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칼럼 하나더 올립니다.
원작자는ART BUDWALD이며 제가 적당히 번안했습니다.
제목:무역장벽
6월초 아침6시 야당의 차기 리더로 꼽히며 또한 대갑부이신 名品族의원님은
그의 푹신한 이태리제 침대에서 눈을 떳다. 그는 프랑스제 실크 가운을 벗고 목욕실로
들어섰다. 독일제 샤워기 밑에서 샤워를 마치고 미제 크레스트치약을 미제콜게이트 치솔에
발라 이를닦고 미제 질렛트의 쉐이빙 크림과 미제 질렛3중날 면도기로 면도한후
프랑스제 크리스챤 디올 남성용 화장품으로 얼굴에 바른다 미리준비된 켈빈 클라인제
내의를 갈아입고 벗어놓았던 피에르 가르뎅 실크가운을 다시입고 . 식당으로 간다.
필리핀인 가정부가 준비해놓은 자마이카산 불루마운틴 커피와 신라호텔에서 프랑스인
파티쉐가 직접구워 집으로 직송한 빵에 네델란드제 치즈와 영국제 베이컨을 곁들인 아침식사를 마친후 큐바산 시가에 듀퐁 라이터로 불을 부친 후 천천히 그 향을 음미하면서
조간 신문을 읽었다. 아침9시 그는 문앞에 대기시켜 놓은 그의 람보르기니 승용차에
몸을 싣고 비서관에게 지시했다. “이태원”
이태원에 위치한 귀족을 위한 특별 점포에서 그는 카타로그를 보면서 점원에게
주문한다. 우선 마누라가 전부터 부탁한 프라다 손가방과 샤넬산 아편향기나는
침실용 향수( 꾸며봤자 방배동에서 수청든 러시아 계집 반도 못되지만)를 먼저샀다.
외국인 학교엘 다니는 애들을 위해 스위스제 쵸콜릿과 덴마크산 쿠키도 푸짐하게사고
다가오는 야당의 큰 어르신 생신에 드릴 50년된 로얄 살루트 12병도 준비한다.
그리고 자기가 무척 즐기는 프랑스산 꼬냑과 보르도산 샹파누를 준비한다.
그가 “꼭 돈 뻬리뇽 이라야 되” 하자 점원은 “여부 있겟습니까”하며 고개를 깊숙히 숙인다.
그는 2번과 7번 아이언 티타늄헤드 골프채를 일제 혼마 신형으로 따로 주문한다.
물론 그는 의원 외유시 영국서 구입한 스코틀랜드제 수제 골프채 세트가 있으나
반발력에서 일제의 위력을 알기에 따로 구입하는 겄이다.
골프채 가방도 바꾸고싶던 그는 코끼리 엉덩이 가죽으로 만들었다는 영국 브릿지스톤제로
2개를 주문한다. 전대금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라티넘 카드로 지불하고
그는 가게를 나와 구멍가게에서 북한제 라이타도 한 개 산다.
이것도 대북 포용정책의 일부지라고 그는 생각한다.
그는 담배를 거의 피우지 않으나 피울때는집에서는 시가, 밖에서는 항상 미제 팔리이먼트를 피운다. 점심식사를 이태리인이 직영한다는 레스토랑에서 스파게티 봉골레로 마치고
그는 여의도로 향한다. 오늘은 임시국회의 의원총회에서 그가 연설하는 날이다.
그의 집무실에서 따로마련된 탈의실에서 그는 자택에서 입고왔던 이태리제
페르가모 정장을 벗고 런던서 왕실납품 지정 양복점에서 마춘 검은정장을 그의 미제
만하탄 외이샤츠위에 걸쳐입는다. 그야말로 완벽하다.
본회의장 발언대에서 전 매스컴의 카메라를 받으며 그는 격앙된 음성으로 연설한다.
“존경하옵는 의장님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나는 오늘 이자리에서
한국 축산업을 조문 하기위하여 검은 상복을 입고 나섰습니다.
한국의 소는 한국의 논밭을 우리의 조상과 함께 일구었고 그 고기는우리의
살과 피를 만든 또 하나의 우리입니다.
현정권은 미국 쇠고기를 수입 하려 합니다. 미제에 환장헀습니까?
미국 쇠고기가 수입되면 우리의 축산업이 죽고 우리의 소가 죽고 우리가 죽습니다.
저희당과 저는 이 한목숨 바쳐 미국쇠고기 수입 저지에 나 설 겄입니다”
연설을마친 그는 시간을 확인하기위해 그의 파텍 손목시계를 흘낏 보았다.
2009.05.30.
첫댓글 ???
바닷게는 매년 15여번의 허물을 벗고 새로 태어난다. 그 허물을 거의 벗고 마지막 다리를 못빼서 죽는 게도 많단다. 어떤 게는 벗는 방법을 알지만 벗지 못해서 죽지만 어떤 인간은 자기 허물도 잘 알고 벗는 방법도 알지만 벗지 않아서 죽기도 한다. 허물만 벗으면 새로 태어날 수도 있는데 말이다....
때와 장소를 훌륭하게 구별하는 의원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