었을 까?    저녁은 이 부부들이 가꾸고 있는 집 밖 가든 에서 나랑 버니가 프랜치 빈을 따오고 발레리가 요리했다. 이 빈은 자주색인데, 열을 가하면 녹색으로 변한다. 삶은 콩에 코코넛 가루 등을 넣어서 만드는데 맛있다.   10월2일 목요일  아침식사 후 1시간반정도 거리인 Royal Botanic Garden, Wake hurst 정원으로 갔다. 가는 길이 모두 자연 속 온통 녹색의 아름다운 대공원 이다. 가는 길 Storrington 에 들려 물고기 그림 사고, Cafe and Book에서 scone 과 아메리카노 커피 마셨다.집사람이 커피를 쏟았다ᆞ리필은 그냥 해준다. 적당하게 바쁜 카페 앤 북스 는 분위기가 좋다. 점심은 가던 길가의 팝에서 발레리와 집사람은 고로께 속에 삶은 계란을 넣은 요리를 주문했고 버니는 스몰 fish 로 했고,나는 육회 타타르 스테이크로 했다. 독일이나 프랑스 스타일 음식 같았고, 스테이크 단어만 보고 시켰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안 먹었던 육회 생고기다. 식대는 버니가 냈다.    크고 아름다운 왕정 가든 이다. Wake hurst......이들의 선전 문구인데... 잠을 깨우는 숲. 내일 런던 행 기차푤 Bognor Regis 역에서 미리 뽑았다. 이들과 동반하기 때문에 주차하기 좋은 Barnham 역에서 기차를 타기 위해 미리 내가 예약한 보그너에서 버니랑 같이 가서 표를 뽑은 것이다. 일곱 밤이나 신세를 지는 일이어서 하루 정도는 이들 부부를 해방 시켜 주고 싶어서 런던은 우리만의 일정으로 잡았는데 자기들도 가겠다고 결정을 한다. 생선이나 손님은 3일이 지나면 냄새가 난다는 서양 속담이 있어서 우린 배려를 한 셈인데 끝까지 손님과 같이 하려는 이들의 뜻이니 감사 할 수밖에 ...    저녁은 대구와 프랜치빈, 구운 감자로 했다. 구운 감자인 로스트 포테이토는 영국 것이 최고다. 핏쉬 엔 칩스의 기름진 감자튀김과는 다르다. 같은 구운 감자라도 이태리의 side dish의 로스트 포테이토는 오히려 짜고 기름진 편이다. 생선인 대구만 빼고 모두 가 꾸고 있는가든 에서 수확한 것으로 올가닉이다.    이 집 장녀 케이티가 자기 딸인 이사벨에게 설탕 등 단 음식은 물론 먹이지 않고 비싼 재료인 무공해 식품만 찾아 먹여서 이사벨이 처음 말한 단어가 올가닉 이었다고 발레리가 말했다. 농담이겠지만.... 크리스마스에도 아이들이 오면 힘들고 지쳐서 두 부부만 보내는 것이 훨씬 좋고 오히려 본인들이 25일 날 손녀 보러 가는 일이 훨 좋다니 할베나 할메들 사는 방법은 우리네와 다를 바 없다.   10월3일 금요일  영국전통 아침식사는 간단하다. 커피와 2종류의 빵 버터 치즈 햄 과일조금 저린 오이 딸기 쨈 요거 꿀 등.빵을 제외하곤 늘 먹고 다시 내놓을 수 있는 재료들이다. 빵은 항상 따뜻하고 집에서 만든 것이다. 늘 헝겊 보자기로 덥어서 내 놓는다. 쉽게 준비되고 빨리 먹을 수 있다. 아침식사를 breakfast라고 표현한 단어는 딱 맞는 말이다. 우리네 點心이 마음에 먹었다고 점만 찍는다는 의미와 표현방식이 유사하다.    기차는 Barnham 에서 탄다.7시45분에 아침하고 보그너레지스 發 8시56분 열차다. 전 날 버니가 메모장에 적어준 타임스케줄이다. Camden 마켓과 Notting Hill 그리고 몇 곳 둘러보고 7시26분 기차로 돌아오는 일정인데 1시 점심, 5시 반 쯤 저녁도 하고 돌아올 계획이었다. Barnham 에서 9시03분 기차를 타고, 런던빅토리아에도착해서 타워 힐 방향으로 이동해서 런던 타워 주변에 펼친 포피이벤트보고 바로우 마켓에서 Street food 로 점심했다. 싸고 맛있다. 치킨커리로 했다. 먹 거리 시장은 행인들에게 권하는 맛보기도 있고 우리와 진배없다.    포피(poppy)이벤트는 1차 세계 대전이 시작된 1914년(1914년 7월28일 開戰되어 1918년11월11일 終戰됨/4년4개월)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영국은 1차 대전의 희생자 수가 2차 세계대전 보다 훨씬 많다. 동네마다 세워져 있는 희생자들의 추모비 사망자수를 세어 보면 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전쟁에서 희생된 군인들에 대한 추모나 존경이 남다르기 때문에 이들은 언제나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몸을 바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대 항해 시대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세계를 향해서 힘을 펼 쳤고, 그 뒤 영국의 해전 기술이 스페인 함대를 대파시켜 해양에 대한 패권은 영국으로 넘어가고 이를 기회로 대영제국의 기초를 세운 나라다.    비굴함보다는 정의가 살아 움직이는 영국은 넬슨제독의 동상 밑엔 신이여! 나는 의무를 다했습니다. 국민들이여! 여러분도 의무를 다하십시오. 라고 적혀 있고, 타이타닉의 선장의 碑文에는 영국인들처럼 행동하라(Be British). 라는 문구가 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일은 국민들 모두가 먼저 자기 의무를 다하는 일이다.    포피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 보면 세계대전 시 프랑스 들판에서 전투 속에 피 흘리며 죽어가는 젊디젊은 병사들 옆에 붉은 양귀비가 피어 있었고, 戰爭詩人은 그 붉은 양귀비꽃이 마치 병사들이 흘리는 피와 같다고, 포피는 병사들의 魂이라 노래했다. 언젠가 1차 대전 발발 50주년 쯤 수백만 송이의 종이 포피 꽃을 만들어 1차대전에 참전했던 비행기가 테임즈 강 위를 날면서 붉은 양귀비, 포피 꽃을 뿌리는 행사를 했다는 기록을 본적이 있다. 11월이 되면 지금도 종이로 양귀비꽃을 만들어 기금을 조성하고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돕는 행사를 한다. 우리의 사랑의 열매 행사처럼.... 이번 행사는 중국에서 붉은 세라믹으로 꽃을 만들어서 25파운드씩 팔고, 꽃을 산 사람들이 런던 타워 주변을 장식하는 행사인데, 이 역시 기금을 모아서 3개의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행사였다.    런던 브리지 아래에서 커피 한잔씩을 사 먹는데 커피라떼가 뜨거운 물이 제대로가 아닌 미지근한 커피였다. 발레리가 여차 없이 현금으로 리펀드 해 버린다. 그 자리에서 계단용 유압식휠체어를 첨 봤다.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휠체어다. 향후 발전된 모습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캠던마켓으로 이동해서 Canal 보트를 탔다. 런던동물원 사이를 지난다. 보트하우스들이 많다. 보트에서 아주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배마다 유효기간이 표시되어 부착되어 있다. Canal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외길에는 커다란 벽보판에 죽기 전에 내가 원하는 것을 적어 놓는 판이 있다. 公開 형 Bucket List다. 내가 죽기 전에 진정 하고 싶은 일은 뭐가 있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곰곰이 생각하면 많을 것 같아도 막상 적을 만한 것은 마땅치가 않다. 저녁은 Camden 마켓 앞의 Grill Q에서 샐러드 2개와 새우구이 화이트와인으로 했고 우리가 냈다. This dinner is my turn.125파운드에 10파운드 팁 줬다. 홀 매니저의 적합한 서비스가 자연스럽다.   Warren street에서 체인지하고 옥스퍼드서커스 그린파크 지나 빅토리아서보그너 오는 기차를 7시32분에 타고 Barnham에 9시 도착했다. 이 역은 치체스터나 사우스햄턴 포츠머스로 가는 열차들이 지나는 주요노선이다. 기차 속에서 만난 발레리 이웃에 사는 아주머니 한 분이 오는 내내 수다를 떤다. Long day 피곤한 날이다.   10월4일 토요일 비 예보 있다.  한식요리를 위해 고기사서 재워 놓을 일이 오늘의 일과중에 중요한 일과다. 택시를 예약하는 일도 그렇다. I'd like to book a taxi to London Heathrow 5 Terminal on 7,October at 8:30 in the morning? 헬렌 택시에 예약 해야겠다.    그리스에 여행 다녀온 톰 린다 네 10호집(PO22 7Nu)가 반갑게 인사한다. 톰은 맨발로 쫒아 나왔다.반가우면 버선발이나 맨발로 나오는 게 우리만의 정서가 아닌 건 확실 하다. www.TRADERSINDOORMARKET.CO.UKSpaces from 20 pounds. Free Market은 자릿세를 별도로 받는다. 옛 비행장 활주로(전쟁 시에 활용한 비행장인데 그대로 유지한다)에 주간단위로 장이 선다. 재활용품들이 주종이다. 5일장 비슷한 장, 이처럼 Second hand 물건들을 연간 스케줄대로 파는 마켓, 동네마다 벌리는 물건들을 심장병 환자 돕기나 암 환자 돕기 자선 숍들을 운영한다. 요즈음 물건들은 모두가 인건비가 싼 제 3국의 제품들인데, 메이드인 잉글랜드 물건을 찾을 수 있는 곳들이다. 오늘은 비가 오니 장을 펴다가 접는다. 입구에 자리 잡은 먹 거리 자동차 판매대부터 실망이 클 것 같다. 그래도 얼굴 표정들은 밝다. 일기예보가 분명히 비로 되어 있었는데 마지막 까지 장을 폈다가 접는 걸 보면 이 곳 예보도 변덕이 많은 모양이다. 일기자체가 구름과 바람의 흐름이어서 변화가 빠를 수밖엔 없지만... 그림과 소품 몇 개를 샀다. 집 사람은 실버 목걸이, 나는 그림 몇 개를 골랐다.    마켓에 들려 돼지갈비 소 사태(the shank of beef) 고기도 사고Black Horse에서 기네스맥주 튜너(삼치) 세몬(연어) 비프(쇠고기)샌드위치 3인분을 사서 4인이 나눠먹었다. 현명한 깍쟁이 발레리 영국 할메의 주문 방식이다. 양도 많고 돈도 절감 된다. 아래로 골프장이 보이는 좋은 카페다. 정식 간편식 모두 가능하다. 영국에 살았던 2009년에 두 번 왔던 식당이다.    가을에 추수된 호박들을 색깔별로 장식도 하고 팔기도 하는 호박장식 장소인 Finden 에 가서 포터리Pottery 들렸다가 돌아왔다. 여러 색상의 호박들을 팔기도 하는데, 팔 때는 무게를 달아서 판다. 2009년 가을쯤에 이 길을 혼자 걸어왔던 마을이다. 추억여행인 셈이다. 점심하면서 아침은 발 점심은 집 사람이 저녁은 내가 내는 걸로 룰을 정했는데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다, 이 두 부부는 철저히 한국 문화를 닮았다. 저녁은 중국식당에 치킨 콘 수프 오리요리 새우 요리 등을배달해서 배불리 먹었다. 치킨 콘 수프 맛은 실력이 별로다.    발은 내게 청색패턴이 있는 큰 헝겊을 주면서 긴 삼각형으로 오리라고 시범을 보여주고 집사람에게 scone bread 만드는 것을 레시피 북 봐 가며 만들고버니는 집안에 있던 큰 벚나무 죽은 나무 가지를 기계톱으로 잘라서 모닥불을 피웠다.   건너옆집(8호나 9호집)의 젊은 여자가 아들 딸 두 아이를 데리고 놀러왔는데 불을 본 아이들은 신나해 한다. 원시 사회에서 가장 중요했던 발견이 불이었기 때문에 인간은 원천적으로 불을 좋아 하는가? 아이들의 좋아 하는 모습이 원초적이고 유전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작업하고 남은 헝겊을 불속에 넣어 버렸다.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보다 확실한 청소방법이라 생각했다. 발레리는 나머지도 헝겊도 작게 오려 사용할 거였는데.... 문제를 만들었다고 연신 놀려댄다. 금년 크리스마스를 위한 준비물이었는데...... 작은 실수지만 혼자만의 생각이 트러블을 만들었다.   남은 헝겊 버려도 돼요? 태워도 돼요? 라고 물었으면 됐는데...부족한 영어 탓?, 앞서간 생각 탓 일게다. 옆집 린다가 발레리한테 예쁜 카드로 우리를 초청한다. 내용은 “어떤 계획이 있는지 모르지만만약 내일 일정이 보그너레지스에서 이뤄진다면 모두같이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인애와 재길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내용이고, 혹 어려우면 자기들이 이해 할 수 있다고” 상대방을 처음부터 끝까지 배려하는 정중한 문장이다. 이네들은 옆집을 초대 할 때나 자기들의 의견을 전할 때 이렇게 카드에 메모를 해서 그 집 문틈으로 넣어 놓는다.    7일 날 택시 예약을 8시 반으로 부탁. 확정 했고 발레리 네는 당일 오후에 암스테르담으로 가서 3박 하면서 보트 위에서 1920년대 의상입고 치루는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 한단다. 하객도 신랑 신부도 모두 1920년대 의상으로 치러진단다. 1920년대는 미국의 공항의 여파가 전 유럽으로 轉移되어 세계가 온통 어려움을 겪던 시대일 것이다. 복구 풍 예식인 셈이다. 노인네들이 참석하는 결혼식이니 재혼이 분명하다.   10월5일 일요일  버니와 Arundel Castle 옆 Canal 로 버섯 따러가는 날이다. 버섯은 20도~30도 사이에 잘 솟아 나오는데 아무래도 지금 날씨에는 나올 것 같지가 않다. 이 곳 온도는 15도 안팎이다. 내일 랍스타 음식점 예약 하고, Farewell dinner 우리가 대접하기로 했다. 버니는 다림질을 한다. 마나님 것 까지 모두 다려 준다. Val, you must be happy.Bernie is all around husband. He is the best guy in the world.Arundel 작은 긴 강 근처에서 우린 내리고 여자들은 쇼핑하러갔다. 넓은 초원에 버섯은 한개도 보이지 않는다.버섯이 올라올 기후조건이 부족한 탓 일게다. 블랙베리는 책 크기만 한 플라스틱 통으로 두 통 땄다. 잘 익은 블랙베리는 달고 맛있다. 버니는 이 거 가져다 발레리 주면 되고, 발레리가 만드는 에플 블랙베리 파이가 맛있단다.    12시쯤 아룬델 성문 앞에서 합류해서 보그너 해변으로 돌아 왔다. 더 랍스터 카페에서 우리는 Selsey 産 게 샌드위치와 튜너 샌드위치, 톰은 햄버거 루이는 치킨, 린다는? 톰네 식구들은 미리 음료를 마시고 발과 우리는 식사 후 커피를 마셨다. 계산은 각자 한 것 같다. 우리 것은 발레리가 지불 한 것 같고.... 발레리는 식사 모임에 가기 전에 나한테 음식 값을 내지 말고 영국 관습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해변 가를 걸어오면서 구멍 난 돌(돌 속에 구멍이 나고, 그 구멍 속에 작은 돌이 박힌 희귀한 돌이다: 나중에 내가 채윤이 에게 돌을 주면서 Stone eye 라는 명명을 했다)과 조개 하나를 채윤이 선물로 챙겼다. 6살 때 이곳에서 보낸 채윤이도 보그너 해변에 대한 추억이 솔솔 할 것이다. 집에 돌아와 여자들은 음식을 준비하고 우린 가든에 가서 사과를 따왔다. 에플 블랙파이를 만들 재료다.가든에서 버니가 따준 남의 집에서 가꾸고 있는 붉은 라스베리는 향도 맛도 좋다.    선물을 전하려 했던 평생 처녀였던 릴리는 많이 아프단다. 자기 집 앞에 흰 바탕에 붉은 십자가를 그은 잉글랜드 작은 깃발을 꼽아 놓고 Miss Lily 라고 예쁜 꽃 무늬 문패를 달고 이 동네에서 릴리 꽃 키우는 달인인데.... 5년이라는 세월은 곱게 늙어가던 멋쟁이 할머니를 죽음의 문턱으로 인도 하는듯하다. 韓紙로 만든 예쁜 거울을 선물로 집사람이 준비 해 왔는데, 발레리가 만나는 게 무리라고 말리는 듯해서 그냥 말았다. 2009년에 우리에게 작은 릴리를 선물 했던 할머니다. 우리가 살던 그때 구글맵에서 사진 촬영을 했던 이유로, 지금도 PO22 7EQ를 찾으면 우리가 빌렸던 랜트카 와 릴리가 선물했던 화분과 작은 올리브 나무까지 보인다. 릴리 할머니 집 앞 꽃들도 손길이 별로 필요 없는 흔한 붓꽃으로 가꿔져있다.2009년에 봤으니 5년이라는 세월인데. . . 손녀인 채윤이를 우리 딸로 착각했던 할머니다. 할머니 처녀 릴리는 벌써 죽음 앞에 와있다.실버 Flat에 살던 린도 죽은 지 몇 년 됐다.    인생은 허망한 것, 린은 동네 식당에서 만나면 좋은 음식 잘 만들어 주라고 주방에 부탁했던 런던에서 양복쟁이 하다가 남쪽바닷가로 리타이어 했던 가족이 없는 외로운 노인이었다. 누구나 다가올 죽음, 더 열심히 살아야할 이유다. PO 22 7NU 12A호 Mr. Duglas는 한국전에 관련이 있는 분이다.부인은 간호사였는데 암투병중이란다. 버니의 소개로 인사를 나눴고, 그 집에 들려 오래된 가족 흑백사진과 훈장, 군대사진, 사격 우수 팀들의 기념사진, 성장한 아이들, 叔父의 공군 파일럿 사진을 보여 주면서 지난 젊은 시절 이야기에 낯선 사람에게 문을 활짝 연다. 85세. 파란 눈은 총기로 가득한데 몸은 노인이다. 지난 세월의 추억 속에 사는 노인이다.    집사람과 발레리는 버니와 내가 따온 에플 블랙베리 넣은 크램벨을 만들어 냈고, 집사람이 가져온 소스로 만든 돼지갈비와 소 사태 찜은 맛이 그만이다. 버니도 발레리도 맛있게 먹는다.남은 음식은 아픈 부인과 사는 이웃집 더그라스 한테 준다. 버니가 먹다 남은 음식을 먹던 그대로 들고나간다. 집사람이 얼른 새 그릇에 담아줬다. 발레리가 오늘 한국 음식의 레시피를 꼼꼼히 묻는다.아들 로이드가 좋아할 음식이라고 뒤에 한 번 만들어 줘야겠단다.자식 챙기는 엄마들 마음은 동서양이 다름이 없다.    발레리는 옆집 톰 네를 못마땅해 한다.팝에서 자기네 식구들끼리만 이야기 하고우리 배려로 한국에 다녀온 것도 행운이라면서 여러 가지 못마땅해 한다.발레리 이웃에 사는 게 행운이고, 5년 전 채윤이 매일 학교 데려다 준 일에 대한 감사라고설명 했다.앞으로는 음식 값 같은 것은 내줄 필요가 없단다. 여기 문화는 각자 분담이니 그 집엔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단다. 발레리 버니 우리에겐 뭐든지 줄려고 하는 좋은 분들이지만 런던 갔을 때 우유가 많이 들어가 미지근했던 커피는 즉시 돈을 리턴해서 받아 버리고첫날 방문해서 우리에게 Welcome 런치를 대접한 Spread Eagles 호텔 음식의 엄청 큰 익지 않고 질겼던 양파도 컴플레인 편지를 보내겠단다.잘못된 것에 대해서 여지없이 지적하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일반 영국 국민들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동네마다 "이웃이 보고 있다." 라는 주의 경고판, 노인들이 지나가는 길이니조심하라는 교통주의 판들은 언제 봐도 제대로다.작은 것들이라고 아무렇게나 위반하고 대충 용납하고 사는 우리사회가 제대로이지 못한 것도 국민 전체의 사고와 행동에서 나오는 것에 틀림이 없다. 이들은 감시 카메라보다 이웃이보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질서유지에 노력할 것이다. 지하철이나 기차 속에서 떠들어 대는 할매나 여자들 아무렇지 않게 큰 소리로 전화를 받는 속성은 이 나라도 우리와 똑같다.   10월 6일 월요일  새벽에 바람소리가 세다.아침 온도는10도 최고온도 14도 종일 비예보다. 차타고 치체스타 방향으로 가다가 버니와 난 도중에 내려서 Chichester canal을 따라 걸었다. 창가에 빗방울 떨어지는 걸 보고 사진을 찍는데, 발레리가 Sky is crying 이라고 했다. 아름다운 풍광이다.쿠트, 모어 핸, kingfisher 오리 백조들이 보인다. kingfisher는 물총새다. 어린 시절 우리나라에서도 보았던 강한 파랑 색과 붉은 색이 섞인 원색의 주둥이가 뾰족한 새다. 고기를 보면 물속으로 대가리를 박고 잽싸게 들어가 고기를 찍어 내는 새다. 이름이 왕 낚시꾼 정도로 해석된다. 잘 지어진 영어 이름 같다.    빗줄기가 점점 강해졌다. 속 옷 까지 젖는다. 덕다운 점퍼 위에 비옷을 입어 상부는 젖지 않는데 아래 부분은 속옷 까지 젖는 강한 빗줄기다.마리나Marina 카페로 가서 핫 초콜릿에 마쉬멜로우 넣어 마셨다. Marshmallow는 넣어 줄지를 미리 묻는다. 12시 다 되어 부인네들과 연락 PO20 7EJ SPINNAKER 레스토랑에서 만나 오늘의 스프 버섯 스프와 바삭거리는 빵Crispy bread 로 점심을 끝냈다.    집에 들어와 히터 켜고 WARMING UP, 비 개인 후 바다 따라 산보하고 모두 함께 랍스타 식당으로 가서 식사했다. 냉동 랍스타라 찬 맛이 그대로 인데 주인은 찬 상태로가 요리방식이라 했지만 집사람은 다시 데워달라고 해서 먹었다. 작년 7월은 생 랍스타 였고, 금년 것은 냉동이어서 맛이 떨어진다고 집사람이 판정해 냈다. 옳은 것 같다. 식사전에 이식당 내의 바에서 맥주 한잔 씩을 주문해 마셨는데, 시골의 바에도 언제나 젊은 여자들이 서브를 한다.   10월7일 화요일  집사람이 아룬달 성 쇼핑가에서 준비한 이태리 산 실내 향수와 꽃 무늬바지를 선물로 감사카드와 함께 발레리에게 전하고 8시 반에 헬렌 택시로 출발했다. 택시 값은 63파운드니 70파운드 줘야겠다. 영국의 시골 길을 굽이굽이 달리는 택시 이동도 좋은 여정중의 하나다. 마차를 타고 간다고 상상을 하면 지나가는 풍광과 어울려 영화속의 한장면 같은 느낌이 든다.  차가 많이 밀려서 2시간 좀 넘게 걸렸다. 택시드라이버가 very sorry English traffic 이라고 사과한다.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 카운터로 갔다가 다시 중간쯤에 있는 자동 티켓 머신에서 승인된 넘버로 티켓을 뽑았다. 보딩 패스 받고 짐 부쳤다. 자동 체크인하고 티켓을 먼저 받고 카운터에서 짐을 부치는 순서다. 비행기 좌석은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미리 돈을 추가로 지불하고 배정 받았다.    최근 확장된 히스로 5터미널은 방송을 일체하지 않는다. 방송하지 않고 스크린으로만 안내를 한다.게이트B C 라인은 버스로 이동한다. 와이파이는 45분 free 다. 탈 비행기 편명과 이름을 넣으면 45분 Free가 된다. 안내 시스템과 편의 시설들이 최근의 것이어서 사람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는 조치들이 많이 반영 되었을 것이다. 안내 전광판과 잘 되어 있는 안내판을  따라 이동하면 차질이 없다.    1시15분 브리티시 비행기로 베를린으로 이동해서 1시간 반 대기 환승으로 에어베를린으로 그단스크로 이동한 후 힐튼호텔에 짐을 풀었다. 베를린 공항은 환승고객 출구가 별도로 없고 모든 승객이 입국심사를 받고 다시 출국심사를 하는 방식이다. 터미널간 이동 동선도 길고 걸어서 이동한다. B.A 항공의 어린이들을 위한 모금 봉투 운영과 승무원들의 모금 이벤트도 보기 좋다. 에어베를린은 배웅인사 시 러브마크 빨간(브랜드색상)초콜릿 선물이 돋보인다. 한 개 더 얻었다.   그단스크의 공항환전은 호텔보다 훨씬 불리했다.파운드당 그단스크 올드 센터는 5배인데....택시비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파운드당 4배로 환전 택시비를 120PLN 지불했다. 50파운드 환전에 50PLN 차이이니 15,000원을 도둑질해간 셈이다. 택시비는 20Km 운행에 우리 돈으로 40,000원정도 될 것 같다. 메타제이니 그나마 신뢰성이 간다. 체중이 저녁에 70.8kg다. 지나치게 감량이 된 느낌이다. 내일아침 유의 체크해야겠다.  저녁식사는 갖고 간 누룽지로 했다.   10월8일 수요일  발트 해의 보석, 1차 대전 이전은 독일 땅 독어로는 단찌히Danzig폴란드 최대 무역항. 양철 북 귄터그라스탄생지.레닌조선소 바웬사 자유노조운동 진원지.호박Amber유명. 고기만두 피에르기 Pierogi(맛 없었음)시청사/우드크레인/롱 마켓광장 넵튠분수/등이 그단스크에 대한 정보의 전부다. 돌아가는 날까지 체중계는 보지 않고 충실하게 잘 먹어야겠다. 아침 힐튼 음식이 풍족해서 이것저것 먹었더니속이 불편하다. 편장환 복용하고 호텔에서 휴식했다.    내일 아침에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과일위주로 해야겠다.그리고 택시로 Sopot에 가 봐야겠다. 폴란드 북쪽 끝 발트 해까지 왔으니 북단의 작은 도시들은 다 봐둬야겠다. 모래는 호텔 바꾸는 날이므로 발틱 해도 보고 조선소도 찾아봐야겠다. 모발 폰의 데이터가 부족해서 정리하다가 ★★★일정과 메모가 날아가 버렸다.  H 사장에게 요청해서 같이 움직이는 약속은 복원했다. 중요 약속인 병원은 귀국 후 복원가능 할 것 같다. 발산친구들 약속은 조정해야하고 골프일자와 시간, 시드니팀들 약속장소 확인 등은 일정이 다가오게 되면 확인될듯하다.담엔 용량이 큰 폰을 사야겠다.   ★★★집사람에게 예쁜 장미문양 호박목걸이 하나를 선물했다.Amber Art . 직접 선물은 처음인가? 점심은 간단히 누룽지와 멸치 볶음과 나라스께 장아찌로 속을 달래고 저녁은 Zurow www.restauracjazuraw.pl에서 나는 발틱 피시스프와 스테이크 집사람은 샐러드와 치킨, 로스트 포테이토,하우스와인한잔씩 168졸리트(우리 돈 54,000원) 지불했다.   10월9일 목요일  그디니아 Gdynia 22km 로 갔다가 Sopot 경유 그단스크로 들어온다. 호텔에서 사과 한개 자두 한개 백 팩에 넣고택시로 Gdynia로 이동해서 택시비 170졸티 해변 둘러보고Sopot로 이동 39졸티 택시비 지불, 멋지고 긴 피어 둘러보고 KAVA에서 난 새우와 토스토 집사람은 연어시금치 샐러드 시켰다.연어가 너무 짜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짜다.커피 주스 한잔 포함 69리졸트 5졸티 팁 줬다. 여직원이 경쾌하게 일한다.필요한 말 모두 물어가면서 우리말로 짬밥이 넘치는 처녀다.    Sopot 의  목재로 된 피어는 아름답다. 미국 마이애미의 피어들보다 훨씬 격이 높다. 그디니아로 갈 때 택시가 벤형이 있고 세단이 있는데 닥치는 대로 벤형을 타고 가서 요금이 조금 높아진 것 같다.   그단스크로 돌아왔는데 룸 청소가 돼 있지 않아 청소부탁하고 힐튼 1층 야외테라스 바에서 Su와 집사람 카카오 보이스 통화했다.   저녁은 중식으로 해야겠다. Royal road 다리건너 중식당에서 춘권 완탕 오이스터소스비프 깐풍기볶음밥으로 맛있게 냠냠 했다. 모처럼 배 속 까지 개운해 진 느낌이다. 원래가 우리 선조가 중국에서 내려 왔나? 중국음식은 어디가나 식성에 맞는다. 디저트는 차이니스 리치 플류트로 마감했다. 110리졸트 정도 나왔는데 陽光酒家라는 이름이 그대로 발음되어 내 성인 Yang과 같다. 내일 이동해갈 Grand Cru 호텔 걸어가는 길 확인해뒀다. 초행길 여행은 만사 사전 확인이 꼭 필요하다. 새로운 길을 걸어 갈 때는 뒤를 가끔 돌아보면서 반대편에서의 길을 확인 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10월10일 금요일  오늘은 Hilton에서 200m 뒤편에 있는 Grand cru hotel로 이동하는 날이다. 5박을 하면서 한 호텔에 머무는 것도 지루하고 주말 요금이 두 호텔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예약 시 미리 판단한 조치였는데, 잘 한일이다. 그단스크 시내를 둘러보는 날이다.집 떠난 지 10일이 넘었다. 일상에서 낯선 곳으로 떠날 땐 많은 생각들이 새로워진다. 다이어트시작으로 감소된 체중이4kg정도, 나머지3kg는 유의관찰이 필요하다. 건강에 하등 문제없이 70kg정도의 유지는 최적이다. 12살 위의형님 24살 위의 숙부님 모두 나이 들면서 체중이 줄어 장수의 조건을 갖췄다. 문제가 있다면 29일 혈액검사 초음파검사에서 들어날 것이다.    여행하면서 가끔 내 주변인들과의 관계성을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다. 과연 나를 걱정 해 줄 사람들은 누구인가? 사람들과의 관계는 세월의 흐름 따라 가까워지기도 멀어지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연락이 유지되는 가족인 아들 딸 사위 손녀, 龍, 雄 친구들과 구배 형이 걱정해 주는 관계의 범위일 것이다. 우연찮게 들어온 카카오에 오간 풍광 사진들은 상대방의 상황에 따라 불편과 편안함이 존재 할 수도 있다. 그런 연유라면 여행사진들도 상대방이 문을 두들일 때 보내는 것이 옳은 일일 것이다.   나는 물론 다른 사람들도 人生必滅인 죽음을 별로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말하기 쉬운 대로 살만큼 하고 살았으니 당장 죽어도 후회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죽음에 초연할 수 있을까?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가까운 장래, 또는 조금 멀게 올수 있지만 우리나이로는 길어도 20년이 최고치 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건강나이는 10년 남짓이다.비교적 장수하게 된다면 지인들과 친구들이 세상을 먼저 떠나갈 것이다. 모임과 만남들은 자의든 타의든 줄어들 것이다. 몸이 쇠약해지면 어느 날 부터인가 참여가 어려운 날들이 오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건강한 몸으로 오래살고 싶어 한다. 나이가 비슷한 다른 사람 모두 보내고 제일 마지막에 가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자기가 맞이하는 생을 마감하는 날이 짧다고 느끼는 순간 삶에 대한 애착과 미련에 힘들어 할 수도 있다. 어떤 자세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삶의 끝을 마주 할 것인가? 여행지에서 휠체어에 앉은 채 주변인들이 구급차를 급하게 부르는 것을 목격했다. 늙은 나이에 여행길에서 만나는 위급상황이 온 것이다.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가는 일. 무리하지 않는 여행지를 선택하고 심신을 릴랙스 시키는 일. 좋은 생각 좋은 언행을 실천하는 일. 충분히 쉬고 즐긴다. 이 런것들이 우리네 연배의 삶이지 않겠는가? 사람은 누구나 예외없이 혼자일 수밖에 없다. 다소간, 가족 간의 도움은 있을 수 있지만 아픔도 죽음도 혼자인 것임엔 틀림이 없다.    아침에 뒤편으로 나가 야채과일가게 둘러보고 골프 카 이용한 시티투어를 150졸티 주고 돌아봤다. 돈은 들지만 전모를 파악하는 덴 좋다.바웬사 조선소 둘러봤다. 노조 운동으로 공산정권의 사회구조의 모순을 개혁하고 대통령이 되어 한국도 방문한 혁명가이고, 폴란드 인들은 바웬사의 개혁이 독일 동서 베를린이 무너진 계기가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공항 이름도 바웬사 국제공항이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 대통령이다. 구렛나루가 일품인데 대통령을 그만 둔 뒤 질레트 면도날 회사가 수염을 밀면 100만 불을 주겠다고 했는데, 밀지 않았다는 일화가 있다.    호텔을 그랜드 크뤼로 옮겼다.1박에 우리 돈 120,000원인데 방 곳곳에 비상벨도 잘되어 있고,실내 침대 독서 燈 테이블 등이 참 좋다. 폴란드 물건은 품질이 나이스다. 점심은 배 속이 불편해서 누룽지로 해결하고 저녁은 중식당 陽光에서 칠리 새우 요리 매운 닭요리 볶음밥 와인두잔 완탕으로 맛있게 먹었다.   10월11일 토요일  잔비가 내린다.해적선 모양의 유람선타고 2차 세계대전의 최초 접전 전적지 Westerplatte 다녀왔다. 인당 40졸티 왕복이다. 10시 배타고 출발 1시간정도 둘러보고 11시35리턴 했다.기다리는 동안 성당 단체객들이 말을 걸어온다. 한국에 프란치스코 교황 다녀간 이야기에 파리에서 온 할매도 리투아니아에서 온 할매도 이야기가 통한다. 내년에 우리가 리투아니아에 갈 것이라고 새 목적지로 띄웠다. 돌아오는 배안의 생음악이 좋다.소리로 전달되는 음악은 동서가 정서가 비슷할 것 같다. 잔돈 몇 개를 뮤지션에게 주었다. 배안에서 손님들을 안내 하는 승무원이 내가 한국 사람임을 확인하고 현대 기아 자동차 들어오는 하선기지를 알려 준다. 큰 물건들은 이 곳 그단스크로 들어 와서 전 동 유럽으로 배송되는 그단스크는 해양물류의 중심지다. 도착지 그단스크 포트에는 주말이라 많은 요트들이 보인다.포도 쏴 대고 나팔도 불고 길가에 늘어선 관광객들과 손 흔들기로 신이난다. 우리가 탄 배도 포를 펑펑 쏴댄다.    시내로 와서 호텔에서 본 독서 燈을 46졸티 주고 사서 식당에 왔다. 티본스테이크는 두 식당 모두165졸티 다.맥주 TYSKIE 한 잔 폴란드 전통스프 닭 가슴살 과 스테이크 시켰다.SANTORINI 들어오는 길에 카누박물관 들렸다. 카카오통화에 채윤이가 열. 설사가 있다고 한다. 제 아빠 철이가 집에 있으니 다행이다. 중식당에 들려 두부스프를 먹고 나니다른 음식이 먹히질 않는다. 연 3일 중국집이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발레리 Rotterdam 에서 문자왔고 줄리안나 스웨덴 Luden Malmo에서 카카오로 문자와 사진 왔다. Juliane는 요즈음 멋진 의대생과 사랑에 빠져있는 것 같다. 아이들의 사랑은 부모->친구->연인->부부->자식 의 순으로 이동하게 마련이다.   10월12일 일요일  헝가리 비행기 wizz air로 로마로 이동한다.짐 정리하고 호텔에서 3시 출발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도착 일정이다. 인천 행 KAL은 로마에서 일. 수. 금. 에 있다. 15일 수요일과 19일은 좌석확보가 가능한데 17일 금요일은 풀로 보인다. 15일로 당겨가는 방법과 19일로 늦춰가는 방법을 염두에 두자. 시내를 빙 둘러서 집사람은 에코 백 하나 사고 이태리레스토랑에서 난 리조토 집사람은 키친샐러드 그리고 디저트로 블랙커피와 테라미수 먹고 옆에 있는 소년들에게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더니 독일학생들이란다. 늦게 발견해서 유감이지만 그단스크의 이집 이태리 음식 값도 저렴하고 맛이 좋다.  나올 때 앞에서 손님들을 호객하던 아저씨는 정중하게 목례를 한다.    돌아오는 길에 음악이 나오면 춤추는 미키마우스와 도널드덕을 파는 사람 앞은 문전성시다. 어제 오후에 우리도 신기해서 한 개를 산 곳이다. 묵고 있던 Grand Cru 호텔은 베게이지 보관시스템이 잘 돼 있고 친절하다.팁 듬뿍 줬다. 그것도 새 돈으로//공항까지는 택시비가 96졸티 정도 나왔다. 100줬는데 Keep the change 하기도 전에 내 줄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다. 공항 SO! COFFEE에서 초콜릿케이크와 아메리카노 커피한잔씩을 시켜놓고Wizz air 카운터 열리기를 기다린다.6시50분 로마 비행기이니 4시50분에 열릴 것이다.    수속하고 남은 잔돈 모두소비하고 7번 게이트로 이동하다가 라운지를 발견하고  Priority Pass카드로 라운지에 들려 초콜릿 과 비스킷 등을 챙겼다..Wizz Air는 영국의 Easy Jet 시스템을 모방한 헝가리국적기다.백 값을 별도로45졸티씩 받고 카운터 수속비도 별도로 받는다. 유럽이용자들은 온라인에서 바로 티켓을 인쇄해서 좌석 없이 짐은 휴대한 채 줄을 선다.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게이트로 왔기 때문에 탑승을 시작하기 전에 Handy carry 하는 승객들의 티켓을 확인하고 짐에 표시 스티커를 달아준다.    비행기는 걸어서 앞뒷문으로 신속하게 탄다. 좌석 표 없는 버스를 타는 것과 같다. 창가에 앉았던 처녀가 화장실 다녀온 후 자기가 복도 쪽으로 앉으면 어떻겠냐는 말을 이해 못 해서 Do you want to change your seat? 대신 우리말로 자리 바꿔 달라고? 우리말로 했는데 이미 상호의사는 소통이 됐다. 앞으로 한자리 건너 앞에 앉은 1살 반 된 사내아이가 집사람과 눈을 맞추며 큰소리로 옹알거린다. 먹는 것도 마시는 것도 모두 돈을 받고 팔고 쓰레기 정리 후에는 면세품을 판다 1시간30분 비행했으니 1시간정도 남았다. 숙소인 테르미니 중앙역에 도착하면 10반이 넘을 것 같다. 픽업은“ 찍고 민박”에서 조선족 이태리 8년차가 나왔다. 40분 이동 숙소도착. 픽업 비 50유로 줬다.민박 주인은 부천 분으로 2년 되었다 함. 숙박비5박 500유로 선불했다.    위치나 방 욕조 불편 없으나 도로 곁이라 소음이 많다. 주변의 위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많이 편안한 민박은 아니다.   10월13일 월요일 날씨는 흐림  로마달구지 버스투어 불참하게 됨을 유선으로 재 통보했다.우리가 묵고 있는 “그려 찍고 민박”은 음식이 실력부족이다, 좋은 말로는 소박하다. 같은 재료로 제 맛을 내지 못하지만 담백한 장점이 있다. 테르미니(Termini)역 확인하고 전철1일 권 끊어서 이리 저리.두루 두루 돌았다. 이태리의 가장 큰 중심역이고 유럽 전 지역과 관통하는 역이어서 규모도 크고 없는 게 없는 대단히 큰 역이다. 착발 플랫폼이 24개 이상이다.   신이 던지는 2가지질문은 인생에서 즐거움을 찾았는가.남에게 즐거움을 주었는가? 고통을 주지는 않았는가? 라는 말을 자주 기억해 내고 있는 여행이다. 역 제일 끝에 화장실과 슈퍼마켓이 있는데 이 화장실은 한번 사용에 1유로(1,400원)이다. 파리 루즈벨트역 샹제리제 거리의 유로 화장실과 비엔나의 음악 화장실 다음으로 세계에서 제일 비싼 화장실 일 것 같다.    전철 B라인 타고 콜로세움Colosseo 역에 내려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를 둘러 봤다. 역에 내리자마자 눈에 확 들어온다. 길을 건너면 검투사 복장을 한 사람들이 호객을 한다. 안녕 하세요? 별고 없으세요? 한국말을 유창하게 한다. 콜로세움이 뭔가?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서기72년에 착공한 4층의 원형 경기장이다. 5만 명의 관람객들이 검투사끼리의 혈투, 검투사와 맹수들과의 싸움을 보고 스릴을 즐겼던 곳이다.1층은 도리아식, 2층은 이오니아식, 3층은 코린트식으로 만들어진 경기장이고, 442년 로마 지진 때 무너졌다.    Foro Romano 는 뭔가? 고대로마의 정치 종교 상업의 중심지다. 1200년을 이어온 제정 로마시대의 중심이었고, 원로원과 재판소 개선문등이 있고,4세기 말 서고트족의 침입으로 황폐화 됐다. 주사위는 던져 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라는 명언을 남긴 율리우스 카이사르도 이 자리에서 부르투스의 칼에 죽고 만 곳이다.  부르투스 너마저( Et tu, Brute?) 라는 말은 원래 없던 말을 세익스피어가 후세에 창작한 말이다. 기원전 100년에 태어나고 기원전 44년 3월15일(내 생일 날) 죽었으니 지금부터 2058년 전의 이야기다. 포로 로마노 1000년 이상의 역사가 흐른 장소라면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했겠는가?    10월인데도 햇볕이 따갑다. 지치고 힘이 든다.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개선문을 지나서 파라티노 Monte Palatino 언덕에 올랐다가 테레미니 역으로 돌아 와서 조반디 졸리티 거리 끝에 있는 하나라는 한식당에서 된장찌게와 김치찌게로 몸을 추스렸다. 주인은 30년 이상 이태리에서 살고 있는데 식재료 조달을 이해 못하는 한국 손님들이 오히려 두렵단다.오히려 한식당을 찾아와 넘치게 주문하는 중국인들 덕분에 유지한단다. 중국인들의 도약이 무섭다고 이야기한다.우리가 묵는 민박근처도 모든 상권은 무역공사라고 간판을 달고 있는 중국인들 천지다. 한집 건너가 아니라 전점포가 중국인 가게다.    오후엔 A선으로 스페인광장으로 이동해서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은 레푸블리카 역 Repubblica 에서 내려 한 구간을 걸어 들어왔다. 이 지역은 공화국 광장과 국립 박물관들이 있는 지역이다. 영어의 Republic이나 같은 뜻일 것 같다. 원전은 라틴어가 근원이겠지만...    스페인 광장은 A선 Spagna(스파나)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앞이다. 스페인 계단 앞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계단 바로 잎에 있는 바르카차 분수에는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다. 테베레 강에서 와인을 운반하던 낡은 배를 본떠서 만든 것으로 이태리 바로크를 대표하는 조각가. 건축가인 베르니니의 아버지 피에트로가 17세기에 만든 것이다. 로마의 휴일에서 본 오드리햅번 같은 여자는 없다.    명품거리 콘도티(Condotti)거리에서 내 행커치프 2장사고 카페에서 아이스크림과 커피 했다. 멀리 오벨리스크가 보여서 마냥 따라 내려갔다. 이 날은 이곳에 포폴로(Popolo)광장인지도 모르고 그냥 간 곳이다. 철도가 생기기전에는 마차를 타고 찾아오는 여행자들로 북적였던 로마의 북쪽 관문이란다. 포폴로 문 안쪽의 장식은 1655년 베르니니가 완성한 것이고, 광장 중앙의 36m의 오벨리스크는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가 이집트에서 가져 온 것이란다. 이 곳엔 19세기 바로크 양식의 쌍둥이 교회인 오른편에 산타마리아데이미라콜리교회, 왼쪽에 산타마리아디몬테산토교회다. 이름도 길고 길다. 전철 정거장 플라미니오로 나가는 쪽에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교회에는 황제 네로의 악령을 진정시킬 목적으로 파스칼리스 2세 교황이 1099년에 건설 한 곳이다. 라파엘로가 설계한 큐폴라와 베르니니의 조각, 주 제단 왼쪽에는 카라바조의 작품도 있다는데 우린 그냥 스쳤다.    저녁식사는 닭도리탕에 김치깍두기 오뎅 땅콩 조림 등인데 점점 익숙해져 간다. 오이스터 카드도 한 장이 행방불명이다. 어디선가 나올 것이다.   10월14일 화요일 피렌체 가는 날이다. 모든 것은 지나치거나 무리해서는 않된다.삶속에 무리한 것들이 없는지 살펴서 고요해질 나이이다.    조금 일찍 식사하고 테르미니 역으로 나가다가 중국여자가 운영하는 릴리커피숍에서 커피한잔을 1.1유로에 take out 했다. 薄利多賣 중국인들의 상술은 전 세계를 지배할 것 같다.    8시35분 베네치아 행 탑승해서 10시7분에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역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코치넘버 5에 7D 8D좌석인데 뒤에 앉은 인도 년 놈 들이 영어로 떠들어댄다. 볼륨다운 플리스 ! 열차 표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자리도 받은 것이다. 승무원이 표를 보여 달라 해서 온라인 티켓을 보여줬는데 Conform 메일을 요구한다. 없다고 했더니 모발 폰으로라도 보여 달란다.데이터로밍 작동 1일에 9,000 원으로 약정 했는데 원할 치 않다. 트랜이탈리열차 trenitalia.com 사이트만 자꾸 뜬다. 와이파이를 끊고 데이터네트워크를 열면 되는 일이었는데.....갖고 있는 티켓확인에 이름도 있고 지불한 금액도 있고 여권복사본도 있으니별문제는 없을 것이다. 다음에 되돌아 올 때 보여 달라고 했던 승무원은 우리가 내릴 때 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이 때 필요한 4No. 중 No hurry No worry 인데 마음이 조금 급해졌다.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에 내려 우피치 미술관으로 걸어갔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교회를 지나 토르나부나오니Via de Tornabuoni 거리를 지나 스트로치Palazzo Storozzi 궁전 앞을 통과하여 산타 트리니타 Piazza S. Trinita 광장 지나서 아르노 Arno 강에 걸쳐 있는 산타 트리니타 다리Ponite S.Trinita 를 통과했다. 가는 길에 카페에 들려 커피와 작은 케이크 2개 코코넛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처음 보는 것 이고 코코넛 맛이 일품이다.    폰테베키오Ponte Vecchio 바사리Corridolo Vasariano의 회랑을 통과해서 우피치 미술관Galleria degli Uffizi 앞으로 베키오 궁전Palazzo Vecchio과 시뇨리아 광장  Piazza della Signoria 단테의 집Casa de Dante 확인 해 보고 도우모 성당Duomo 밖과 내부 둘러 봤다. 멋진 조토의 종탑도 다시 봤다. 점심은 나는 리조토와 화이트와인 집사람은 샐러드로 했다. 내 신발 58유로 주고 사고 혁진이 가방 한 개 샀다. 열쇠고리도 몇 개 사고.디저트는 생략하고 만나기로 한 시뇨리아 광장 샤넬매장 근처의 카페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들었다. 소나기가 내린다.관광객을 태우고 돈을 버는 마차와 말은 비를 피하기 위한 장비가 굿이다. 말은 비옷을 입히고 주인은 파라솔을 손님은 반원형 차양으로 장비가 갖춰져 있다.    3시에 자전거나라 가이드 만나 입장료15유료씩 안내 비 15유로씩 인당30유로씩을 추가로 지불했다.우피치 미술관3층 처음 그림 두 장은 결혼식 그림 처음으로 말을 바지입고 탄 여자, 키를 키우기 위해 하이힐을 신고 포크와 나이프를 처음프랑스로 갖고 간 프랑스 앙리4세의 부인이자 루이 13세의 모친이다.(1600~1642)  손으로 음식을 먹던 프랑스가 점차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게 된 계기가 된 여자다. 메디치 가문의 재력이 프랑스 왕비가 되게 했고, 이 부부에게서 태어난 자손들은 영국 등 타국의 왕실로 결혼을 하게 된다. 딸 앙리에트 마리는 영국의 왕비가 된다. 메디치 가문에 또 하나의 유명인은 조반니 디 로렌초 데 메디치가 있다. (1475~1521) 교황 레오 10세로 1513~1521년 제위 했다. 성 베드로 대성전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면죄부를 승인했다.    당대의 천재화가들 인 레오나르도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미켈란젤로의 성가족 그림 속으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는 큰 돌을 놓고 그냥 정으로 쪼개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비너스상과 보티첼리의 봄 이라는 그림 원근법의 설명 등등. 시간에 쫒기여 우리는 중간에 기차역으로 이동했다. 늦은 시간 9시10분에 로마 테르미니역에 도착했다. 2만보 걸은 날.여정은 고단하다. 집 사람은 피렌체가 너무 짧았다고 아쉬워한다. 나중에 한 번 더 가자. 처음 여정대로라면 피렌체에 적어도 3일 이상 머물렀을 것이다. 그단스크 갔다가 로마로 넘어가는 여정이다 보니 로마가 주된 숙소가 되어 버린 결과다. 피렌체에 다시 가는 날에는 피에솔레도 가보고 시에나에도 가봐야겠다. 시간이 되면 루카도 가볼까?   10월15일 수요일 당일 계획 당일 보는 날, 별다른 생각 없이 발 가는 데로 보자.볼 것이 너무도 많으니 갈 곳도 너무 많고..... 로마는 전체가 박물관이고 미술관임에 틀림이 없다. 앞으로 10년(내 나이 75세까지)정도 몸이 건강 하다면 파리 런던 로마 3곳을 놓고 매년 가고 싶은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 계속되길 희망한다. 세 도시는 그 주변과 더불어 매력적인 곳임에 틀림이 없다. 지금까지 파리는 5번 런던은 10번 이상, 로마는 4번 찾은 곳이지만 늘 새롭다. 남은 여정 3일간 전철 티켓3일 권을 끊으려 했더니 1존 2존 3존 차이를 알 수 없어 옆에 서 있는 묘령의 여인에게 물었더니 자긴 러시아인 이란다. 다시 보니 잘 차려 입은 멋쟁이 러시아 여인이다. 밖에 있는 인포에 물었더니 기차역 안으로 들어가서 물으라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인포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전철1회권 인당 1.5유로티켓을 산후 청색 B라인 종점인 레비비아(Rebibbia)역으로 가서 버스표 사고 로마 티볼리(Tivoli) 구간운행버스로 40분쯤 이동해서 빌라데스테(Villa d' Este)를 방문했다. 입장료는 인당11유로다. 지하철이동시 Just go 책에는 언급되지 않은 간선(새로 생겼을 것임)때문에되돌아오는 상황이 되었다. 아기를 데리고 가는 젊은 엄마의 도움을 받았다. 전철이용 시 열차 앞 목적지 확인은 필수다.원래는 베네딕트회 수도원이었고, 에스테가 출신의 추기경 이폴리트 테스테가 1550년 운둔 시에 별장으로 개축한 곳이란다. 티볼리에는 이 것 말고도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118~130까지 건설한 빌라 아드리아나 와 그레고리우스 교황이 1826년 정비한 빌라 그레고리아나도 있다.   티볼리 전체는 나지막한 산등성이가 정겹고 산에는 오래된 올리브나무들이 지천이다. 빨갛게 열려있는 성류나무도 보인다.길가에서 팔고 있던 잘 익은 석류 하나 사먹을걸....... 자연낙하를 이용한 분수들이 아름답다.3층의 방들과 그 옛날의 화려한 복장들이 전시되어있다. 이 Tivoli가 예뻐서 코펜하겐에는 티볼리 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을 것이다. 계단양옆의 물고랑은 물이차서 흘러가는 날엔 장관 중에 장관일 것 같다.   밖으로 나오니 음식호객꾼들이 많다.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로 하고 집사람은 믹서드씨프드샐러드25 난 포크베이비요리16 사이드 디시로 로스트 포테이토5 비노 블랑코4 커피2.5 아이스크림8은 맛이 좋다. 팁4.5유로 줬다.    옆 자리의 독일인 부부는 시금치 Knuckle (소나 돼지의 무릎 부분) 스파게티 등을 먹었는데 돌아오는 버스 스톱 장에서 다시 만났다. 익은 얼굴이라서 서로 어디서 왔느냐 고 묻곤 아주머니는 강한 독일 발음으로 해브어굿트립 Have a good trip 이라고 인사한다. 이들은 음식을 서로 나눠서 돌려 먹던 부부였다. 외국의 이국적 음식을 골고루 맛보기 위함일 것이다.돌아오는 길엔 거대한 채석장도 보이고 한국기아 현대 자동차 판매장도 보인다. 버스 속 처녀 둘은 삼성 모발 폰....    테르미니 역 지나서 카보우르(Cavour)역에서 내려 걷다가 골덴 바지와 세터 샀다.100유로 산타 마리아 마조레 교회 Basillca di Santa Naria Maggiore를 둘러보고 테르미니 역에서 납작 복숭아와 자두를 샀다. 성당이라고 하지 않고 교회라고 하는 이유가 뭘까? 서기313년 기독교를 인정한 연유 때문일까?    여하튼 로마의 모든 교회들은 속에 들어가 보면 어마어마하다. 엄청난 돈이 들어갔을 것 같은 모습들이다. 화려의 극치다. 영어는 잘할수록 좋지만 중학교정도의 실력정도만 단단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부딪치지 않고 경험하지 않아서 어려운 것일 것이다. 복잡한 문제의 해결이 아닌 한 차분히 생각하고 소통하면 모든 것은 불편이 없다. 대신 기본 문장을 열심히 외우는 일은 지속적으로 몸에 익어야 한다. 지하철에서의 아기 데리고 외출하는 엄마와의 소통, 이 아기 엄마는 자기가 영어가 부족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부터 한다. 버스 티켓 사려고 현지인들과의 소통, 티켓에 대한 시스템 관련소통 등.... 이태리인들도 조금 복잡해지면 아이 돈노(I don't know)부터 일단 해놓고 본다. 내가 지금까지 홀로 여행한 비엔나 프라하 리스본 파리 영국 드레스덴 폴란드 도시들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적어도 관광 도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한국인 민박집은 오랜 여행에는 한번 씩 넣는 게 좋다. 먹을거리와 현지정보들이 풍부해진다. 지금까지 나는 비엔나 부다페스트 마드리드에서 한인 민박을 경험 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때나 음식이 어려울 때 한국 민박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민박 다나와”를 찾으면 세계도시의 한인 민박들을 모두 볼 수 있다. 저녁 식탁에서 중년 여자분 5명의 5주간의 여행 모습, 유럽에서 6년을 산 런던거주의 청년의 이야기, 홀로 여행하는 젊은이,로마공항에 내리자마자 모발 폰 잃어버린 노처녀들 이야기들이 오갔다. 여행 중에 한국인들끼리 나누는 정보와 지혜도 재밌고 도움이 된다. 나는 제 작년의 40일 스페인 이야기, 작년의32일 유럽여행 크로아티아 영국이야기. 금년의20일 여행,금년에 한곳에서 5박씩 하는 이유, 4NO No running No hurry No worry No touch.에 대한 Tip을 전했다. ♥여행은고단한 것 .흘러간 젊은 시절처럼.....낯선 곳은 시간을 늦게 흐르게 한다. 짐은 기꺼이 짊어 져야하는 것5nights 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 등.2차세계대전의진원지, 로마의 흥망사카톨릭과 기독교의 역사(서기313년) 교회가 모두 성모 마리아가 있는 성당.르네상스의 꽃 피렌체, 비행기 호텔 열차사전예약의 편리성,중국인들의 도약. 커피 값 모발 폰 경쟁. 아이들의 교육. 신이 인간에게 던지는 두가지질문 그대는 자신의 인생을 충분히 즐겼느냐? 너는 네 주변의 인간들에게 기쁨을 주고 살았느냐? 응급조치 매뉴얼. 비행기. 호텔. 비상시 우회대책 등이 내가 가진 노하우다.   10월16일 목요일  밤에 비가 내려 조금 시원해진 아침이다. 로마는 10월도 덥다. 10월 하순이나 11월이 좋을 것 같다.1.5유로씩 티켓 끊어 베르베르니 역(Barberini)으로이동 바르베리니Piazza Barberini 광장과 벌의 분수Fountana d delle Api보고 난 후, 걷다 보니 다시 스페인 광장으로 나왔다. 벌의 분수는 우르바누스 8세의 명에 따라 베르니니가 1644년에 만든 귀여운 분수다.스페인광장 비토리오에마누엘레2세기념관 을 거쳐서 트레비 분수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의원기둥Colonna di Marco Aurelioilo 을 보고 판테온신전도착 night and day 카페에서 커피 뜨거운 것 찬 것 5유로씩 마셨다. 좋은 위치여서 커피 값이 바가지요금이다. 판테온을 정면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자리이므로 관람료까지 포함된 모양이다.   원기둥은 기원전 2세기 때 독일 원정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높이 30m에 당시의 전투 모습을 나선모양으로 돋을새김 한 것이다. 2,200년전 상상이 되는가? 판테온 신전은 완전한 상태의 고대 로마의 유적이다. 아그리파가 기원전 25년에 건립한 신전이다. 화재로 소실 된 것을 120년에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현재 모습으로 복원 된 것이란다. 609년 이후 그리스도교 교회로 사용되고 있다. 돔의 중앙에 구멍 난 곳으로 푸른 하늘 흰 구름이 흘러간다. 돔의 꼭대기 뻥 뚫린 구멍을 좌우로 놓고 머리위에 놓고 중앙에 놓고 셀카를 찍었다. 로마 도시 전체는 셀카의 거리 판매가 기승이다. 교회 밖으로 나오면 집시 같은 여인이 바이올린을 켜면서 자기 C.D를 판다.   나보나 광장과 아이스크림가게의 방향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지도에만 의지해서 길 찾기가 쉽지 않다. 우선 방향 감각이 영 떨어진다.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면 걸으면서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지만, 1일 9,000원이니 만만치 않다. 모든 지도는 보는 방향에서 오른쪽이 동쪽이고 좌측이 서쪽, 위아래가 남북인데도 특정 지역을 지도만으로 찾아내기가 쉽지가 않다. Trip advisor를 잘 할용 하면 될 텐데 내 폰은 용량 부족으로 모두 날려 버렸다. 길 못 찾아서 헤매면 집사람은 당신 장교 출신 맞느냐고 핀잔을 한다. 강을 따라 지형지물은 잘 찾는 편이다. 앞으로는 장교는 맞은데 늘 강을 보고 날라 다니던 헬기 조종사였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테베레강가로 나가 위치확인 했다. 강가에서 방향을 확인 하고 지형지물을 찾아내는 일은 쉽다. 헬기가 강가나 고속도로를 따라 운항하는 이치도 마찬가지다.   나보나 광장 뒤편 식당에서 레드 그라스와인2잔에 집사람은 믹스드 베지터블 셀러드와 보로곤졸라 피자 나는 리조트와 스프를 시켰다. 60유로 쯤 나왔다. 두 사람이 84,000원이니 꽤 비싼 점심이다. 인당 2dish메뉴를 선택하면 값은 올라간다. 점심은 맛있고 질이 높은 한 접시 음식이면 적당 할 것이다.   유명한 아이스크림 집 GIOLITTI 찾아가서 스몰 투 컵을 5유로 주문했는데, 한 컵에 두덩이 담아 주는 것으로 착각하고 집 사람도 하나 추가로 시키라고 했다. 돈 받는 곳과 아이스크림 퍼 담아 주는 곳이 분리 되어 있는데, 담아 주던 이태리 아저씨가 뭐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난 알아들을 수 없었다.내용은 5유로면 2인 분인데, 10유로 내고 투 컵 받았다는 이야기다. 결과로 나는2.5유로 손해 봤고 집사람은 아이스크림 퍼주는 아저씨가 캐셔대 까지 쫒아와 2.5유로를 돌려받았다. 수업료 냈다.길 찾기가 쉽지 않다.    다시 나보나 광장으로 나왔다. 넵투누스의 분수, 4개의 강이 흐르는 분수, 무어인의 분수가 있다. 무어인은 아랍인들을 의미한다. 4개의 강이 흐르는 분수는 베르니니가 1651년에 만들어 졌다. 쉼터에 앉아서 보면 광장의 주변 건물들은 일반시민들의 거주지다. 지도를 보고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을 찾아 갔다. 마리아 데 메디치가 프랑스로 시집을 갈 때 갖고 갔던 향수를 줄 곧 만들어서 팔고 있는 곳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 구내에 있는 약국에서 사려고 했으나 보여줄 모양이 없어서 포기 했다가 책에서 비누의 사진을 찾아들고 갔다. 처년 점원(약사)혼자 팔고 있는데 비누 5개와 향수 1병을 샀다. 향수는 남녀 같이 쓸 수 있다고 했다. 디스카운트 좀 하자 했더니 피렌체에서 온 물건이라 깍 아 줄 수 없단다. 깍 아 줄 수가 없어서 정말 미안하다고 표현하는 자세에 진심이 가득했다. 비누 향수 사고 꽃시장이 열린다는 캄포 데 피오리 광장Campo de' Fiori 찾는다고 길을 헤매다가 길가에서 약국 처녀를 다시 만났다. Where are you going? 했더니 밝게 웃고 지나간다. 아우구스투스 묘(기원전 63년 출생 서기14년 죽음 76세/제위기간기원전 27~서기14년 41년간)를 거쳐 포풀로 광장으로 빠져서 플라미니오(Flaminio)역에서 전철 탔다.    이역 앞에는 전차도 오간다. 전차를 한 번도 타지 못했다.   10월17일 금요일  대한항공 Zed 티켓 대기자가 6명이고 빈자리18인데 코드 쉐어 등 현지 유동성 있으니 일찍 나가는 게 좋겠다는 철이 메시지가 보인다. 원래는 10시에 체크아웃하고 짐을 맡기고 로마 테르미니 역 부근을 마지막으로 보고 6시쯤 공항으로 이동하려는 계획이었으나 대기자가 많으니 10쯤 나가자고 결정했다. 마음이 급해진 이유다 아침식사 후 로마시대의 3,000명 규모의 디오클레티아누스(Terme di Diocleziano) 욕탕부근을 다녀오고 릴리커피2.2유로에 두잔 사서 집사람과 마시고 민박집에 작별인사 했는데, 열쇠 보증금 10유로를 따님이 돌려준다.   9시 반 공항버스로 10시 반에 로마Fiumichino공항도착해서 대한항공 서비스 카운터를 확인했다.인포데스크에 체크카운터 물었더니 비행시간3시간 전에 열린다고 알려준다. 6시나 7시쯤 가서 대기 해보되 시간마다 확인해 봐야겠다. 카운터 오픈한 뒤 아이해브제드티켓 하고 두세 번 확인했는데, 403카운터 매니저가 결정한다고 했다.9시 반에 오란다. 몸집이 좋은 여자 매니저는 친절하다.May I help you? 하고 먼저 다가온다. 못 가게 되는 경우에는 현 위치에서 2.5km떨어진 레오나르도다빈치호텔을 맘속에 정했다. 조식포함 1박에 180,000원정도의 호텔이니 시설이 괜찮을 것이다. 와이파이는 간단한 정보를 입력한 후 공항 것 Boingo Hotspot를 이용하게 됐다. 밧데리를 아끼기 위해서 끄고 다시키면 그 때마다 이름과 생년월일과 성별과 국적을 입력해야 한다. 로마공항 전체가 몸으로 익숙해 질 만큼 긴 시간의 대기다. 지루함과의 싸움. 전기를 리 차지 할 수 있는 곳은 공항 카페가 정해 놓은 장소와 화장실이 가능하다.    못가면 19일 일요일 재도전하고그때도 아니면 20일 쿠웨이트항공 오후 비행기 한편이 저가인119,000원으로 파리까지 2시간 반 정도 운항하고 있음을 확인 했다.파리로 가게 되면 에어프랑스가 파업이아니라면 인천행이 하루 두 편이니 쉬울 것이다. 에어프랑스와 대한항공의 Code share를 하기 때문에 서로 상대방 비행기의 티켓으로 탑승할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집 사람이 힘들어 하지만 하루 이틀 머물러 보고 긴급으로 호텔을 수배해서 지내보는 것도 Zed티켓을 활용할 내 입장에서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모발 폰으로 호텔예약을 아직 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9시40분쯤 표 받고 감사인사하고 0시50분 발 탑승했다. 30분 지연 11시20분 떠난다. 지연이 되는 경우 바쁘게 탑승 수속을 해야 하는 내겐 행운이다. 여유 시간이 충분하지만 아슬아슬한 마지막 티켓을 손에 쥔 기분은 나이스다. 예의 몸집 좋은 카운터 여자 캡틴이 굿 뉴스 라고 체크인을 허락한다. 프라이로티카드 사용하는데 늦은 시간 탓인지 로마 공항 라운지의 준비된 음식은 대단히 부실하다.Su와 철에게 카톡 넣었다.스릴 있네. 내가 이런 여행을 계속하는 한 언젠가는 외국의 낯선 공항부근 호텔에서 자게 될 것이다. 지금도 공항에 대해서는 상당한 노하우가 내겐 있다.   로마 피우치노 공항의 G15번 게이트는 열차로 이동한다. 제법 멀다.늦은 시간으로 검색대와 출국수속은 빠르다. 보지도 않고 Pass다. 입국할 때도 심사를 아예 하지 않았다. 어느 나라 어떤 민족도 자유롭게 살라는 뜻인가? 2000년의 제국로마시대도 그런 자세로 세계를 품었던 민족이다. 단일민족은 세계를 어울 을 수 없다. 자고로 제국을 만들어내고 성공한 제국들은 이질적인 문화와 종교와 민족을 수렴했던 역사다. 몽골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로마와 피렌체는 미련이 남는다. 언젠가 또 가 볼 기회가 있을 것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다시 읽어야겠다. 제국의 생생한 2000년 전의 역사가 그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로마의 겉은 대충 보았다. 로마의 속을 더 좀 들여다보자.   Valerie and Bernie에 대한 감사 글 How are you? We have returned to our home last evening. We had good time in Gdansk and Rome. How about your Amsterdam's wedding story? Thank you again for your hospitality staying in Felpham. We will miss beautiful Royal Botanic Garden KEW, Spread Eagles Hotel, Camden Market, Arundel canal, Chichester canal in the rain, Storrington, Air base Free market, burnt pattern fabric (very sorry great mistake) with you. Thank you for everything. We already miss you, Anytime we will see you again soon in Korea or England and in the world anywhere. We love you both, We always think you are not only our Very Very Important Friends but also English family. Welcome to Korea any season any time. Please do not forget here is your base camp for another Asian countries. Big Loves and Hugging from your Korean Family XXX   인사에 대한 답장 메일  Hello to you both, Home already, you had a wonderful trip. It's always lovely to be home and see the family and friends. Hope you don't feel too tired. How lovely to have you staying with us, we loved having you here and you are always welcome, yes we all had a good time. The story about the material goes on and has been retold many times. We have been making things with the driftwood today, it was fun. The weather improved this weekend but we had a lot of rain last week. Friend came to dinner, Bernie went to football and I met Kate and Isabelle in Kensington, London. We wanted to go to the art shop there and had some lunch together. A good weekend. The wedding was amazing, a mix between Greek and Jewish, some of the traditions from each culture were included. There was a lot of Greek dancing. It was great dressing up, seeing old friends and staying in Rotterdam on a boat Hotel. Holland is one of our favourite places to go, it's full of stunning architecture and traditional markets. Lovely food and friendly people. We were tired after the late nights, but we are ok. We were home in 3 hours only, sometime it takes longer to visit Kate. I wore the necklace InAe, it looked perfect, a great match with the dress. Bernie looked good but he lost his hat, once on the train on the way and then he left it in a friends car, we got him another one before we came home, three hats! It's kind of you to offer Korean families home as base camp.... Whatever we all do ours dreams are positive and plans will be made. Love to you all. Val and Bernie. Xxxx     부록: 서양미술사★고대문명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그리스와 로마에서 탄생한문화.기원전(BC100~BC44/56세)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로마통치. 포로 로마노 원로원 한가운데서 살해. 그는 2100년 전에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만 본다. 주사위는 던져 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3대 명언을 남겼다. 브루투스 너마져....기원전27년 양자옥타비아누스 기원전 27년부터 14년간 제위 했음. 로마 제1황제.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베수비오화산은 서기79년 폭발했음..기원전60 프레스코 화 (벽엔 회 반죽을 바르고 그것이 마르기 전에 안료를 개어서 그림을 그리는 기법/우피치 미술관의 수태고지.★중세시대서기476년 서로마 붕괴~1453터키의 콘스탄티노플 장악할 때까지.조토 디 본도네 Giotto di BONDANE1267년 이태리토스카나.1290~1299 성 프란체스코를 기념하기위한 아시시 대성당장식일에 참여.1320 피렌체 산타 크로체 성당예배당 네 곳 장식화그림.우피치 미술관 <성모마리아> 1337년 죽음.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프레스코화 새들에게의 설교 아시시의 프란체스코는 1182~1226 54세휘고 반 데르 구스Hugo VAN DER GOES우피치 < 목동들의 경배 >★르네상스 15세기 초 피렌체시작 17세기 초까지 계속.이전에는 단순한 장인들이 이 시기에 예술가로 사회적 위치를 견고하게 확보함.프랑스는 이태리와 전쟁 후 이태리의 화가들을 알게되고 프랑스왕 프랑수아1세는 레오나르도다빈치 프리마티초 로소를 궁정으로 초청.조반니 벨리니Giovanni BELLINI1430 베네치아출생 화가집안에서 성장함1490년 우피치 미술관보티첼리 BOTTICHLLI1445년 피렌체 출생 일생동안 로마만 여행. 1510년졸 60세메디치 가문을 위해 대형그림을 그림 1478~1485 시골별장용<봄> <비너스의 탄생> 우피치 미술관 소장레오나르도다빈치Leonard DE VINCI1452 피렌체 근처 빈치 출생1 519졸67세밀리노의 루도비코스포르차 공작의 궁정으로 가서 20년 간 머뭄.1495 <최후의 만찬> 사도들의 혼란이 생생한 동작을 통해 그림에 나타남.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주도원 프레스코화.모나리자는 1517년 프랑스 왕 프랑수아1세가 구입.미켈란젤로 Michelangelo BUONARROTI1475 이태리 아레초 부근 카프레세 출생1488년 화가 도미니코기를란다요 작업실로 입소.바티칸시스티나성당 둥근 천장 4년 동안 작업.성당의 제단 뒤 벽<최후의 심판>은 7년.시스티나성당의 벽화장식은 르네상스시대의 위대한 걸작.라파엘로 Raffaello SANZIO1483~1520 47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