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휴가 1일차인 윤 대통령이 행사장을 찾은 데 대해 "평상시와 거의 다름 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전 세계 스카우트들의 꿈과 도전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온열질환자 발생이나 야영장의 배수 상태 미비, 화장실 등 시설의 열악함 등이 지적되는 데 대해 "이건 부처 차원에서 답변을 구체적으로 해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철저한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한 바가 있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잼버리를 무사히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조직위와 참가자들은 불과 지난주까지 내렸던 폭우와 이후 내리쬐는 폭염으로 고통에 처해 있다. 이날까지 이틀 동안 잼버리 참가자들 중에 400명 넘는 온열질환자가 나왔다고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밝혔다. <연합뉴스>는 이날 조직위를 인용, 대회 개막 이후 야영지 내에서 80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00명 이상은 온열질환자로 확인됐다며 이들 환자들은 두통과 근육경련 등을 호소하며 야영장 인근에 마련된 진료소와 병원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온열질환자가 400명 넘게 나왔지만, 모두 경증이며 중증 환자는 한 명도 없다"며 "스카우트 지도자들이 물을 공급하고 대원들을 쉬도록 관리하고 있다. 병원을 찾은 대원들도 충분히 쉬고 야영장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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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안팎에선 "진짜 생존 게임이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잼버리가 폭우와 폭염·해충 삼중고에 시달리면서다. 대회 전엔 폭우로 잼버리 부지 곳곳이 물에 잠기더니 개막 전후론 '사람 잡는 폭염' 탓에 온열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잼버리 조직위가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해 심은 조사료 사이에선 벌레들이 튀어나오기 일쑤다. (…) 바다를 메워 만든 잼버리 부지는 여의도 면적 3배 규모다. 말 그대로 사방이 탁 트인 간척지여서 일조량이 많은 편이다 (…) 지난달 31일 부안에 시간당 32밀리미터 비가 내리면서 일부 야영지가 물에 잠겼다. (<중앙일보> 8.2. 온라인 게재. 부안발 기사)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일부 야영지는 빗물에 침수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는 여름철에 숲그늘 하나 없는 간척지에서 대규모 야영행사를 여는 것 자체가 무리 아니였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 야영지 일부엔 지난주 내린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가 여전히 남아 있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물에 젖은 땅을 흙으로 덮고 높이 15센티미터 나무받침을 놓아 텐트 설치 장소를 마련했지만 질퍽해진 땅 때문에 캠핑 사이트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 일부 참가자들은 해질녘 몰려든 날벌레떼로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겨레> 8.2. 지면게재. 부안발 기사)
첫댓글 그저 할 줄 아는거라고는 술 처먹기 국격 실추 나라 망치기밖에 없지
너무 열악하던데 날도 더운데
뭐하나 제대로햐는거 없네ㅋㅋ
뭐하냐석열아
뭐하냐 나라 망신시키지말고 쳐내려와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