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면(功城面)
경상북도 상주시 중남부의 면.
대한민국 경상북도 상주시 중남부에 있는 면.
동·서·남쪽은 사방이 용문산·백학산(615m)·국수봉(684, 760m)·백운산·서산(506m)·성봉산(星峰山:572m)·기양산(680m) 등 여러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산으로 둘러싸여 전형적인 산간분지를 이루고 있다. 면 가운데를 병성천 상류 물길이 북동방향으로 흘러가며 이들 산지와의 사이에 넓은 평지를 형성하고 있다. 낙동강의 지류인 남천이 수지상 하계망을 이루며, 마름모꼴의 충적평야를 형성했다. 면의 중심부 옥산역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면의 중심부는 낙동강의 지류인 남천(南川) 상류의 침식분지이고,분지는 수리안전지대로서, 농경지로 이용되어 쌀·보리 중심의 농경이 이루어진다. 그 밖에 사과를 비롯한 복숭아·감 등의 생산이 많다.
동쪽으로 청리면(靑里面)과 구미시 무을면, 북쪽으로 청리면, 외남면(外南面), 남쪽으로 김천시 감문면과 어모면, 서쪽으로 외서면, 모동면(牟東面)과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에 접한다.
'공성' 지명은 고려시대 공성현(功城縣)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인데, 『고려사지리지』에 "공성현은 원래 신라의 대병부곡(大幷部曲)인데 고려 초에 지금 명칭으로 고쳤으며 현종 9년(1018)에 본 목에 소속시켰다."라는 기록에 처음 등장한다. 『세종실록지리지』(상주)와 『신증동국여지승람』(상주)에도 같은 내용의 관련 기록이 확인된다. 『상주지명총람』(2004)에서는 공성이 '큰 땅', '신성한 땅'의 의미라고 소개하고 있다. 본래 조선시대 상주목 공동면(功東面)과 공서면(功西面), 청남면(靑南面) 지역이었다. '공동' 지명은 조선시대 공성 동쪽 지역이 되므로 바뀐 이름이라고 한다. 『호구총수』(상주)와 『여지도서』(상주)에 공동면·공서면·청남면이 기록되어 있고, 『해동지도』에도 현 서남부에 공동면·공서면·청남면이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청구도』에는 공성면과 청남면만 확인된다.
-1914년 공동면·공서면·청남면의 여러 동리를 합쳐 공성면으로 하여 현재의 19개 동리를 관할하게 하였다.
-1986년 상주군에 속하였고,
-1995년 상주시에 속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역민들 대부분은 농업·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로 쌀이 생산된다. 산간지역에서는 과수 재배도 활발하다.
문화재로는 무곡리에 무곡리 3층석탑(경북문화재자료 128)이 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탑은 1982년 옛 절터에서 발견되었고 마을 주민들이 산밑으로 옮겨 놓았다. 1995년에 지방문화재자료 제128호로 지정되었다. 효곡재사(경북유형문화재 256), 산현리(山玄里)·무곡리(茂谷里)·용안리(龍安里) 등의 고분군, 초오리 사지(草梧里寺址), 송량묘각(宋亮廟閣) 등이 있다.
경북선 옥산역이 있다. 경부선 철도와 3호선 국도(김천~문경 국도)가 면의 중앙을 남북방향으로 관통하며, 옥산∼중앙동 및 모동∼옥산 군도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행정구역은 옥산리·금계리·장동리·거창리·영오리·이화리·산현리·평천리·무곡리·용안리·초오리·인창리·용신리·효곡리·봉산리·오광리·우하리·신곡리·도곡리 등 19개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38개리). 면사무소 소재지는 공성면 공성중앙로 67(옥산리)이다. 면적 89.28㎢, 인구 4,081(2019).