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갑작스럽게 알게 된 생일파티 소식. (새벽 1시에 알았음-_-;;)
부랴부랴 선물을 준비해서(정성스럽게 만들어서-_-*) 어렵게 어렵게 녹사평역에 도착했다.
몇몇의 아는 팬들 보였다. But, 모르는 팬들이 더 많음;;; 처음에는 정말 숫자 많이 없었다.
(클라세에서 마련한 자리를 다 채우지 못할정도로 많이 없었다;;;
하지만 나중에는 북적북적 거릴정도로 많이 왔다..다행히도-_-)
그러다가 6시 반쯤 녹사평 역에서 클라세로 이동한 것 같다.
이미 자리는 길게 내부에서 테이블을 붙여 놓았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렇게 생일 축하 노래 연습도 하고 글어케 보내고 있는데.
수영언니 도착.
까만색 가디건? 비슷한걸 걸치고 속에는 자줏빛? 보랏빛? 역시 얇은 옷.
그리고 약간 회색빛나는 갈색? 이라고 해야하나..
스웨터 재질 비슷한-_-;;(표현이 딸린다..;) 그런 까만 줄무니 털모자에
아주 커다란-_- 잠자리 선글라스;;; 를 쓰시고 오셨다. 화장은 거의 안하신 것 같았다.
일제히 터지는 환호성.
그리고 이어지는 생일파티 축하 노래.
언니는 계속 고마워를 연발하시며-_-;; 귀엽게 케익을 자르시고-
그냥 넘어가려고 했던 생일을 이렇게 챙겨줘서 고맙다는 말씀도 남기셨다.
미용실 가서 여기올라고 예쁘게 하고 왔다는 이야기도 하셨다;
이어지는 선물 증정식.
직접 앞으로 나가서 선물도 전해드리고. 지금 바로 확인해 보라고 덧붙이며.
보시면서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_+
이것저것 여기저기서 드리는 선물들 하나하나 풀어보시고. 환하게 웃으시는 수영언니.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들.
누군가가 수영언니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물어보았다.
수영언니는 이미 자켓사진은 찍어놓은 상태고, 여러가지 곡들도 녹음해논 상태라고 하셨다.
하지만 아직 수영언니가 정말 원하는 이미지와 맞는 타이틀 곡이 안나온 것 같다고.
음악도 좋지만 원래 연기도 좋아하니깐. 음악과 연기- 요즘은 비디오나 이런걸 감독별로?
따져가면서 꼼꼼히 봐 보기도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연구해 본다고 하셨다.
SES시절에는 솔직히 공부해서 배운다는 것보다는 일하는 것이 더 많았어서
여러가지를 아직 너무많이 모른다고-
연기 욕심도 있다는거 알지 않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이야기는 꽤 심각한 방향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갑자기- 수영언니가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이 있으면 손을 들어보라고 했는데,
요즘에 수영언니는 자꾸 일반 학생들이 부럽다고 하시면서 말을 다시 꺼내셨다.
자신은 학생으로서 누려야할 어떤 소중한 것들을 너무일찍 사회생활을 하면서 못해본 것 같다고.
요즘 일반인? 일반학생들 보면 너무너무 부럽다고. 그런식으로 말씀 하셨다.
그러면서 지금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라고.
무엇이든지 하고싶어서 해보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해 볼수 있는 시간은 바로 지금이라고. 계속 말씀 하셨다.
옛날에는 연예인이란 의식 때문인지 동네에도 안나가고 방에만 콕 틀여박혀 있고
그랬었는데 요즘에는 그런거 안느끼고 많이 돌아다니려고 노력한다고도 하셨다.
이렇게 심각한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는데, 중간에 갑자기 유.진. 언니가 등장했다;;
청바지에 세련된 갈색과 빨간색이 어우러진 자켓 속에는 검은색 티셔츠.
챙모자를 쓰고 오셨는데 화장안하시고-_- 너무 예쁘셨다.
수영언니. 갑작스런 유진언니의 방문으로 너무 놀라시면서 서로 껴안으시고-
유진언니는 선물을 건넸다. 예쁜 보라색 가디건? 같은..;; 암튼 옷이였다.
유진언니가 오고- 분위기는 더욱 업되어서-
팬과 언니들 사이에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갔는데-
그중간에 용기를 내서;; (언니가 목걸이를 안하고 있길래;;) 선물로 사왔던 목걸이..
해보시면 안돼냐고.. 조용히 입모양으로 말을 건넸다.
수영언니는 알았다는 듯이 목걸이와 귀걸이를 하셨다+_+;;
사온 목걸이가 우연찮게 검은 줄에 보랏빛 팬던트라 옷과 잘 맞았다;;^-^;;
유진언니와 수영언니가 있는 가운데-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갔는데;;;
다는 생각이 안나지만 몇가지 적어보면..
유진언니 드라마는 아직 안정해졌다고 했고..
수영언니가 진짜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 처음에는 누구팬이였냐고 –
누구 좋아한 사람 있었냐는 듯이 물어보기도 하고-
SES가 없었다면 누구를 좋아했었을 것 같냐고도 물어보시고..;;
그리구 팬들이 어떻게 SES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이야기 하기도 하고..
중간에 유진언니랑 수영언니랑 노래불러달라고 막 하다가.. 어떻게 흐지부지 되고..;;;
sES 멤버 세명이 만난게 최근에 언제냐고 팬들중 누가 물어봤었는데
자꾸 스케줄이 꼬인다고.. 수영언니께서 말씀하시길,
오늘은 유진이 보고- 내일은 바다언니 첫방 갈꺼라고- 페퍼민트 못갔다고..;;
그래서 내일은 바다언니 보는데 또 유진이는 못온다고.. 그런식으로 말씀하시고-
팬들이 수영언니 잠자리 안경 벗으라고- 벗은게 더 이쁘다고 했더니
벗으시면서 사실은- 어제 좀 약주를 해서;;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서 벗으시고+_+
벗으신게 훨씬 예쁘시고;;;
그리고 팬들이 연인처럼 너무 좋다고 그러시니까 앉아서 수영언니 춤추시고-
대중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냉정하다고-
그러니까 SES의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는 식으로 또 말씀하시고..
아- 중간에 **언니가 수영언니한테 팬티3장을 선물로 드렸는데;;; 3명 각자 하나씩;;
(자세한 설명은 안하겠음;) 꽤 깜찍했음;;; 언니들이 좋아했음..
장기자랑도 했는데.. 팬들 3명인가.. 나와서했음..
첫번째는 Soul to soul 노래에 맞추어 춤추고-
두번째 팬은 유진언니 The best와 수영언니 연인처럼을 불렀는데-
부를때- 옆에서 언니들 춤추면서 립싱크 했음;;; 너무 리얼했음;;
세번째 팬은 드렁큰 타이거의 랩? 을했음;;;
그리고 점점 이야기가 떨어져 갈 때 쯔음-_- 수영언니가 이제 가야 돼나.. 하니까
유진언니가 선물이 아직 안왔다고 좀 더 기다려야 된다고- 그런식으로 말하고..
그리고 계속 이야기 하다가 5분후에 선물온다- 또 이러시고.. (선물이 뭔지 궁금했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바.다. 언니 등장-_-;;
등장하시면서 왈, “내가 선물이야-_-!!!” -_-;;;;;
새하얀 코트에- 그 자켓사진에 쓰고 계시던 하얀 털모자..
그런거 쓰시고- 진짜 자켓사진 모습처럼? 하시고 오셨는데 수영언니 진짜 놀라시고-
막 둘이 껴안으시고- 팬들도 다 놀라고- 엄청난 환호성과 함께..
이윽고- 좀 잠잠해졌을때 팬들이 아까 **언니가 준 팬티 빨리 드리라고;; 그래서;;
세명이 손에 하나씩 팬티를 들고;;; 팬들 뒤집어지게 웃고;;;
바다언니 농담도 하시고-_-;;
팬들- 오랜만에 모인 SES언니들 한테 노래불러달라고 부탁하고..
하지만, 내일 바다언니 첫방송 때문에 목을 쓰지 못하셔서 또 흐지부지..
바다언니 중간중간 기침 콜록콜록-_-;; 정말 목이 많이 아프신 것 같았음.
바다언니도 선물 가져왔는데- 수영언니가 풀어보시지 않으셔서 잘 모르겠다...
아..그리고 바다언니께서-
우리가 떨어져있어도- 항상 연락 주고받고 하니깐-
솔직히 이렇게 연락 계속 주고받는 거- 다른사람들은 별로 없지 않냐고-
그러니까 그대로 믿고 따라와 달라고-_-? 그런식으로 말씀하셨나..;;
잘 생각은 안나지만 이런 말도 하시고..
내일 첫방 꼭 오라고도 하시고..
그러시다가 슬슬 가실 때 되셔서 가신 것 같다..
끝까지 인사 해주시면서..;;한 8시 반쯤 가신 것 같은데..
아, 가실 때, 팬들이 SES식으로 인사해달라고 부탁했었다.
그래서 바다언니부터 “안녕하세요, SES의 첫째 S, 바다입니다.”
“안녕하세요, SES의 가운데 E, 유진입니다.”
“안녕하세요, SES의 막내 S, 슈 입니다.” 라고 하시면서 손 흔들며 나가셨다.
거의 1시간 반정도 같이 있었던 것 같다..
정말 편안했던 시간이었던 것같다-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고 대화하고 서로 조그만 대화도 오고가고-
정말 이런기회가 또 올수 있을까.
그리고 제일 기뻤던 것은. SES 막방 이후로 처음보는 한자리에 모여있는 바다 유진 슈.
너무 기뻤다. 내일 수영언니가 자기도 보라색 풍선 흔들면서 응원할꺼라고도 하시고- ^-^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것 같다.
첫댓글 감동적이야 ㅠ_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