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석 목사
Christian World-view. 인생마다 생의 목표가 다르다. 기독교인마다 사명은 각자라. 어떤 사람은 ‘돈 버는 것이 최고다’ ‘건강한 것이 최고다’ ‘배불리 먹고 등 따습고 자식들과 더불어 평범하게 살면 되는 것이지 그 이상 뭐가 있겠느냐!’ 저마다 생각이 다르고 ‘최선=가장 좋은 것’이 다르다. 억압받을 때는 ‘자유’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고 외친다. 나라가 가난할 때는 경제개발이 최선이 된다. 좀 살게 되면 ‘사람답게 살기’ 문화적 삶이 최선이 된다. 민족이 분단되니 ‘통일’지상주의가 나오고, 누구는 ‘민족’을 주장하고 ‘민주주의’ ‘세계평화’를 소리높이 외친다. 또 ‘과학’이 중요하다, ‘지식이 자산이요’ ‘예술’이 돈이 된다, 고도 한다.
지난 월 화 수 3일 동안 어렵게 시간을 내어 기도하러 갔다. 깊이 묵상하는 중에 ‘그러면 무엇이냐?’ ‘무엇이 정녕 참된 가치냐?’ 할 때, 이런 모든 것이 다 오래가지 못하더라는 것!
그 때는 아주 중요한 것 같고 그것 밖에 없는 것 같지만 때가 지나면 다 달라지고 또 다른 가치가 등장하더라는 것. 전3: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그러니 ‘죽자 사자!’ 애쓰는 그 수고가 다 무엇인가?! 하게 된다. 전3:9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묵상하여 전 세계를 살피고, 전 역사를 더듬을 때 참되고 진정된 가치는 거기에 있지 아니하니 그러면 어디에 있는가? 당연히 머리를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다. 여기서 나오는 것을 우리가 일컬어 ‘기독교세계관’이라 이름 붙여도 좋으리라. 기독교세계관
1. 참된 가치. 하나님 + 나 + 너 = 하나
참된 가치를 알려면 먼저 하나님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천지를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이다. 천지를 지금도 하나님이 유지하고 운영하고 살리고 관리하시기 때문이다. 여러 다른 이론이 필요 없다. ‘가치’란 우선 존재해야 하는데, 존재란 눈에 보이는 것 이전에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먼저 ‘계시다.’ 눈에 보이는 것은 다 변하고 없어지나 하나님은 영존하시고, 그로부터 생명이 나오고 그로부터 온갖 행복이 나온다.
나, 라는 것은 본래 존재하지 않았으나 하나님께서 태초에 작정하시고 계획하시고 때가 되매 이 땅에 나타내셔서 지금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 이제 부르시면 가는 것이고. 나라는 존재의 의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생겨진다. 하나님 없이는 내가 나를 알 수 없게 되어있다. 하나님을 알 때 비로서 내가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를 바로 알게 된다. 본래 아주 존귀하게 ‘하나님의 형상’ 곧 하나님을 보이게 나타내는 존재였으나, 그래서 모든 피조물을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다스리는 존재였으나, 오히려 죄를 범하고 타락하여 피조물의 종이 된 존재,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죄 없는 피의 대가로 죄를 씻어, 의롭다 하심을 입고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존재! 할렐루야! 언제 죽어도 영원한 생명과 천국의 영광이 보장된 존재! 이것이 얼마나 큰 가치인가! 말로 다할 수 없는 가치다 할렐루야!
너, 라는 타자는 본래 이기적인 나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너는 다 내가 이용해 먹을 대상일 뿐, 사랑하는 것 같아도 온전치 못하고, 갈등하며 경쟁하며, 서로 높이기 보다는 낮추는 대상. 그런데 하나님을 알고 나니 ‘너’ 가 보인다. 이는 ‘또 다른 나’이니 내게 소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이니 더불어 좋고! 이제 ‘너’는 이 짧은 세상에서 ‘눈물 나게 좋은’ 상대가 된다.
하나님+ 나 + 너, 가 하나가 될 때 완벽한 가치가 된다. 누구는 여기다 ‘환경’ ‘자연’ ‘지구’를 붙이는 수가 있으나 구태여 안 넣어도 되리라. 천도교에서 본래 삼재(三才 天 地 人)이라 했으나 기독교에서는 하나님 나 너로 족하다. 생각하자! 얻자! 하나님+나+너=하나!
이렇게 되면 모든 일이 헛됨이 없게 된다. 좋은 일도 의미가 있고, 궂은 일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로 향하고, 다 받아들임직 하고 좋다. 조바심할 것 없고 너른 마음을 품어 넉넉하게 된다. 전3: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2. 바른 방법. 예수의 방법. 믿음 소망 사랑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최선은?
롬5: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의를 위하여 죽는 것이나 선을 위하여 죽는 것이다. 남의 목숨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어 죽은 분, 자기 장기를 남에게 주고 죽은 분, 애써 모은 전 재산을 다 남에게 주고 가는 분,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은 분, 다 귀하다. 그 희생으로 나라도 되고, 사람의 생명이 연장되고, 어려운 사람이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도 될 수 있다. 그런데 예수님 다르다. 죄인의 죄를 위해서 죽은 것이다. 사람이 누구를 위하여 죽어도 그것은 한번 죽는 것을 앞당긴 것이다. 자기의 죄를 가지고 죽은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 만은 죄가 없었고 죽지 않아도 될 유일한 분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이셨다.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예수님은 이 방법으로 하나님+나+너= 하나, 를 이루셨다.
우리의 방법은 무엇인가?
무엇을 하여 참된 가치(하나님 나 너 하나)를 이룰까? 그 방법은 믿음 소망 사랑이다. 예수께 대한 [믿음]은 나를 하나님과 하나되게 한다. 너에 대한 [사랑]은 나와 너를 하나되게 한다. 영원에 대한 소망은 하나님 나 너를 하나되게 한다.
롬5:9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10)---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9)---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11).”
전3:12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선을 행하는 것’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덕목은 믿음-소망-사랑이다.
바른 방법을 추진할 수 있는 추진력은 어디에 있나? 말씀과 성령이다. 말씀은 예배와 상관이 있다. 혼자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묵상하는 것이 좋지만 계속 혼자서만 하나면 독선적이고 비뚤어질 수도 있다. 성령은 기도와 상관이 있다. 목사는 말씀과 기도에 專務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목사와의 적절한 관계를 가지면서 말씀과 기도로 능력을 얻고 추진력이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에게 성령의 능력이 부어질 것이다. 말씀과 성령으로 추진력을 얻기를!
3. 범위. 개인, 가정과 교회, 민족과 국가, 세계
참된 가치를 바른 방법으로 실현할 장소는 어디인가? 먼저 나 개인이다. 내 머리가 주님이 되어야 하고, 내 마음은 믿음 소망 사랑이어야 한다. 입술은 말씀이어야 하고 손발은 성령이어야 한다. 이 시간 여러분 개인에게 먼저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하나님을 만나 뵙고, 예배를 드리고, 은혜를 받았으면 변화되는 것이 마땅하다. 하나님 나 너 하나되라!
가정과 교회는 한 차원이다. 가정은 작은 교회-교회는 큰 가정이기 때문이다. 가정의 변화는 나 하기에 달렸다. 누가 말을 안 듣는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전9:4)기억하라. 내가 하나님과 하나되고 너와 하나되면 가정이 변할 수 밖에 없다. 교회의 변화도 나 하기에 달렸다. 남이 안 움직여도 우선 내가 말씀을 듣고 어린아이처럼 순종하면 성령께서 역사하시게 되어있고 교회가 변할 수 밖에 없다.
민족과 국가가 큰 단위이기는 해도 3%만 변해도 변할 수 있다. 예수님은 12명 가지고 세계를 변화시키려 하셨다. 21세기에는 국가-민족 경계가 낮아지고 있다. 미국이 흔들리니 세계가 흔들리는데 그 중에 약한 놈이 더 당한다. 미국 보다 한국이 더 당하고 있고 일본 엔화는 배나 올라서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한국 온다고. 선교지에 선교비를 보내야 할텐데 환율이 높아서 야단이다. 한국에는 세계를 변화시킬 무엇이 있는가? 원천기술은 별로 없지만, 예수 신앙이 있다. 새벽기도 구역 십일조 선교열정 등. 신앙이 농축되면 굉장한 에너지를 낸다. 헤픈 신앙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그러나 정금같이 단단해진 신앙은 변화를 일으키는데 이제는 빠르게 전국으로 세계로 퍼져나간다. 뭐든지 이제는 세계를 염두에 두고 해야 할 때가 되었다. 하나님+ 나 + 너=하나. 이것으로 개인에서부터 세계까지 복되게 하자!
소용돌이 치는 세계 속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여러분 기독인들이여! 이제 정신을 차리자. 중심을 잡자. 땅만 봐서는 해결이 안 난다. 하나님을 봐야! 땅의 일은 바람같이 지나가지만 전3:14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기독교세계관]을 배웠다. 가졌다. 하나님을 알고 나를 알고, 하나님과 내가 하나되자! 그리고 너를 인정하고 함께 <하나님 나 너> 가 하나되자. 내게는 믿음 소망 사랑이 있게 하시고, 말씀과 성령으로 능력을 얻어, 가정과 교회, 민족과 국가, 그리고 세계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