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평가원이 EBS베끼기 출제를 감행한 숨은 이유(추정)
글쓴이 : OOO
이번에 실시된 6월 평가원 모의고사로 인하여 문제 때문에 평가원 사이트가 날리난 상황에 봉착되어 있다. 한마디로 수험생은 물론 물론 학부모들 까지 물수능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선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미스테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두뇌들만 모인 고급 시험출제기관인 평가원이 개나 소나 만점 가까이 나오는 시험의 결과가 수험생들에게 얼마나 위험천만한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무지한 집단일까?.. 라고 의문을 표시해 봄직하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번 모의고사를 EBS암시시험의 형태로 출제한 진짜 의도가 있을 거라는 말씀입니다.
이건 우리나라 최고 출제기관으로서의 자부심 강한 평가원측이 내년 대선을 겨냥한 표를 의식해서 수능을 최대한 쉽게 내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치계략에 대한 무언의 항의 표시일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평가원의 자율성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교과부가 물수능(EBS베끼기 시험)으로 수능을 쉽게 출제하게 만들어서 고등 사고력을 측정한다는 수능자체의 시험취지를 훼손시키고.. 3~4등급의 실력에 불과한 수험생의 성적과 항상 1등급을 받는 최상위권 학생의 점수를 비슷하게 만들어 버리는.. 시험이라는 본래의 시스템의 시장실패를 야기할 것이 불보듯 뻔하게 보이는 상태에서 평가원이 이런 재앙에 가까운 결과 초래를 모를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 초래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평가원은 무척 고심을 하였을 것이고..
과연 평가원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는 이번 수능의 난이도에 따라 결정되어 버릴 상황이 바로 눈앞에 전개된 것이며.. 평가원 권의의 존립이 이번 수능 난이도에 따라 결정되어 버릴 처지에 놓인 것입니다.
평가원은 6월 모의고사 난이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끝에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일단 정부의 물수능 방침에 순응한 것 처럼 보이고.. 평가원이 여론악화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 이번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과장해서 말하자면 전교 꼴등짜리도 90점 이상 맞을 수 있게끔 의도적으로 역대 최저 난이도의 모의고사를 만들어 시행하였을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되면 분명 전국 수험생들이 들고 일어나서 수능 영역 1% 만점 정책을 주도한 교육부의 수장 및 관리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식시킴으로서.. 평가원은 평가원 본래 취지의 고등 사고력문제를 수능에 출제하여야 공정하고 정의롭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무자비할 정도로 쉬운 모의고사로 정부당국에 시위한 것이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여 1% 만점이라는 물수능 정책이 얼마나 부당하고 정의롭지 못한 정책이라는 여론이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평가원의 입지는 강화되고 수능 본래의 고등사고력 측정이라는 취지를 되살리기 위한 궁여지책의 전략일 수 있다는 것이죠..
이번 평가원 모의고사는 정말 저질 문제로 EBS문제를 변형도 시키지 않고 그대로 베끼다시피 한 시험의 결과가 얼마나 재앙에 가깝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기에는 9월 보다는 시기적으로 빠른 시기인 6월에 보여 주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을 것입니다.
평가원 자체가 사설기관이 아니고 공공 기관이기에 정부의 정책을 일단 따르는 시늉을 할 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나올줄은 이를 평가원은 잘 알고있었을 것입니다..
조금만 깊게 생각해보시면..
이건 언수외 만점자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려서 정부의 정책이 잘못됐음을 비판한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6월 때의 수험생/학부모들의 물수능이 얼마나 공정치 못하고 정의롭지 못하다는 여론 악화를 등에 엎고 9월 11월 수능때는 원래로 돌아가게 함이 되겠지요
따라서 지나치게 평가원의 난이도 전략에 동요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등급컷이 지나치게 높거나 연계율도 높은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것이 평가원의 의도적인 정부에 대한 시위전략이라면..
평가원의 숨은 의도가 드러났음을 다시한번 파악하라는 겁니다..
이상의 의견은 추정에 불과하지만 어느 정도 상식에 입각해서 현 상황을 분석해 보는 글일 뿐이며.. 실제 수능의 난이도는 역시 안개 속에 가려져 있을 뿐이라는 데서 답답하기만 할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을 위해서요...
이 글은 제가 아닌 어떤 분의 글입니다...나름 대로 동감하기에 참고하시라고 올려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