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통계청은 11.18.(목)「2021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소득) 소득은 472만 9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8.0% 증가했고, 근로소득(6.2%)·사업소득(3.7%)·이전소득(25.3%)도 증가했음.
- (지출) 가계지출은 350만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6.6% 증가했고, 소비지출(4.9%)과 비소비지출(11.4%)도 증가했음.
- (가계수지) 처분가능소득은 377만 3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7.2% 증가했고, 흑자액은 122만 9천원으로 12.4% 증가했음.
◆’21.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기획재정부는 11.18.(목)「’21.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총소득)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2.9만원으로, 전년대비 8.0% 증가하였음.
- (분위별 소득) ▲1분위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전소득 증가율이 모두 20%를 상회하며 총소득이 큰 폭 개선되었고 ▲5분위는 사업소득이 감소하였으나 근로소득과 이전소득이 모두 증가하며 총소득은 증가함.
- (처분가능소득) 총소득이 큰 폭(+8.0%) 증가하며 모든 분위의 처분가능소득이 전년대비 증가(+7.2%)함.
- (소비지출) 의류·신발, 교통, 가정용품·가사서비스 등 부문의 지출이 증가 전환되며, 모든 항목 지출 증가(+4.9%)함.
- (가계수지) 흑자액은 122.9만원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하였고, 평균소비성향은 67.4%로 1.5%p 하락함.
◆2021년 사회조사 결과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통계청은 11.17.(수)「2021년 사회조사 결과(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를 발표했다.
- (복지)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생활 여건이 2년 전과 비교하여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43.6%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좋아졌다 31.5%, 나빠졌다 24.9% 순임.
- (사회참여) 우리 사회를 믿을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년 전보다 4.7%p 증가한 55.6%로, 이 중 4.5%는 매우 믿을 수 있다고 응답함.
- (여가) 향후 하고 싶은 여가 활동은 관광 활동(67.7%), 취미·자기 개발 활동(43.3%) 순으로,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 10대는 시간 부족, 20대 이상은 경제적 부담이 가장 높았음.
- (소득과 소비) 19세 이상 가구주 중 가구의 한 달 평균 최소 생활비와 비교하여, 가구의 실제 소득이 여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11.9%로 2년 전보다 1.1%p 증가함.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2021년 11월호 (’21년 9월말 기준)
기획재정부는 11.16.(화)「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2021년 11월호 (’21년 9월말 기준)을 발표했다.
- (총수입, 442.4조원) 국세·세외·기금 수입 모두 증가세가 유지되어 추경예산 대비 진도율은 86.0%임.
- (총지출, 472.0조원) 적극적인 재정집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차 추경 물량 추가 등으로 3분기 말 진도율은 78.0%로 전년수준을 유지함.
- (재정수지) 국세·기금수입의 개선흐름에 힘입어 3분기 말 기준으로 재정수지 적자폭이 전년동기대비 50.8조원 감소함.
- (국가채무) 국고채 발행 규모는 10월말 기준 164.2조원(발행한도 186.3조원의 88.1%)임.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대외 불균형 확대와 시사점
국제금융센터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대외 불균형 확대와 시사점』을 발표하였다.
- [이슈] `08년부터 지속된 글로벌 경상수지 불균형 축소 흐름이 `20년에는 확대 반전. 코로나19가 경상수지와 포트폴리오 자금을 비롯한 글로벌 대외 불균형에 미친 변화를 점검하고 거시경제ㆍ금융시장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상수지 불균형*이 `19년 2.8%에서 `20년 3.1%로 확대. 금년 에도 위기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선진국에서 흑자국과 적자국 간 차별화가 뚜렷 * 글로벌 GDP 대비 전세계 국가들의 경상수지 적자 및 흑자의 합
- [특징] 코로나19 이후 서비스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위기 대응 과정에서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무역수지에도 영향을 미침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국-적자국 간 불균형이 심화. 포트폴리오 자금도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의 흐름이 둔화. 상품-서비스 거래 간 회복세 차별화 : 코로나19로 인해 총수요가 서비스보다 상품 위주로 나타나면서 상품 무역거래는 빠르게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국가간 서비스 거래는 여전히 저조. 이에 따라 전통적 상품 수출국들의 경상흑자가 더욱 증가
◆‘인플레이션 수입’ 방지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 최근 수입물가 폭등의 원인과 시사점
현대경제연구원이 『‘인플레이션 수입’ 방지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 최근 수입물가 폭등의 원인과 시사점』을 발표하였다.
- 최근 수입물가의 높은 상승 압력이 거의 시차 없이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면서 국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고 있음. 10월 수입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5.8%로 2008년 10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음.
- 최근 수입물가 급등은 ①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시장 수요 증가, ② 풍부한 유동성, ③ 국제 유가 급등, ④ 국제 원자재가 상승, ⑤ 글로벌 공급망 위기, ⑥ 운송비용 급증, ⑦ 원화 약세 등 다양한 원인들에 기인함.
- 이러한 ‘인플레이션 수입’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는 비용요인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에 대응하여 물가 안정과 실물경기 회복을 모두 고려하는 신중한 거시경제정책을 추진해야 함
◆향후 미국 경제 및 통화정책 시나리오와 영향
국제금융센터에서 「향후 미국 경제 및 통화정책 시나리오와 영향」를 발표하였다.
- [이슈] 미국 경제의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경기회복세 둔화 전망도
제기되면서 향후 연준의 정책 대응과 시장 영향에 있어 불확실성이 확대
ㅇ 올 하반기 들어 성장 감속 하에서 고물가가 지속되는 ‘Slowflation 또는 Mild stagflation’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10월 CPI 발표 후 인플레 우려가 다시 확산
- 미 국채시장은 성장 감속과 고물가 지속 가능성을 반영하는 모습이며, 향후 인플레 향방과
통화정책 대응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리변동성이 확대
- [시나리오] 연준 및 주요 IB의 기본 전망은 ‘골디락스’, 채권시장은 ‘슬로우플레이션’
가능성을 높게 평가 중이며, 일각에서는 ‘과열’ 위험도 제기
ㅇ 골디락스: 잠재성장률(2% 내외)을 상회하는 회복세가 지속되고 공급망 병목도 완화되면서
인플레가 2~3%에서 안정화되는 것으로 현재 연준과 다수 IB의 전망이 이에 해당
◆일본의 과잉 정부부채 문제와 재정건전화 과제
한국금융연구원이 「일본의 과잉 정부부채 문제와 재정건전화 과제」을 발표하였다.
2021년 2분기 일본의 정부부채 잔액은 GDP 대비 242.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일본 정부의 부채가 급증한 것은 사회보장비와 국채비 지출이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함에 따라 IMF와 OECD는 일본의 재정건전화를 위해 소비세의 대폭적인 인상을 제안하고 있음. 일본 내에서는 재정건전화는 필요 없다는 주장과 재정건전화는 필요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지금 시점은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두 가지 주장이 우세함.
◆기업의 법적 형태가 부도위험과 기업형성에 미치는 영향
한국금융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기업형성 및 채무불이행에 관한 사실들을 통해 부실기업에 대한 책임과 관련된 제도 변화 과정을 분석하였다.
I. 서론
Ⅱ. 배경
1. 법적 형태 간 책임 차이
2. 연대보증의 변화
3. 기업 법적 형태별 현황
KDI경제정보센터
◆주간아파트가격동향 (20211115기준)
□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11월 3주(11.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0% 상승, 전세가격은 0.15% 상승했다.
□ [전국 : 0.20%]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3%→0.21%) 및 서울(0.14%→0.13%), 지방(0.21%→0.18%)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8%→0.15%), 8개도(0.25%→ 0.21%), 세종(-0.10%→-0.12%))됐다.
ㅇ 시도별로는 인천(0.29%), 충남(0.28%), 제주(0.28%), 충북(0.26%), 강원(0.25%), 경기(0.24%), 광주(0.24%), 경남(0.24%), 부산(0.22%) 등은 상승, 세종(-0.12%), 대구(-0.02%)는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11.19]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 및 지역 연은 제조업지수, 경기회복 지속을 시사 등
■ 주요 뉴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 및 지역 연은 제조업지수, 경기회복 지속을 시사
ㅇ 미국 뉴욕 연은 총재, 고물가 현상이 전반적으로 확산
ㅇ S&P, 중국 헝다그룹은 디폴트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편
ㅇ 터키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 리라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사상 최저 수준
■ 국제금융시장: 미국은 주요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양호한 성장 전망 등이 영향
주가 상승[+0.3%], 달러화 약세[-0.3%], 금리 약보합[-0bp]
ㅇ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기업 실적 호조와 빅테크 강세 등이 견인
유로 Stoxx600 지수는 에너지 관련주 약세 등으로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ㅇ 환율: 달러화지수는 그 동안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매도 증가
유로화가치는 0.5% 상승, 엔화는 0.2% 하락
ㅇ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양호한 입찰 결과 등이 배경
독일은 유로존 주가 하락 등이 반영되어 3bp 하락
※ 원/달러 1M NDF환율(1183.9원, +2.5원) 0.2% 상승, 한국 CDS 보합
◆[11.18] 연준 의장이 제시한 인플레이션 위험 판단 기준, 점차 이상 신호를 발신 등
■ 주요 뉴스: 연준 의장이 제시한 인플레이션 위험 판단 기준, 점차 이상 신호를 발신
ㅇ IIF(국제금융협회), 3/4분기 선진국 부채는 전기비 소폭 감소. 신흥국은 사상 최대
ㅇ 미국 뉴욕 연은 총재, 국채 시장은 향후 충격을 대비하여 당국의 지원이 필요
ㅇ ECB 금융안정보고서, 부동산 및 금융자산의 과도한 가격 상승을 경고
■ 국제금융시장: 미국은 인플레이션 및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약화
주가 하락[-0.3%], 달러화 하락[-0.2%], 금리 하락[-4bp]
ㅇ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매도 증가로 연결
유로 Stoxx600 지수는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0.1% 상승
ㅇ 환율: 달러화지수는 차익 매물 출회 등이 반영
유로화가치는 약보합, 엔화는 0.7% 상승
ㅇ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월 주택착공 부진 등이 원인
독일은 코로나 19 감염 확산 등으로 소폭 하락
※ 원/달러 1M NDF환율(1181.3원, -2.3원) 0.2% 하락, 한국 CDS 보합
국제금융센터
◆"은행이 140만원 더 거둬간다" 대출금리 너무 뛰었는데 누구한테 하소연하나
19일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5대(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올해 6월 연 2.84%에서 10월 3.45%로 약 0.62%포인트 올랐다. 이 기간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폭(0.25%포인트) 대비 2배 이상 큰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또한 이 기간 평균금리가 연 2.75%에서 3.42%로 0.6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5대 은행이 신용대출에서 가산금리를 0.15%포인트 올리고 우대금리는 0.03%포인트 축소한 데 따른 영향이 크다. 주담대도 우대금리를 0.08%포인트 축소했다.
대출금리는 크게 '대출 기준(준거)금리+가산금리'로 결정된다. 대출 기준금리는 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근거로 코픽스(COFIX), 금융채·CD 금리 등을 사용한다. 가산금리는 업무원가, 법적비용, 위험프리미엄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며, 신용점수별 예상 손실률 변화 등에 따라 결정된다. 여기에 은행권이 대출금리 산정에 부가적인 요인인 우대금리를 축소하거나 없애면 대출금리는 더 크게 오른다.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 8% 오른다…상속·증여때 세부담 커져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평균 8%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광역시 가운데서 경기도 내 자리한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평균 11% 이상 올라 가장 큰 폭으로 뛸 전망이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2022년 기준시가안이 국세청 홈페이지와 홈택스 사이트에 공개됐다. 국세청은 내달 9일까지 열람과 의견조회를 거쳐 최종 기준시가를 오는 12월 31일 고시한다.
국세청이 고시하는 기준시가는 취득세나 재산세, 종합부동산세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상속세나 증여세, 취득가격을 알 수 없는 경우 양도소득세 신고 때 적용된다. 지방세나 종부세의 경우 행정안전부의 시가표준액이 적용된다.
이번 열람·의견조회 대상은 서울·인천·경기·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세종에 있는 오피스텔과 일정규모(3000㎡ 또는 100호) 이상 상업용 건물, 복합건물(1동 안에 오피스텔과 상업용건물이 모두 존재) 등 2만7752동 186만8855호다.
◆"월급빼고 다 올랐다"···참치캔·치킨·라면 릴레이 가격인상
연초부터 시작된 식품업계 도미노 가격 인상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라면과 우유에 이어 치킨, 참치캔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F&B는 다음달 1일부터 참치캔 22종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동원F&B가 참치캔 가격을 인상하는 건 2017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150g)' 가격은 2,580원에서 2,800원으로 오른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135g) 4개입'은 9,980원에서 1만480원으로 비싸진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원부자재와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경영비용 증가로 제조원가가 상승했다"며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원F&B에 따르면 참치캔 원료인 가다랑어의 국제 어가는 이달 기준 톤당 1,600 달러로 2019년대비 50% 급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해외 수요 증가와 유가 상승에 따른 여파다.
◆기준금리 인상 초읽기…대출금리 더 오를듯
시중은행 금리가 급격히 오르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만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내 5%를 넘어서는 등 가계 이자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달 금통위 회의 결과와 이주열 한은 총재의 그간 발언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기존 0.75%로 동결하면서도 두 명의 금통위원이 0.25%포인트 인상이 바람직하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이 총재가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여러 대내외 여건 변화가 국내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경기회복 흐름 등을 짚어볼 것”이라며 “경기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 회의(11월)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던 점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10월 생산자물가 1년전보다 8.9%↑‥상승폭 13년래 최대
생산자물가지수 오름세가 장기화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보다 0.8% 높은 112.21로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9% 올라 상승 폭은 10.8%를 기록했던 2008년 10월 이후 13년만에 가장 컸습니다.
생산자 물가는 한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단계적으로 반영됩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고 수요가 살아나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달에 유가 상승세가 상당히 둔화돼 향후 상승 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달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공산품이 1.8% 상승하면서 1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출규제·금리인상에 '집 살 마음' 얼어붙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시장이 7개월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된 것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대출이 까다로워진데다 금리인상까지 겹치면서 자금마련이 어려워지자 집을 ‘사겠다’는 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집값이 단기간에 급격히 오른데 따른 피로감이 겹쳤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급등 피로감·대출규제에 매수심리 뚝= 정부는 올 하반기 들어 금융권의 가계부채 관리 고삐를 죄고 있다. 시중 은행의 잇따른 주택담보대출 중단, 대출 심사 강화 등으로 자금 마련의 벽이 높아지면서 집을 사려는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금리까지 가파르게 오르며 수요자들의 부담을 키웠다. 5대 시중은행 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6월 말 평균 2% 후반에서 지난달 말 기준 3% 중반까지 올랐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내 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사기 어려워진 셈이다.
◆'돈줄 옥죄자'…서울 아파트 '팔자'로 돌아섰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따르면 11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 대비 1.3포인트 낮아진 99.6이다. 이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5일(96.1) 이후 7개월 만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뜻이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한다.
서울에서도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103.5)으로 유일하게 100 이상을 유지했다. 서북권(은평·서대문)은 97.6으로 서울 권역 중에서 가장 낮았다. 동북권은 99.4, 서남권은 99.7, 동남권은 99.5를 기록했다.
◆대출규제에···미입주자 10명 중 3명 "잔금대출 못했다"
최근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지난 10월 미입주자 10명 중 3명이 잔금대출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월부터 보다 강화된 대출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잔금 마련을 못해 새 아파트에 미입주하는 수요자가 더 증가할 전망이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10월 미입주 사례의 34.1%가 ‘잔금대출 미확보’ 때문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인 9월 수치(26.7%)보다 7.4%포인트 늘어났다. 잔금대출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응답 비율은 매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9년 12월 18.8%였던 해당 비율은 2020년 12월 들어서는 24.2%로 올랐고, 올해 6월에는 28.8%까지 증가했다.
내년 1월부터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잔금대출도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되는 등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또 가계대출 총량관리 대상에 잔금대출이 포함되면 경우에 따라 잔금대출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만큼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계 소비지출 40%가 학원비·식비는 10%…자영업자 절반이 음식점 사업 종사
서울 사람들은 소비(고정 지출 제외)의 40%를 학원비에, 10%를 음식에 쓰고 있지만 막상 자영업자 과반은 학원이 아닌 음식·유흥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포화로 해당 업종 자영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93만원에 그쳤다.
NH농협은행이 ‘NH금융여지도’에서 서울시민 중 농협은행을 거래하는 개인사업자 소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개인사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192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이 78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의료기관·제약 478만원 ▷소매 431만원 ▷유통 377만원 ▷레저·스포츠 93만원 ▷음식점 93만원 순이었다.
전자제품업종은 전체 개인사업자 중 종사자 비중은 2.9%로 다른 업종에 비해 가장 낮았지만 매출액 비중은 10.6%로 4배가량 높았다. 구별로는 가산디지털단지 등 전자제품업종이 몰려 있는 금천구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5%가 될 정도로 높았다. 의료기관·제약업종도 종사자 비중(14%) 대비 매출액 비중(31.3%)이 두 배 이상 높았다. 강남구(23.3%), 송파구(10.8%), 서초구(10.1%) 등 강남3구의 매출 비중이 컸다.
소매업종도 종사자 비중(9%) 대비 매출액 비중(18.1%)이 배가량 높았으며, 유통도 종사 비중(6.1%) 대비 매출액 비중(10.7%)이 더 컸다.
◆1년반 새 물류비 5배...육·해·공 핏줄이 막힌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위기 상황은 산업의 핏줄 역할을 하는 물류 부문도 예외가 아니다. 해운과 항공에 이어 육상 물류 마저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동맥경화’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기업의 생존을 위해 정부가 직접 운임 보조에 나설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1년반 새 물류 비용 부담 5배=최근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생산한 제품을 적기에 납품하기 위한 물류 수단 확보가 생산이나 수주보다 급한 최대 난제로 떠올랐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 51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73.4%가 물류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은 ▷해운운임 상승(65.4%·복수응답 가능) ▷항공운임 상승(50.7%) ▷선복 부족(33.1%) ▷컨테이너 부족(24.7%)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실제로 해상 운임과 항공운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지난해 초 이후 급격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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