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군계,아랑전,바키(격투왕맹호로 입문했죠 ㅎ)같은 일본 만화를 보면 주로 구도가 가라데, 스모, 프로레슬링이었는데 특히 스모랑 프로레슬링은 작가마다 실전에는 매우 강하거나 매우 약한걸로 묘사되어 호기심이 있었죠.
초기 격투대회 시절 프로레슬링은 실전을 표방하는 단체나 선수들이 자국 버프랑 이상한 룰(링스등)을 등지고 상당히 해줬고 (결론적으로는 주짓수의 세계화에 기여했죠 ㅎ) 다카다, 사쿠라바 같은 스타도 만들었습니다.
알렉산더 오츠카, 야마모토 요시히사 등 초기에는 다들 제법 해줬죠. 대부분 외국 선수들에게는 동네북이었지만 한국은 커녕 아시아에는 대체할 선수가 없던 시절이고 이노키 마츠리나 K-1 다이나마이트에서도 프로레슬러들이 의외의 업셋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진정한 이종격투기의 시절이었죠 ㅎㅎ)
반면 스모는 기억나는 선수가 K-1의 아케보노와 센고쿠의 센토류, UFC 초기 단골 하이라이트에서 얻어터지는 엠마누엘 정도만 기억나고 셋다 결론적으로는 실패했죠.
그래서 스모에 대한 환상은 없는데..
없는데!! 스모관련 재밌는 영화를 발견했습니다.
(일드라고해야하나)
유튜브에서 유산소할때 자주 보는 채널인데 아주 오랜만에 일본에서 좋은 작품이 나왔군요.
넷플 보니까 아직 한국에서는 예고편만 있는데 곧 올라올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만 나온건지 저는 유투브 몰아보기로 봤습니다.
배우들 살을 찌운건지, 선출들을 모아서 배우를 시킨건지 디테일은 모르겠는데 아무튼 일본 영화 특유의 낭만이 있네요.
https://youtu.be/XO8xqa6LMlI
MMA 팬으로서 스모 무시했는데 생각해보면 돈도 겁나 벌고 유도나 스모가 일본 국기로 존중받는 스포츠라서, 한국에서도 씨름이 저렇게 존중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그러고 보면 씨름의 희열도 재밌었는데...
아무튼 문득 이종형님들 좋아하실것 같아 슬쩍 올리고 갑니다..참고로..시즌 2는 안나온것 같네요...
답답하시면 연말에 시즌2까지 나오면 몰아보기 하시길 ,,
좋은밤 되세요 🙂
첫댓글 스모 만화 히노마루 스모도 개재밌음.
어릴적부터 스모 좋아했는데 오랜만에 제대로된 작품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