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나름 열심히 살림하는 아줌씨입니다.
문제는 가족들이 한번 먹은 음식은 다시 먹고 싶어하지 않고, 갈수록 제가 한 음식은 그닥 좋아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는 것 뿐이죠~~ 헤헤헤
제가 손이 커서 그런지 뭘 하면 많이 해서 기본 이틀은 먹어야 하거든요~ 그리고 사실 매일 매일 한두가지씩 새로운 반찬이나 국을 끓인다고 해도 뭐 날마다 새로울게 없어서 한계가 많았습니다.
일전엔 김치 이모님께 김치 사면서 미역국 육개장 큰통으로 사서 소분 후 얼려 급할때 먹곤 했었는데 이젠 안계셔서 그것도 못했는대요.
지지난 주에 누굴 기다리다 시간이 남아 소나로사를 배회하던중 우연치 않게 언니네 반찬 가게를 봐서 들어갔고 마침 집에 먹을 것도 별로 없고 해서 사골국물하고 깻잎전에 손만두 샀습니다.
그리곤 집에 와서 저녁으로 먹었는대요~~~
사골국물이 잡내 하나 안나고, 깨끗하게 끓이셔서 중간 중간 얼마나 불순물 제거 하시면서 만드셨을지 그 정성이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한 봉지로 5번 정도 먹을 수 있는 분량이라 아침 바쁜 시간에 후루룩 먹고 나가기 좋더라구요~
손만두도 직접 만드셔서 시판 만두와는 확연히 다르고
저는 깻잎전도 그리 맛나더라고요~~
매일 매일 반찬을 사먹을 순 없겠지만 가끔 뭐 좀 다른 것 좀 드시고 싶을 때 가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사골국물은 저도 집에서 끓이곤 했는데 양이 많아서 식구들이 지겨워 했었거든요. 요리할때 한번에 많은 양으로 해야 하는 음식은 이렇게 사다 먹어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문여는 시간은 오전 8:30 에서 저녁 7:30이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영업 하신다고 합니다.
어제는 감자탕을 한봉지 샀습니다.(본래는 일요일에 문 안여신다는데 주문이 있으셔서 나오셨대요) 감자탕에는 감자탕 고기 한덩이 감자 통째 한알 들어 있었지만 우거지가 많이 들어있고 얼큰하고 맛있다고 오랜만에 국물에 맛나게 먹었다고 저희 남편이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그동안 나는 뭐 했냐 싶긴했지만~ㅋ)
위치는 우리 식품 옆옆집 정도 되는거 같구요. 몇달전에 이사하셨대요.
집에 뭐 딱히 드실게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내가 만들수 있는거 말고 다른 것 좀 드시고 싶다거나. 다양한 국물요리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가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분위기 깔끔하구요~~ 무엇보다도 주인언니가 친절하시고 수더분하게 잘 대해주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곧 식당 개업도 하신다는데 번창하시길 기원드려요 ^^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맛있는거 좋은건 이렇게 공유해야해요~~
황공하옵니당~~ 왕언니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그런데 정말 여기 음식들이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알려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당~^^
그니깐요~이전하신거 모르고, 영업종료 하신줄 알았다가, 얼마전 소나로사 지나가다 간판을 보고는 긴가민가했는데, 이전하셨네요.
번창하세요~~!!!!
저는 이번에 처음 언니네 반찬 을 알게 되었어요~ 오~~ 저만 뒤늦게 알게 되었나보내요~^^
사업 번창하세요!^^
그나깐요~~ 사업 번창 하셨으면 좋겠어요~ 음식이 정갈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