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15E0425BCA571527)
이번홀은 5번홀로 LPGA대회에 파5홀이었고 이밴트존 앞쪽으로 여러개의 벙커가 브로킹하여 넘기기가 어려운 홀인데 모두들 한 장타하는분들이라 가볍게 넘기더군요.갤러리로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캐디분이 이밴트존까지 220m~230m정도 된다고 하더군요.이홀은
세컨으로 해져드를 넘겨야하는 부담스런 홀이기도 합니다.이번홀에서 버디인줄 알았는데 파4로 변경되어 아쉬움이 있는 홀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551425BCA571827)
이번홀은 8번홀로 3단그린으로 되어있었는데 2단에 홀이 있었고 동반선수가 좀 짧게쳤다가 어프로치가 탑핑성으로 맞아서
3단으로 올라갔다가 가볍게 퍼팅한것이 다시 그린입구로 내려가서 뒤땅으로 에이프런을 간신히 올라서 4퍼팅한 죽음의 파3
홀이었습니다.저는 175m에서 5번아연을 쳤는데 핀발로 굿샷이었지만 굴러서 3단으로 올라가더군요.8타친사람의 어프로치가
제 볼의 1m쯤 뒤에 있어서 나중에 퍼팅을 했는데 그린밖으로 나가는것을 보고 살짝쳤는데도 5m쯤지나 쓰리펏 보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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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후 시상식장 입니다.올해가 1회대회였고 내년에도 개최한다고 하니 프로대회셋팅에서 라운드하고싶은 분들은 도전해볼만한것 같습니다.여기서 골싱회원을 만날줄이야~아마도 또다른 얼굴을 모르는 분들도 계셨을지 모르겠지만요.
*일반 아마츄어골퍼가 투어프로대회 셋팅으로치면 어느정도 점수가 나올까?하는 궁금증이 많은 골퍼입니다.
그러던중 우연찮게 그런 기회을 딱 얻었지요..
그것도 국내 유일의 LPGA대회인 KB하나금융 챔피언쉽대회인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입니다.
11일부터 14일까지 대회가 열리고 저는 15일 아침일찍 라운드를 했더니 대회현수막이며 카메라타워도 철수하지 않고
티잉그라운드 뒤편의 스폰서광고판도 그대로 있고 무었보다 파이널라운드의 핀포지션도 그대로 였지요.
관심이 많은 대회라 갤러리로 관전을 하면서도 마음속으로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좋아하는 프로를 따라다니기도 하고
하루는 박성현프로.이민지프로.중국의 리우 유 선수를 따라 1번홀부터 18홀까지 동반라운드 하는 기분으로 쫓아갔지요.
예전에 월례회를 했던 코스여서 많이 눈에 익어있어서인지 그다지 어렵지않을것 같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스릭슨 브레이브 챔피언쉽 이라고, 다들 싱글골퍼를 넘어 프로포스가 확 느껴지는 80명의 대회 참가자들
이었습니다.복장에서부터 무언지 싸~한 느낌이 꼭 꼴등을 할 것 같았습니다.
샘플이 저 하나가 아니라 국내의 싱글골퍼 80명이 치는대회라서 더욱 궁금증에대한 의혹이 풀어지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면서 출발했습니다.아마 일부러 프로대회 다음날 동네 아마츄어를 모아서 단체로 치게하면 엉망이지 싶습니다.
캐디분이 파이널라운드 러프가 80mm에 셋팅이 되었는데 하루정도지나 100mm정도 될거라 하더군요.
그리고 그린스피드는 3.4m라고 하고요.아침이라 좀 느릴것 같지만 아닙니다.
LPGA대회를 보신분은 알겠지만 하이볼이 아니면 그린에 떨어져서 러프까지 굴러 갑니다.
1번홀 350미터에 페어웨이 평범하고 부담없는 홀입니다.잘맞은것 같았는데 힘이 들어가서 훅성으로 페어웨이를
투바운드정도 하더니 좌측러프로 들어가더군요.
홀까지 130~135미터 남았는데 문제는 러프길이와 아침이슬이 많아서 금방 골프화가 다젖고
양말까지 젖었습니다.페어웨이같으면 9번이나 8번으로 편히 칠수 있는 거리이지만 6번아연으로 볼컨텍만 생각하고 집중하여
잘 쳤지만 그린입구 에이프런까지밖에 안나갔습니다.칩샷으로 가까스로 붙여서 투펏 보기로 시작했습니다.
러프가 이정도 입니다.
다음은 그린스피드 이야기 입니다.파3홀에서 투온을 한 동반자는 파펏을 한것이 그린밖으로 나가서 다시 웻지을 잡고
4온을 하고 4퍼팅을 하여 파3홀에서 5오버를 했습니다.하필이면 경기위원이 그린주변에서 보고있을때라서 더 정신이 없었을 겁니다.
보통 일반골프장에서 그린이 좀 빠르다 싶으면 캐디분들이 3.0은 될거다 그랬는데 제가보기에는 좀 빠르다해도 LPGA셋팅에
비교하면 2.6도 안되는듯 합니다.샷이 좀 되는 동반자도 퍼팅때문에 90타를 훌쩍 넘었으니까요.그린속도는 이정도 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버디를 두홀 기록했는지 알았는데 5번홀 440미터 해져드 건너 여러개의 벙커가 브로킹하는 파5홀에
3온 1펏으로 버디인줄 알았더니 이번대회에 파4로 변경되어 파71로 대회가 치뤄졌더군요.
LPGA선수들의 거리와 아마추어 싱글골퍼의 거리비교..
저는 감히 비교가 되지 않는다에 한표입니다.
갤러리로 쭉 따라다니면서 티잉그라운드에서 나는 벙커를 넘기겠다,벙커를 피해 우드티샷하겠다 또는 어떻게 치겠다.
여러가지 이미지 라운드를 겸하면서 돌았는데요.막상 직접 샷을 하니 벙커를 넘길것 같았는데 못넘고 빠지고 말았습니다.
15번홀 짧은 파4 250M로 왠만한 LPGA선수는 우드로 1온을 하는 파4홀 인데요.저는 드라이버로 정말 잘 맞아서 바운드를
하고 간신히 1온이 되었습니다.핀이 우측 구석이었는데 좌측으로 올라가서 간신히 2펏으로 버디를 했지요.
장타치는 한분은 드라이버로 약간짧게 좌측해져드쪽 법면으로 갔고 나머지 두분은 벙커는 넘었지만 그린에는 훨씬 못미쳤지요.다들 저보다 장타치시는 분들인데 1온 욕심에 힘이들어가서 충분히 올릴 거리인데도 오히려 더 못친것 같습니다.
물론 아마츄어싱글골퍼중에 270M를 쉽게치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마 별로 없을겁니다.이것으로 LPGA프로와 아마싱글의
거리비교가 간접적으로 되겠지요.참고로 티잉그라운드는 파이널라운드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재일 궁금한 스코어는 어느정도일까? 저는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저는 80대중반을 쳤는데도 뜻대로 되지않아 힘들었는데 동반자들의 점수는 더 좋지 않았습니다.
저도 적응이 어려웠는데 동반자들은 퍼팅에서 비기너를 갓 넘긴 골퍼 같았습니다.
저는 룰세레머니하러 다 모였을 때 참가 선수들의 덩치와 구리빛얼굴등을 보고 꼴등을 할것 같았고,
라운드를 마치고 같은조에서 제일 점수가 좋으니 잘하면 50등정도 하겠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전체 80명중 80대중반 스코어가 공동15등 정도 하더라구요.
블랙티도 아니고 물론 몇 홀은 블루티도 있었지만 대부분 화이트티에서..
전체 1위는 79타를 치신분이 1등을 하셨구요.70대 점수가 단 한명이고 81이 2위 82가 3위 였습니다.
그 세분은 던롭스릭슨 풀셋트, 드라이버등을 시상받았구요.일본 JPGA던롭피닉스 대회에 초청선수인지 갤러리인지 보내준다고
합니다.물론 미드아마대회 나오시는 분이나 각 골프장의 클럽챔피언분들 보다는 훨씬 못치지만 8.7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싱글골퍼들 이라고 사회자가 말하더군요.
그리고 시상식장에서 골싱의 선배 한 분을 만났습니다.10여년전에 싱글을 치시며 골싱에서 같이 라운드도 한 형님이었는데요
얼굴이 많이 변하지 않아서 금방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핸펀에 연락처가 있는줄 알았는데 없어요.
형님 혹시 이글 보시면 연락한번 주세요.공 한번 같이쳐요.
위 글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일반 아마츄어 고수님들의 비웃음 거리가 되겠지만 프로라운드 셋팅이 어려운걸
몸소 느껴봤던 라운드 였습니다.
*PS-사진이 있어서 몇장 첨부와 부연설명 하였습니다..
첫댓글 역시 국대표 실감나는 글이군여. 잘읽고 또 쬐금 도움도 될듯싶네요.
요즘 미카엘 골프가 최고 절쩡인가벼. ㅎ
챠두형님!
잘 지네시죠~
한 수 지도 받아야하는데. . .담에 부탁합니다.
이제 점점 거리가 줄고,힘도 줄고 그냥 라운드를 건강삼아 즐깁니다.
차두형 지난번 즐거웠어요.사진기도 좋은거 갖고 다니시고~
다음에 싱글더지 아우님과 리벤지매치 해야죠?
역쉬~
국대 미카엘님 대단합니다.
갑장님! 대단할것 까진없고 어찌하다보니 골프라는 운동까지 하게되었네요.
물론 제 입장에서 다른운동을 별로 할 수가 없고 그나마 골프가 저한테는 제일 수월한거 같아요.
무슨 왕싱글이 lpga선수랑 비슷하다하는데 택도없는 소리죠 거기다 선수들은 4일경기에 4일내내 걸어다니기 까지해야합니다 우리나라 아마추어최강자들이 카메라들이밀고 대회코스에서치면 상위권 스코어가 70대후반나온다고합니다 본인들 친구들끼리 칠땐 언더도밥먹듯이 치는분들도 막상 카메라에 정확한룰 대회코스러프와 그린에서하면 딱 그정도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동네 왕싱글이 투어선수랑 비슷하다는 말은 말도 안되는 말이구요.저는 동네에서 공좀 친다는 분들이 투어플레이셋팅에서 치면 어느정도 스코어가 나올까 궁금하던차에,그것도 그냥치는 것이 아니고 대한골프협회에서 경기위원이 나와서 진행하는 대회룰로 치게되고 샘플도 저혼자가 아닌 80명이나 되니 좋은 경험이다 싶어서 글을 올린것 입니다.아마도 동네월례회원들이 카메라도 드리대고 하는 조건에서 치면 더 엉망이었을 겁니다.제 생각은 동네 골프장보다 적게는 5타 많게는 15타 정도 더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짝짝짝~ 역시 미카엘님!
골프좀 한다 하는 싱글분들만 80명 모인곳에서 15등! 우와~~
골프는 잘될때와 안될때가 있는데 그나마 그날은 제가 잘된 날 인가봐요..
다꽁님! 저 8월에 미국대회 갔다온것 에피소드 들려 줄테니 언제 뵈요..
형님, 엄청 잘 치신 겁니다. ㅎㅎ
그렇게 말하니 그런건가보네..요즘 잘 지내시지?
나중에 아우님 엄청잘친다에 백만표 던지는 일인이네~
언제 다시 같은 조에서 공쳐야 할텐데..
@미카엘~ 잘 치신 것 맞아요. LPGA 세팅 해 놓으면, 동네에서 싱글 친다는 사람도 쉽게 100개 넘기다더군요. 아마 대회 날도 100개 넘긴 분 있을 걸요? ㅋㅋ
@무허니 스코어보드 사진 찍어왔는데 그거는 이름이 있어서 공개는 어렵지만 동네월례회보다 훨씬 안좋다는 전스얼이 있다네~~
짝짝짝 ~~~
멋지십니다.
Sky72 오션 코스 8중~
저도 언젠가는.... ^^
감사합니다..루마님은 골싱의 극강고수이신걸로 아는데요.
기회가 되면 지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미카엘~ 천만의 말씀입니다.
고수아닙니다.^
멋집니다~ 좋은 경험 들어보니 많이 공감이 가는군요... 앞으로도 멋진 활약을 기대하며~ 홧팅 !!!
형님의 멋진 샷~따라하고 싶은 사람입니다.아마도 곧 배울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잘 읽었습니다 남성 아마춰와 여자프로의 차이는 실로 어마어마하군요 그러나, 하나 제 생각은 이 두 그룹의 골프 실력차이가 엄청날 정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같은 거리면 거의 같은 클럽을 쥐고 , 정확성에 차이는 있겠지만요 제일 큰 차이는 적응도라 생각합니다 프로처럼 경기 이삼일전부터 코스 공략법 . 티샷 랜딩위치, 러프 난이도 그린스피드 . 이런것들을 아마춰들이 한다면 그리고 매년 같은 코스에서 한다면 이렇게 큰 차이가 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춰 남성 대 프로 남성이라면 실로 비교불가이겠지만 신체 능력상 남성 대 여성은 신체능력은 거의 비슷하다 보기때문에 그외 요소들 위에 언급한 숙련도 적응도에서
차이 난다 생각합니다 글쑨분이 느끼는 차이는 여자프로가 남자프로대회 참가해서 느끼는 실력의 벽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싸이코라거 오랫만에 들어와보니 극강의 고수님께서 글을 주셨네요.
아마츄어들도 싸이코라거님처럼 투어프로보다 잘 치는분들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출중히 잘치는 분들을 이야기하고자 한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모집한 나름 골프좀 친다는 싱글들이 pga가 아닌 lpga지만 똑같은 조건에서 친다면
어느정도나 칠까하는게 화두였습니다.
물론 말씀처럼 같은 조건에서 계속치면 남자 왕싱글이 lpga선수만큼은 모두 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제 생각은 연습 많이하고 같은조건(러프,그린스피드,거리등..)에 라운드를 엄청많이해도 투어선수들과 비슷하게 친다! 가 아니라 시합에 초청 된다고 하더라도 매 번 컷아웃된다 입니다.
@미카엘~ 네 전 공 잘 못칩니다 좋아는해요 스코어를 좌우하는게 실력 이외, 코스 적응,숙련도 이런거를 고려하면 그 격차가 줄지 않을까 요지입니다 물론 어느 스포츠던 프로와 아마는 격차가 어마어마하다 생각하지만 골프는 그 격차가 좀 적지 않나 싶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글 잘읽었습니다 부럽네요 그런 대회도 나가시구~ 저두 예전에 대회 하기 전 일요일에 라운딩을 해봤는데 코스셋팅 한다고 설치하고 그럴때 였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회 바로 전이라 조금 비슷한 환경에서 해봤는데요 너무 좋았어요 마치 내가 선수가 된 느낌으로 티비를 보는데도 너무 좋았구요 퍼팅이 보통 35정도 였는데 그때는 40개 치게 되더라구요 ㅎ 저두 그때 프로가 이런거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티비에선 쉬워 보였는데 말이죠 ㅎ 좋은 경험 하셨네요 저두 한번 꼭 해보고 싶네요 ~ 스릭슨에 신청하신 건가요? 내년에 도전 해봐야 겠네요~
추운겨울.. 골프가 그리워지는 시기입니다.
수많은 아마춰대회가 있지만 골프장 셋팅이
차이가 좀 있습니다.그래도 왠만한 대회가면
룰 잘 지키고 칠자는 그리는데요.프로셋팅은
일반 아마춰대회랑은 셋팅자체가 틀립니다.
KPGA신한동해오픈이 열리는 베어즈베스트청라 에서도 대회직전 또는 직후 라운드를 두번
해봤는데요.샷감이 좋았는데도 팔자를 그리더라구요.팔십대를 치고도 메달리스트가 되기도
했구요.투어프로를 찬양하자는게 아니라 같은골프를 치더라도 투어프로와 일반아마고수는
많은 차이가난다는 생각입니다.투어프로는 못되더라도 같은 셋팅의 조건에서 플레이는 좋은경험 입니다.
내년에 도전해 보세요.
프로시합에서 100등이하 스코어 보면 80대 타수 나옵니다.
저도 1,2라운드를 갤러리로 갔었는데 뒤처지는
선수는 보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우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였으면 백타가 넘었을텐데....
타~프로님이 설마 백타를 넘을라구요.
예전에 중부지회에서의 활동이 기억됩니다.
언제나 멋진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가되면 만나뵙고 지도편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