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9일 (눅 24:50-53 : “ 부활에 관한 오해 (8) - 예수의 형상으로 축복하는 사탄 ”)

[이현주]

[천모 교회 일지]

2022-6-3

* 찬양 : “ 7. 우리에게 주시니 ”

요즘 세상에는 ‘인생은 단 한 번 뿐입니다. 이 세상의 것들을 마음껏 즐기고 누리세요. 당신은 소중합니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 것입니다.’라는 메시지가 환영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메시지는 사탄이 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흐름이 사탄의 지배 아래 있습니다. 내가 세상의 장단에 맞춰 움직이는 순간 소멸하는 우리의 생명을 되찾을 기회는 사라집니다.

주님께서는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 11:29-3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지셨던 멍에는 주님의 십자가입니다. 그것은 우리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고, 우리 삶을 주님의 뜻과 나라를 이루기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복종하는 만큼 이 세상은 주님의 다스림 아래 있게 됩니다.

내가 듣고 싶어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주님의 계시입니까, 아니면 사탄의 계시입니까? 나는 누구의 말에 복종하고 있습니까? 주님의 말씀입니까, 아니면 사탄의 속삭임입니까?

나는 주님의 다스림을 넓히고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사탄의 지배를 넓히고 있는 사탄인지 깊이 묵상해봅시다.

* 말씀 : 누가복음 24:50-53

“ 부활에 관한 오해 (8) - 예수의 형상으로 축복하는 사탄 ”

⦁ 오늘의 본문은 예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서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신 후 하늘로 올라가셨을 때 그들이 예수께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했다는 내용입니다.

⦁ 축복의 희랍어 단어는 율로게오(εὐλογέω)입니다. ‘좋다’, ‘잘’이라는 뜻을 가진 유(εὐ)와 ‘신의 명령’, ‘신의 가르침’, ‘건강한 이성’이라는 뜻을 가진 로고스(λόγος)가 합하여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연결하면 ‘신의 명령, 가르침을 그대로 잘 전달하는 것’을 율로게오(εὐλογέω)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글로 번역되면서 축복(祝福)으로 왜곡되었습니다.

⦁ 신의 말씀이 잘 전달되면 그 말씀을 듣게 된 사람은 근심하게 됩니다. 신 앞에서 자신의 삶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제자들에게 축복을 한 존재는 누구일까요? 제자들이 큰 기쁨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보면 축복한 존재는 주님이 아닙니다.

⦁ 주님이시라면 주님의 십자가 죽음 앞에 주님을 버리고 도망간 제자들의 잘못에 대해 질책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는 제자들의 잘못을 드러내는 부분이 없습니다. 오히려 주님이 제자들을 축복한 것처럼 보이니 사람들이 제자들을 부정적으로 볼 수가 없습니다.

⦁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잘못을 드러내셨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잘못도 드러내셨을 것입니다. 온 우주 만물을 만드신 창조주를 이스라엘 민족 종교의 신으로 제한하며, 다른 민족을 악의 축으로 생각하는 이스라엘의 민족주의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이야기하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이 기쁨으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 주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이야기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강도의 소굴’(눅 19:46)이라고 하셨고,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눅 21:6)라고 하셨습니다. 그곳은 주님의 성전이 아닌 헤롯 성전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주님의 메시지를 듣고 제자들이 성전으로 갔다면 주님께서 하셨듯이 성전을 뒤집어야 합니다.

⦁ 그런데 제자들은 그 성전에 들어가서 늘 하나님을 찬송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하나님은 누구일까요? 그 하나님은 사탄입니다. 누가복음은 주님을 죽인 제자들과 이스라엘의 죄를 덮고, 오히려 제자들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주님의 죽음을 통해 인간의 죄가 사해지는 구조로 끝나버렸습니다. 그 기쁨에 취해 늘 사탄을 찬송하게 되는 것입니다.

⦁ 우리 역시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기쁨과 즐거움, 위로와 평강을 주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것을 제공하는 곳을 향해 달려갑니다. “네 인생은 네 것이야. 너는 소중한 존재야, 그러니 마음껏 누려”라는 메시지는 사탄의 덫입니다. 그 덫에 걸리면 우리는 사탄이 지배하는 곳을 즐거운 곳, 가고 싶은 곳으로 여기게 됩니다.

⦁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에서 우리의 기쁨과 즐거움, 위로와 평강을 누리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닙니다. 주님의 기쁨과 즐거움을 위해, 주님께 위로와 평강을 드리기 위해 태어난 존재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생명과 시간을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써야 합니다. 그것은 주님 앞에 내 죄를 드러내고 어떻게든 삶을 돌이켜 주님의 뜻대로 제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 삶을 돌이켜야 한다는 주님의 메시지가 나에게 힘들게 느껴지고, 괴롭게 여겨져도 그것이 주님의 위로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나의 죄를 드러내시고 제대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나의 기쁨과 즐거움을 찾아 헤매고 삶을 돌이켜 남은 삶의 시간을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천국의 작은 모퉁이가 될 수 있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 예식

1. 찬양(입례) - “ 7. 우리에게 주시니 ”

2. 묵상

3. 찬양(결단) - “ 7. 우리에게 주시니 ”

4. 파송

* 알림

1. 2021년은 천모 교인 모두가 성경 전체를 읽도록 합시다. (2021년 1월 3일)

2. 천모 교회는 2020년 8월 23일부터 라이브 예식을 위한 최소 인원 3명(대표님, 반주자, 촬영자)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간 소독 및 청소,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개인 방역에 더욱 각별히 유의하며 어려운 시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도록 합시다. (2020년 8월 21일)

3. 2021년 3월 첫 주부터 라이브 예식 후 교회학교 부서별 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청년부로 나누어 말씀을 듣고 느낀 점,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기 위한 내용을 나누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7일)

4. 천모 교회는 2020년 3월부터 지금까지 비대면 예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예식에 모든 천모 카페 회원을 초대합니다. 진리의 빛을 함께 나누고 주님의 뜻과 다스림에 복종하는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2021년 9월 3일)

① 천모 예식은 매 주일 10:40 네이버 라이브 밴드를 통해 진행됩니다

(저장된 예식 영상은 4주간 보관됩니다)

② 보내드린 링크로 들어가셔서 네이버 밴드에 가입 신청 후 자신의 소개(실명과 소속) 를 해주세요

③ 가입 완료 후 예식에 참여하실 때 질문사항은 대화창에 바로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④ 예식 참여 후 천모 카페-천모교회 참여후기에 후기를 꼭 남겨주세요

'천모 교회' 밴드로 초대합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 들어오세요.

https://band.us/n/acaa9908Ndz2D

From 천모교회

5. 천모 교회는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하여 대표님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표님과의 만남을 원하시는 분은 신청해주세요. 주일 오후 서울숲에서 만남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가 인원은 매 회 대표님을 제외하고 두 분씩입니다. 신청해주시면 만남 일정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2021년 10월 10일 이후 시행)

6. 2021년 11월 1일부로 정부는 코로나 19 방역에 대하여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천모 교회는 협소한 지하 공간이라는 제한점이 있어서 거리 두기와 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에 부득이하게 천모 교회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됨에도 화상 예식을 계속할 수밖에 없음을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공지드립니다. 특별히 대표님과의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간사를 통해 연락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예식 중 있는 ‘질문과 나눔’ 시간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1년 11월 8일 이후 시행)

7. 천모 교회는 2021년 연초에 전교인이 성경을 읽기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말 드림은 일 년 동안 읽으셨던 성경 가운데 한 권을 택하셔서 읽으면서 느꼈던 느낌과 여러분들의 삶 속에 적용할 부분들이 무엇인지를 독후감 형식으로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그것을 천모 카페에 올리는 것으로 2021년 ‘주님께 드리는 감사’의 드림으로 삼겠습니다. 드리실 때는 그 내용을 다른 사람이나 다른 단체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적용하셔서 여러분들의 삶을 돌이키는 계기로 삼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2021년 12월 26일까지 천모 카페 ‘천모 교회 참여 후기’에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올 한 해 주님께 온전히 드리지 못했던 우리 삶에 대한 반성,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께로 나아가겠다는 다짐과 결단의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2021년 11월 28일)

8. 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50주에 걸쳐 다시 성경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성경 읽기 계획표를 참고하여 모두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2021년 12월 13일)

https://m.cafe.daum.net/chun-mo/UyXW/1?svc=cafeapp

9. 2022년 새해를 맞아 주일, 밴드 라이브 예식 후 대표님과의 정기적인 부서별 줌 모임을 개설합니다. 매 달 첫 주는 학생부, 둘째 주는 청년대학부, 셋째 주는 장년부, 넷째, 다섯째 주는 상담 신청자의 순서대로 대표님과의 부서별 줌 모임을 엽니다. 대표님과 줌 모임을 하는 부서는 해당 주에는 기존의 개별 부서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정해진 날짜에 문자로 보내드리는 줌 주소에 접속하시면 됩니다. 개별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이현주 간사에게 상담 신청을 해주시면 넷째, 다섯 째 주는 순서대로 대표님과의 상담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상담 시간은 개별 연락드립니다.) (2021년 12월 26일)

10. 2022년 6월 29일부터 밴드 예식 후 대표님과의 줌 모임이 변경됩니다.

● 매 달 첫번째 줌 : 청년과 학생부

● 매 달 첫번째 줌을 제외한 매주 줌 : 모든 교인

- 해당 시간에는 말씀을 듣고 마음에 울림이 생긴 부분, 삶에 적용하여 돌이켜야 되는 부분, 그리고 궁금한 점에 대해 나누게 됩니다. 밴드 예식 후 모두 참석해주시길 바랍니다. (2022년 6월 19일)

11. 천모의 가치관과 도서 홍보를 위해 SNS에 팔로우, 친구 맺기, 이웃 맺기, 공유하기도 해 주시고 ‘좋아요’ 눌러주세요.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hunmo_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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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묵상과 찬양 Ⅰ” 구매 후기를 카페에 올려주세요. “묵상과 찬양 Ⅰ”은 가까운 서점과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묵상과 찬양 Ⅰ”의 판매 수익금은 앞으로 출간될 저서들의 출판 비용과 미디어센터 건립 기금으로 쓰입니다. 본래의 피조물 다움, 인간다움을 회복하며 신만을 찬양하는 삶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묵상과 찬양 Ⅰ” 오프라인 구입처 : 교보문고, 영풍문고, 메시아 기독교백화점, 부천 기독서점, 생명의 말씀사(노원점), 두란노 문고, 중랑구 종합 기독교백화점, 부천 백합 기독교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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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온 세계는 ‘코로나 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 가운데 놓이게 되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와 목적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고민하며 천모의 가치관을 더욱 소중히 여길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는 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