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에 뮤지컬보러
대학로에 몇번 다녀 왔었습니다만 ,
서울대병원에 업무차 온것 빼고는
대학로 참 오랜만의 방문입니다.
주말 대학로는
난타공연 홍대 못지않게
젊음의 향연 자체였습니다.
홍대는 젊음과 발랄함을 느꼈다면
대학로는 커플천국 이었습니다.
아아~~
부럽더군요.
제가 속한 카페는
연극예술 관계자분을 아드님으로 두신
미래창조님을 보유한 드라마틱한 카페입니다.
5060남녀공학
그래서 자부심을 가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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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어느날
미래창조님이 한참 어려운일이 계셨다합니다.
그때 무작정 장은혁 아드님과
가평쪽으로 바람쐬러 가셨다 들었습니다.
한참 말없이 물멍을 하던 아드님은
" 아빠...잠시 시나오리좀 쓰고 올게요 "
그때 쓰여진 작품이
아로하 와이키키 라고 들었습니다.
아드님은
직접 시나리오도 쓰고
여배우 3명 오디션 공고를 내고
직접 발탁도 했다합니다
일정에 따라
A팀. B팀 두 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모든 배우들이 훌륭하나
B팀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들었습니다.
저희가 날을 잘 잡은거지요.
B팀
배우들의 프로필과 응원문구를 담았습니다.
공연중에는 사진촬영을 할수없어
무대인사때 배우님들 담아봤습니다.
인상깊었던 대사로는
우리 청춘들.
어른분들이 우리들에게 참 좋을때다...라고
말씀하시지만 우리들 좋은건 피부밖에 없잖아.
우리 청춘들이 나름의 힘든 역경은 알고계실까.
많이 인정이 되고
저도 그 무렵을 회고하게 되더군요.
젊음이 좋긴 좋더군요
어찌나 밝고 멋있고 이쁘고
에너지가 넘치던지요.
대견하고 응원 전하고 싶어서
자진해서 후원하시겠다고
십시일반 걷어서 격려해주신
참석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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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고 시간되시는 몇몇분들과
자제분과 같이 호프타임을 가졌습니다.
찬조해주신 미래창조님.
감사합니다. 잘 마셨습니다.
저도 장은혁 PD에게 인터뷰를 했지요.
호기심이 발동이 되어서 말입니다.
Q. 오늘작품 애드립이 많은 비중이 있었나요 ?
A. 제 찰나의 몇마디 빼고는 대부분 대본에 충실
Q.해피앤딩에 한 커플은 made 였는데
일반적으로 배우끼리 로멘스도 생기는지요
A. 흔한 일입니다. 자주 로멘스가 생깁니다.
연기에 집중하다보면 실제로 똑같이 됩니다
Q.노래를 잘 하시던데 뮤지컬 경험은 ?
A 뮤지컬 경험도 있었습니다.
Q.잘 하시던데 노래장면 더 늘려도 되지싶어요
넘버3 송강호 대사
뚜벅뚜벅 걸어가는 최영의(최배달) 장면
응용하시는 대사처리 인상깊었습니다.
Q. 차기작 계획은 어떠신지요
A. 6월에 재래시장 이야기 구상중입니다.
Q.그렇다면 건의좀 드려도 될지요.
50대 ~ 60대 배우 필요하시면
저희들 어떠십니까 ?
최선을 다해 오디션 준비하겠습니다.
A. ㅋㅋ
( 반대 안 했습니다 분명히 .? 이거 기회입니다. )
앞으로 다른 고민 안하고
오디션 준비만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연습하고 매일 얼굴보면 정든답니다. 흐흐...
오디션 준비 열심히 하시겠다는 여학우님
캐슬린님. 청포도님.
나스타샤 킨스키 닮으신 누리쓰님
딱 기다리십시요. ㅎㅎ ~ ^^
젊고 유쾌하고 실력있고 기분좋은 연극공연.
오랜만에 예술포텐과 에너지.
많이 받고 즐겁게 얻어왔습니다.
미래창조님 ...아드님 잘 키우셨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Ter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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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재래시장 일수찍는 지나가는 건달 1
오디션합격 물밑작업중입니다.
첫댓글 테란님 너무 고생하셨어요
저 땜시 ㅠㅜ
다음에 콜하시면 어떻게든 보답드리겠습니다
저도 오늘 나름 노력 했답니다
아들한테 주말인데 사람 받지 말라고 하고
커튼콜이후에 인사드리고
뒷풀이 장소 와서 인사드리라 했어요
그게 말처럼 기획자로서 쉽지 않은걸 알지만 아빠라는거 하나로
고맙게 와주시는 한분한분 인사드리는 것도 기획자로서 해야할 도리라고
했더니 그냥 그대로 받아준 아들이
고맙기도 한 오늘이였답니다
하루를 살더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오늘이였으면 하는 게 제 바램이답니다
그런데 오늘 행복이 너무 충만 했답니다
테란님덕분에요
그리고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고마움을 이루 말할수 없네요
메이팝님 오스틴님 누리쓰님 캐슬린님 헤네시님 정아샵님 등등 (제 주변에 있는분만 항상 기억해서.. )
하여간 다시 모임 글 보면서 다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빠 체면차려 주셔서 감사 드리고
마지막으로 수선화님께 무한한 감사드리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와우. 이렇게 멋지고 진솔한
장문의 댓글 받아보아 좋습니다.
추후라도 기회되시면 연락주세요.
더군다나 가족일이라면....^^
아드님 대견하고 잘 키우셨습니다
저는 연극을 너무 가까이에서 보면
불필요한 배우들의 긴장감까지
느껴져 오히려 내용 감상엔 방해가
된다 쪽이라 그닥 선호하지 않는데...
이번엔 청춘들의 고뇌와
중년에서 노년에 접어드는
제 고뇌가 맞물려서일까요?
몰입감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감히 평을 조금 넣는다면
웃음 포인트 때 한호흡 정도
여유롭게 가면 어떨까 합니다
좋은 웃음 포인트에서 관객들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주어 웃음을
유도하면 더 잘 살릴 수 있을 거
같은? 실제로 많이 웃겼거든요~~
한 예를 들면
츄리닝 갈아 입을 때
셔츠를 미리 바지 위로 빼 놔서
윗도리 부터 갈아입는 척
약간 옆구리 살을 보이는
액션을 취하다가
바지를 벗으면
관객들이 진짜 바지를 벗는 줄
알고 더 깜짝 놀라는데.....
그때 여배우들도 같이 "아 뭐야~~"
소리지르면서 손가락 사이로
보는 장면이 있으면 그 틈에
관객도 같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그런 한 호흡.
웃음 살리기?
.
.
그낭 관객 한명의 시선입니당~~
우쨌든 젊은 연극 한편 잘 보았습니다
에너지 많이 받고 생각하는 시간까지
가지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즐거웠습니다~~~ㅎㅎ
미래창조님과 아드님께 감사드리고
테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같이 고뇌한 이유는
정아샵님이 아직 청춘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머리하셨나요.
상큼하시고 큐티하셨습니다
일단 테란님 그리고 미래창조~수고하셨습니다 ^^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대학로 가서 좋은 공연 보고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연기도 잘하고 굿이였습니다.
내내 미소를 띄우시는 모습에
제가 더 흐뭇했습니다
오가는길 쉬운일 아니셨을텐데
감사말씀 드려요
인왕산 숲길걷기 선약 마치고 달려갔는데
골목 길에서
긴 시간 헤맸네요.
다행히 정각에 입장.
입구에서 좌석안내 해 주신
핸썸한 청년(?)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이분이 바로 주인공 은혁씨의 아버님, 미래창조님 이셨다눈..)
태란님의 상큼발랄한 연극 공지 덕분에 행복한 한 시간 되었습니다.
많은 인원 챙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6월 공연에도 반갑게 얼굴뵈요.
걱정했는데 슬라이딩 세이프..!
함께해주셔서 자리가 더 빛이났습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아주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또한 즐겁고 같이 유쾌할수 있어
기쁘고 좋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깔끔하고 세세한 후기글을 보며 엑스트라 2에 대해 살짝 기대해봅니다요~~ㅋ
테란님.. 미래창조님 덕분에 많은분들이 좋은시간 보낸듯 하네요~~^^
길가는 건달 1.2 좋은데요 ?
연습시간이 그렇게 행복하다 합니다
제가 어릴적 교회연극이 딱 그랬었거든요
한편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겠지요.
점점 더 기획력 연출력 연기력등이 발전되어
좋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릴 수 있게되길 바라고
장은혁군의 건투를 빕니다~~!!!! ^*^
제가 그 나이때를 회상해보면
장은혁군은 훨씬 성숙하고
의미있는 길을 걷는게 확실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더 발전될 모습
기대가 큽니다.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다들 엑스트라에 살짝 기대치가 있으신듯요
6월 공연도 대박 나길 바랍니다~^!
장은혁 배우
그 배우에 아빠 미래창조님
벙주 테란님
홧팅 임돠~^!
혹시 압니까
애드립 한커트로 데뷔할지 ㅋㅋ
긍정파워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