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30일
원주 치악산 비로봉 등산 후 대구로~
도중 들러고팠던 원주
뮤지엄 산
Museum SAN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http://www.museumsan.org
033-730-9000
청정 자연향기 속 골프장일 듯 느낌 따라 들어선 뮤지엄 산(Museum SAN)
노출 콘크리트 미니멀 건축의 대가로 알려진 안도타다오가 설계
그리고 공사를 거쳐 2013년 5월 개관
입장권은 통합권(ALL)과 명상권 및 제임스터렐관과 기본권 등 4종류가 있다.
명상관 등 체험해 보고 싶었지만, 기본권만 구매한다.
야외가든과 종이 박물관, 그리고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다.
원주에서 무르익은 가을
매표 후 뮤지엄 산(Museum SAN) 조각공원에 들어서고
작품 : 꿈의 실현 (Realization of a Dream)
- 마크 디 수베로 Mark di Suvero
- Stainless Steel
- 104×170×68cm
- 1994
마크 디 수베로는 크레인을 조각 작업에 사용한 최초의 예술가이며, 1950년대 후반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조각가다.
수베로는 산업사회에서 발생하는 건축 폐기물 특히, H-빔을 사용하여 구조적인 작품을 한다.
<꿈의 실현>은 상부가 뾰족한 끝에 얹혀져 있는 형식으로 바람이 불면 실제로 작품은 움직인다.
조각의 균형과 조화, 거기에 움직임은 전쟁에 대한 작가의 저항의식과 하늘로 뻗은 자유를 표현하고 있다.
작품 : 밤의 장막 (Night Wall-Presences)
- 루이스 네벨슨 Louise Nevelson
- Corten steel painted black
- 375×447×177cm
- 1976
커다란 속눈썹, 화려한 드레스로 파라오의 귀부인이라 불리는 루이스 네벨슨은 입체파와 초현실주의에 영향을 받았고 50세의 늦은 나이로 조각을 시작했다.
<밤의 장막>은 버려진 나무토막을 비롯해 책상, 의자부품, 상자 등을 재구성해 스틸로 제작한 아상블라주 작품이다.
조각은 오래되고 신비하며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토템과 같은 종교적인 영성이 느껴지기도 한다.
네벨슨은 어두운 꿈의 세계를 암시하기 위해 광택이 나지 않는 검정색을 사용했다.
조각정원을 나서고
이제 뮤지엄 산(Museum SAN) 본관을 향한다.
종이박물관과 명상관, 스톤가든 등이 있는~
도중, 우측 플라워가든의 넓고 풍경좋은 공간에 들어선 웅장한 작품 하나
작품 : 제라드 먼리 홉킨스를 위하여 (For Gerard Manley Hopkins)
- 마크 디 수베로 Mark di Suvero
- Steel
- 1040×1525×1525cm
- 1995
마크 디 수베로가 시인 제랄드 맨리 홉킨스의 <황조롱이 새>라는 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이 조각은 바람에 의해 상부가 움직이는 키네틱아트의 일종으로 '새'가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그리고 작은 편백나무숲을 지난다.
청정 공기 속 고요하고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산책 중~
아치형 입구로 들어서고
작품 : 아치형 입구
- 알렉산더 리버만 (Alexander Liberman)
- Steel
- 800×800×1200cm
- 1997
러시아계 미국인 알렉산더 리버만은 월간지 <보그>로 유명한 콩데나스트에서 편집장과 포토그래퍼로 근무했고, 1950년대부터 페인팅과 조각을 시작했다.
리버만의 작업은 H-빔, 파이프와 같은 산업용 오브제를 날카롭게 커팅하여 조립하는 방식이었다.
붉은 색의 <아치웨이>는 12조각의 파이프가 육중한 아치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상자의 위치에 따라 작품은 리드미컬한 균형과 변화를 보여 준다.
해자처럼 건물을 둘러싼 해미석 품은 물
울긋불긋 형형색색 단풍과 꽤 조화롭다.
바로 워터가든이다.
뮤지엄 산(Museum SAN) 본관이 물 위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하나의 작품이다.
신비로움과 고요함을 뿜어내고 있다.
뮤지엄 산(Museum SAN) 본관 종이박물관(PAPER GALLERY)부터 관람을 시작한다.
한솔 종이박물관(1997)에서 출발한 페이퍼갤러리는 국내 최초 종이 전문 박물관이다.
국보, 보물 등 다수의 지정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공예품과 전적류 등 종이의 새로운 가치를 수집, 연구, 보전을 한다.
<소형 초지기 / Small Papermaking Machine>의 경우는 1953년 독일산 실물이다.
폭 25cm 속도 3m/분
오늘날 사용하는 초대형 초지기와 유사한 형태의 소형 초지기다.
주로 특수지 등을 생산하는데 사용했다.
종이박물관을 나오면 미술관, 즉 청조갤러리로 이동한다.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회화 작품들과 종이를 매체로 하는 판화, 드로잉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소장하고 있다.
한국 근/현대 서양화와 한국화, 판화를 비롯해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등 소장품 중에서 엄선 작품들이 상설적으로 또는 기획전 등으로 전시되고 있다.
이중섭의 <나무와 달과 하얀새>
이만익의 <무릉> 등
그리고 판화공모전 입상작들도 관람
[일상_Layer]
특히 건물 밖
<스톤 가든 / STONE GARDEN>
경주 신라 고분의 "아름다운 선"을 모티브로 만든 스톤가든은 플라워가든, 워터가든을 잇는 뮤지엄의 마지막 정원이다.
원주시 귀래면 석산에서 채석한 귀래석으로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한국적 선의 아름다움을 9개의 스톤마운드로 구현했다.
스톤가든에는 조지 시걸의 <두 벤치 위의 연인>, 헨리 무어의 <누워있는 인체>, 토니 스미스의 <윌리>, 그리고 베르나르 브네의 <부정형의 선> 조각이 설치되어 있다.
이처럼 곡선으로 이어지는 스톤마운드의 산책길을 따라 색다른 조각품과 자연을 만난다.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보아 더불어 휴식과 힐링도 함께한다.
돌과 나무와 바람과 햇살이 함께 조화로운 그곳에서..
한편 카페테라스에서도 잠시 쉬어갈 수 있었으니!
ㅎㅎ
좋은 날 좋은 곳
원주
뮤지엄 산
Museum 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