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질환의 종류와 증상 5가지
안과 질환의 종류와 증상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의 신체에서는 점점 노화가 진행되어 가며, 그중 우리의 눈이 가장 뚜렷한 징후를 보이는 신체 구조 중 하나입니다. 40세가 넘으면 안과 질환의 초기 증상 중 하나인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되는데, 우리는 먼저 흔한 눈 질병에 대해 알아 두고 가장 좋은 예방법과 개선책을 찾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1. 녹내장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시신경에 장애가 일어나 시야가 좁아지거나 시야의 일부가 가려지는 질병입니다. 서서히 진행하고 통증도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모르게 방치되고 있다가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이전에는 안압의 상승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는 안압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녹내장이 되는 케이스가 전체 사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0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병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녹내장의 증상
녹내장의 증상으로는 보이는 범위가 좁아져 가는 시야 장애 그리고 시야의 일부가 가려지는 '암점'의 출현입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은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자각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며, 시야가 좁아지거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인다고 느꼈을 때에는 이미, 증상이 상당히 진행되어 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한편, 자각 증상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급성 녹내장의 경우, 안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갑자기 눈에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두통이나 메스꺼움에 생기게 되며, 또, 전구 등 빛을 발하는 물체의 주위가 무지개색으로 보이거나, 눈의 충혈,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 등도 볼 수 있습니다.
2. 백내장
백내장이란?
백내장은 안구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라는 부위가 흐려지는 질병입니다. 수정체는 빛이 통과할 때 빛을 모아 망막에 상이 맺히도록 하며, 초점을 맞추기 위해 수정체의 두께와 만곡을 조절하는 것으로, 수정체가 흐려지면 빛이 망막에 도달하기 어려워지고 시야가 희미해져 시력도 저하됩니다. 백내장은 노화에 의한 안구 노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당뇨병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으로 50대 전후가 되면 백내장의 징후일 수 있는 흐린 시야를 보이게 됩니다.
백내장의 증상
백내장도 녹내장처럼 눈치 채기 어려운 질병입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눈이 흐릿해지고 지나치게 빛에 예민해지며,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기도 하고, 시력이 저하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피곤한 눈이나 노안이 진행되는 것과 비슷한 증상이지만, 모르고 방치하게 되면, 시야가 안개로 싸인 것처럼 되어, 매우 보이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또한 녹내장은 양쪽 눈에 증상이 나타나기 쉽지만 백내장은 한쪽 눈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양쪽 눈으로 물건을 보고 있을 때는 눈의 이상을 없더라도, 한쪽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등으로 체크하게 된다면, 좀 더 빠르게 백내장 증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이란?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분비량이 부족, 또는 눈물의 성분 밸런스가 무너지거나 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눈이 건조해져 각막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눈 각막은 투명한 얇은 막으로 덮여 있고, 5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그 제일 바깥쪽에 있는 각막 상피라고 불리는 층이, 눈을 여러 자극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각막 상피는 눈의 가장 바깥쪽에 있기 때문에 상처받기 쉽다는 특징이 있지만,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그 상처를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눈물이 부족해지면, 눈의 통증이나 충혈 등의 증상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증상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눈이 마르는 것 뿐만 아니라, 눈이 피곤해지고, 충혈되며, 눈을 뜨고, 보는 것이 힘들어지는 등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4. 황반변성
황반변성이란?
황반변성은 물건을 볼 때 중요한 작용을 하는 황반이라는 조직이 노화의 영향으로 변화하여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우리는 물건을 볼 때 눈에 들어온 빛을 망막이라는 조직에서 자극으로 받아, 그 신호를 뇌에 보내기 위해 시신경에 전달하는데, 그 망막의 중심 부분이 황반입니다.
황반변성의 증상
황반변성의 증상으로는 대부분 통증을 보이지는 않지만, 물체가 왜곡되어 보이거나, 시야의 중심이 검게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증상이 진행되면서 시력이 저하되고,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질병입니다.
5. 망막박리
망막박리란?
망막 박리는 안구 안쪽에 있는 망막의 막이 벗겨져 시력이 저하되는 병입니다. 망막이란 눈 속에 들어온 빛을 받아 뇌의 시신경에 전달하는 조직으로, 카메라로 말하면 필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망막박리는 노화와 당뇨병 등의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눈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게 되며,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는 안질환입니다.
망막박리의 증상
망막박리의 증상으로는 대부분 통증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눈치채기 어려우며, 대개는 눈에서 부유물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모기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던지, 점, 아지랑이, 물방울 같은 모양으로 보이기도 하며, 밝은 빛이 1초 미만으로 번쩍거리는 것 같은 광시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 부분까지 벗겨지면 급격하게 시력이 저하되고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