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눈덮인 겨울한라산(어리목코스에서 영실코스로)
며칠 전 한라산에 눈이 내리고 오늘 날씨가 좋아 산을 오르기로 했다.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이다. 한라산에서 일출을 기대하며 이른 시간부터 서둘렀지만 눈길이라 산행이 더디기만 했다.하얀색은 눈이고 파란색은 하늘이다. 단순하지만 그 맑고 깨끗함에 눈이 시리다.고도가 올라갈 수록 눈부신 순백의 아름다움에 빠져든다. 가뿐숨을 몰아쉬며 한발한발 나아갈 수록 그 매력에 빠져든다.
늦었지만 운좋게도 해가 백록담 위로 떠오르는 순간을 담을 수 있었다. 한라산에서 보는 일출은 바다에서 보는 일출과 달리 사뭇 색다르다. 일출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순백의 세상이 금새 어두워져 버린다.
출처: 제주여행이야기[즐거운 제주여행을 위한 여행정보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조은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