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소감:아주 그때부터 옛날부터 자기거라고 우기는 중국인들 버릇이 있었네요,. 요즘엔 심해졌군요.
----이 아래는 펌글입니다:
Re: 월드컵, 중국 그리고 중국인 - 정말 옳으신 말씀
정말 저와 이렇게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이 계셨군요.
역사는 도약이란 것이 없습니다.
거칠 것은 거쳐가야하지요.
중국도 반드시 거쳐가야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정부의 통제하에 경제적으로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안그랬습니까? 박통 시절 우리가 이룩한 경제성장은 지금 중국이 보여주고 있는 경제성장에 비해 더 눈부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진정한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었던 것은 소용돌이 쳤던 군벌타도와 민주화의 시행착오를 겪은 그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아닐까요?
남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나의 시행착오를 줄여가는 것이 뒤쳐진 역사를 극복해 가는 첩경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중국은 많이 뒤져 있습니다. 분명 중국은 우리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 중국의 혼란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4.19를 시작으로 70년대의 반 유신 항쟁과 광주 항쟁, 6월 항쟁을 통해 국민들의 힘을 점진적으로 분출해 왔지만, 그러한 점진적 경험 없이 한꺼번에 분출할 중국 민중들의 폭팔은 가공할 것입니다.
Pete wrote:
> 이번 월드컵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과 중국언론의 보도 경향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국민들이 많을 것으로 안다. 경이적인 한국 축구의 약진에 질투심이 활활 타올라 밤잠을 설칠 중국인들, 세계 유수 언론의 찬사에 귀를 틀어막고서라도 한국을 폄하하기에 악다구니를 쓰던 중국방송, 언론들… 드디어 한국의 편파판정에 희생이 되어 독일에 지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중국인들. 이런 이네들의 모습이 구역질이 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회심의 미소를 짓게 만든다.
>
>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중국인들을 접해 본 사람이라면 공통적으로 내리게 되는 판단이 있다. 시끄럽고, 무례하고, 교만하고, 한마디로 버르장머리 없는 놈들. 한 마디로 정나미가 뚝뚝 떨어지게 행동한다. 그러다보니 지네들끼리 똘똘 뭉쳐 어울려 살 밖에 없다. 물론 이런 점에서는 한국교민들도 월등하게 낫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볼 때 중국인들의 그것에 비할 바는 아니다. 똘똘 뭉쳐서 어디서나 지네들만의 Community를 형성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다 있지만, 그걸 언급하고자 쓰는 글은 아니기에 일단 비켜간다.
>
> 본론으로 들어가자. 왜 중국인들은 한국의 성과에 배가 아파서 견디지 못하고, 폄하와 음해에 열중하는 것일까? 같은 아시아인으로 자긍심을 느끼기는커녕, 그 놀라운 성과를 깍아내리지 못해서 안달이 난 모습에 “저것들 미친 것 아냐”라고 혀를 끌끌 차는 분들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지극히 중국인다운 모습이다.
>
> 첫째, 이네들이 이토록 광분하는 이유는 이들이 ‘과거지향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아직도 ‘중화사상’의 달콤한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실제로 중국이 비단길을 이용하지 않게 된 이유는 서구에 가보았더니 미개한 것들 뿐이라 교류의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중국이 세계 열강들과의 경쟁 (경쟁이라고 말하기도 힘들다. 본인들은 전혀 경쟁의 상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에서 쳐지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이후의 서구의 ‘과학혁명’에서 시작한다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 놀라운 과거를 가지고 있기에 이들은 여전히 ‘중화사상’에 젖어있다. 그러니 그 위대한 중국도 예선에서 피박살로 탈락하는 월드컵에 변방에서 조공이나 바치던 ‘조선’이 그 위대한 열강들을 뛰어넘어 4강에 올랐다는 사실은 도저히 받아 들일 수가 없는 일이다. 서구에 대한 ‘일시적인’ 콤플렉스는 인정할 수 있어도 같은 아시아, 그것도 조선보다 열등한 면이 있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것이다.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모든 것의 근원이요 정점이 자신들에게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한 번은 이런 웃지 못할 일이 있었다. 중국의 북경대학을 졸업한 한 여학생이 예일에 유학을 왔다. 하도 고전을 하길래 좀 도와준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이 여학생은 나에게 상당히 호의를 품고 내 조언을 경청하곤 했다. 내가 그 학생 조교도 아닌데, 수시로 자문을 구하고, 내 조언을 바탕으로 항상 수강신청을 할 정도였다. 그런 어느 날, 미국 여학생이 김치가 일본 것이냐, 한국 것이냐라는 질문을 해서, 명쾌하게 한국 것이라고 대답을 해주었다. 미국 여학생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그 중국 여학생이 나를 똑바로 보면서 “Pete, I don’t think so.” (그렇지 않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더니 김치가 중국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자기 엄마도 김치를 담글 줄 알고, 자기네 지방에서는 김치를 해먹는다는 것이다. 한국이 김치를 많이 먹는다고 해서 김치 종주국이라고 주장해서는 곤란하단다. 이런 베라먹을! 이게 중국인이다.
>
> 둘째, 이들이 체제를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네들은 지난 세기를 공산주의 치하에서 살아 왔고, 지금도 민주 사회와는 거리고 먼 사회에서 살고 있다.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힙합 패션을 할 수 있다는 것과 민주시민사회의 형성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니 이네들의 사고는 획일적이다. 우리네 70년대를 생각해 보라. 장충체육관에서 기립박수로 대통령을 추대하던 시절, 우리에게 다양한 사고가 있었는가! 그저 정부에서 발표하는 대로, 언론에서 떠드는 대로, 우리들의 대부분은 우중으로 휩쓸려서 살지 않았는가! 그러니 작금의 중국인들의 사고 수준이 어느 수준에 있겠는가! 판단, 비판 능력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중국정부는 민주화에 대한 흐름을 서구의 상품문화에 대한 적당한 개방, 프로축구 등을 비롯한 스포츠 우민화 정책으로 버텨내고 있는 나라다. 그런 그들의 선동에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말려 들고 있는 것이다.
>
> 중화사상이라는 과거지향적인 사고방식, 획일적인 사고수준, 이러한 것들을 볼 때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왜냐구? 중국의 세계의 한 축으로 서는 그 날을 생각하면 끔찍하기 때문이다. 이런 무식하고 무례하고 폭력적이고 거만한 넘들이 우리 이웃에서 세계 강대국이네 하고 거들먹거릴 때, 그 비위를 맞추어 주어야 할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못해 헛구역질이 나온다. 그런데 그러한 날을 내 생전에 볼 길은 다행히도 전혀 없는 것 같다. 생각해 보라! 무엇이 선진국을 만드는가? 선진시민사회의 형성이 전제되어야 하지 않는가! 그러면 무엇이 선진시민사회의 요건인가! 미래지향적인, 진보적이고도 생산적인 사고방식, 다원적인 사고수준이야말로 선진시민사회의 특징이 아닌가! 그런데 중화사상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고착’이다. 현재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과거의 어느 한 시점에 머물러 살고자 하는 유아적 자폐증상이다. 그리고 그 유아적 자폐증상은 정부와 매스컴의 선동에 의해 더욱 단순화, 획일화 되어가고 있으니, 여기에 무슨 대단한 혁명적 발전이 있겠는가! 그저 싸구려 인력으로 만들어 내는 Made in China 상표에 의존해서 살아야 하겠지.
>
> 월드컵 이전에는 중국이 세계의 한 축이 되려면 한 50년은 더 걸리겠다고 추정했다. 그 근거로 첫째, 인종, 언어, 종교, 문화가 완전히 다른 그 수 많은 이질적인 민족들을 오직 군사력으로 억압하고 있는 이들의 체제가 한 번은 분열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그 후유증은 소련의 경우에서 보듯이 상당한 후폭풍을 몰고 오기 때문이다. 둘째, 민주화가 선행되지 않고 선진국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민주화라는 개념에 대한 정의가 어떻든, 지금의 세계시장이라는 질서가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천안문 사태 이상의 혼란을 겪어야 할 것이다. 적어도 기존의 세계 체제가 유지되는 한. 물론 이네들은 점진적으로 민주화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위로부터 아래로 가는 방식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다. 얼마 전에 어떤 철없는 교수가 조선일보에 기고한 바에 의하면, 자기들의 계획대로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있다고 한다. 세계사 어느 구석에 국가의 계획에 의해 민주화가 구현되고 정착되었다는 기사를 읽어 본 적이 있는가!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난다. 이것은 고금의 진리다.
>
> 어쨌든 나의 이러한 추정은 월드컵을 통해 확신의 단계에 이르렀고, 현대 의학 기술의 획기적으로 발전하여 내 기대수명이 120으로 늘어 난다 하더라도, 그 넘들이 설쳐대는 꼴은 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 기분 좋다!
>
> 혹자들은 이러한 나의 판단에 대해 그들의 유산을 너무 가볍게 본 것이 아니냐는 반론을 제기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나도 그들의 문화유산을 가볍게 볼 생각도 없고, 오히려 찬탄을 금하지 못하는 쪽이다. 그러나 그들의 과거의 문화유산이 오늘의 중국인의 수준을 자동적으로 고양하는 것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이탈리아의 경우를 보라! 그네들이 어떤 이들인가? 그저 선조들의 문화유산으로 먹고 사는 나라 아닌가! 그러니 이번 한국전 패배 이후 보여주는 그네들의 행태에 대해서 ‘남부유럽인 특유의 행태’로 비판 받는 것 아닌가! 미국에서 이탈리아인들 뭐라고 칭하는가? Talkative People, 말 많은 넘들이라는 것이다. 이탈리아는 선진의식을 가진 나라가 아니다. 조상 덕에 먹고 사는 나라일 뿐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이 어떤 나라인지, 우리는 다음 북경올림픽에서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상상을 불허하는 최악의 판정들이 속출할 것이고, 최악의 올림픽으로 기록될 것이다. 결과? 종합우승이다. 그 때에도 흥분하지 마시라. 그 넘들이 그런 수준 하에 있는 한, 우리에게는 힘을 쌓을 시간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고, 두다리 쭉 뻗고 잘 여유가 남아 있는 것이니, 오히려 통쾌하게 껄껄 웃으며 즐기시기들 바란다.
>
>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국애들이랑 잊어 버리고 평안히 주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